중화제육면 - 홍콩반점 0410 2023년 음식



작년 2021년 3얼쯤에, 동네 홍콩반점 0410에 갔을 때 당시 신메뉴로 출시했던 중화제육면.

아마도 지금은 정식 메뉴에서 사라진 것 같은데 당시 가격은 6500원.

무슨 TV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밖에서 점심 사먹을 일이 있었는데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신메뉴가 보여서 사 먹어봤다.


한 젓가락 크게 집어 들어 한 입 후루룩!

흠. 메뉴 이름은 중화제육면인데, 사실 중화요리 느낌은 거의 안 난다.

굴 소스 같은 게 들어간 것도 아니고, 불향이 나는 것도 아니라서 중국식 볶음면 요리 느낌은 하나도 안 났지만,

그래도 웍으로 볶은 듯 기름진 게 고소한 맛은 있었다. 이게 같은 제육볶음이라고 해도, 백반집에서 파는 거랑 중국집에서 파는 거랑 미묘하게 다른데. 아마도 웍으로 볶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일단 면부터 다 건져 먹은 뒤에 건더기는 넉넉하게 남겨서,


공깃밥을 추가로 주문.


밥을 한 번에 몽땅 털어 넣은 뒤,


숟가락으로 꾹국 누르고 휘저으며 이리 비비고, 저리 비비고,


한 숟가락 떠서 한 입 덥석!

아. 이건 좀 생각한 거랑 다른데.

제육면이라는 게, 제육볶음에 면사리를 추가한 느낌이라서. 면 다 건저 먹고 밥을 넣어 먹으면 제육덮밥이 될 줄 알았는데..

뭔가 다르다. 이거.

그게 이 메뉴는 제육볶음의 돼지 고기가 조각 단위로 썰려 나오는 게 아니라. 다짐육처럼 잘게 다져서 알갱이 단위로 나오기 때문에 사실 고기를 먹어도 고기 씹는 맛이 없다.

면 요리로서는 다진 고기 토핑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별 문제가 없는데. 밥을 넣어 비벼 먹는 건 좀 이야기가 달라진 달까.

씹는 맛이 없으니 고기 맛도 잘 안 느껴져서, 뭔가 좀 고기향 나는 통조림 소스 부어 먹는 느낌마저 들었다.

지금은 마트에서 잘 안 보이는데, 예전에 뭐더라, 고추장 고기 통조림이던가. 고추장에 갈은 고기 넣어서 팔던 그거 생각났다.

아무튼 짜장면, 짬뽕은 그래도 밥을 추가로 시켜서 남은 소스나 국물에 넣어 먹을 만한데. 제육면은 좀 아닌 것 같다.

이 메뉴가 아직 홍콩반점에 남아 있었어도 다시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차라리 그냥 제육볶음이든, 제육덮밥이든 따로 사먹는 게 훨씬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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