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펄스맨 (パルスマン.1994) 2022년 메가 드라이브 게임




1994년에 ‘ゲームフリーク(게임 프리크)’에서 개발, ‘セガ(세가)’에서 메가 드라이브용으로 발매한 플랫폼 게임.

내용은 서기 2015년에 저명한 과학자이자 컴퓨터 엔지니어인 ‘요시야마’ 박사가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해 C-Life라는 이름을 붙이고 여자로 인식하여 그녀와 사랑에 빠져, 자기 자신을 컴퓨터 코어로 디지털화시켜 컴퓨터에 업로드하여 사이버 공간 속에서 C-life를 만나 자신의 DNA와 C-life의 프로그램 코어를 결합해 사랑을 나누어, 반은 인간이고 반은 C-life인 ‘펄스맨’이란 이름의 남자아이를 탄생시켰는데. 컴퓨터 안에서 너무 오래 살아 현실 세계의 몸과 뇌파가 망가져 황급히 돌아갔다가 문제가 생겨 사악한 ‘와루야마’ 박사로 변해 우주를 정복하려고 갤럭시 갱단(약칭 G.G)을 만들어 전 세계에 사이버 테러를 일으키자, 펄스맨이 아버지의 야망을 막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다.

옵션에서는 CONTROL(버튼 배치 변경), BGM(배경 음악 테스트), SE(효과음 테스트), VOICE(음성 테스트)를 조정할 수 있는데. 특이하게 난이도 조정이 없다.

게임 조작 방법은 ←, →(좌우 이동), ↓(앉기), ↑(올려 보기), A버튼(볼테커), B버튼(공격), C버튼 (점프), START 버튼(일시 정지)다.

서서 B버튼을 누르면 ‘펄 슬래시(전격 펀치)’, 앉아서 B버튼을 누르면 ‘슬라이딩 킥(하단 킥)’, ↑+B버튼 or C버튼을 누르면 제자리에서 점프하면서 한 바퀴 빙그르 돌며 차는 ‘백스핀 킥’을 날릴 수 있으며, 정면 방향 기준으로 →→를 누르면 ‘라이트닝 대시’라는 잔상을 남기는 초가속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A버튼을 누르면 나가는 ‘볼테커’는 특수 기술인데. 정면 기준으로 막힘 없이 이동을 하면 전류 에너지가 모여 몸에 깃드는데 이걸 ‘스파클링’ 상태라고 해서, A버튼을 누르면 전류를 뿜는 구체가 되어 무적 상태로 돌진하는 ‘볼테커’를 사용할 수 있고. B버튼을 누르면 정면으로 전격을 날리는 ‘슬래시 애로우’를 쓸 수 있다.

볼테커는 단순히 공격 기술인 것뿐만이 아니라 이동 기술을 겸하고 있어서 본작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볼테커 상태일 때는 B버튼을 누르면 캔슬되어 상태 해제되는 걸 제외하면 수동 조작을 일체 할 수 없다. 대각선 위쪽으로 날아가는 걸 기본으로 해서 벽에 닿으면 되튕겨서 지그재그로 날아가서 핀볼의 공 같은 원리를 따르고 있다. 그 때문에 볼테커 상태로 날아가고 튕기는 움직임의 궤도를 계산해서 플레이하는 게 필수 요소다.

일반 점프로 닿지 않은 거리를 볼테커를 사용해 넘어간다거나, 볼테커로만 파괴 가능한 특수 블록이 있는가 하면, 와이어 전선 같이 볼테커 상태 전용의 배경 오브젝트가 있어서 볼테커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다.

볼테커를 중심으로 맵을 디자인하고 게임을 설계했다는 게 피부에 와 닿는다. 그래서 볼테커를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게임 진행이 되게 답답한데. 반대로 볼테커 사용에 능숙해지면 완전 재미있다.

볼테커 상태일 때 상호 작용하는 오브젝트가 주로 이동 기구로 나오는데, 이게 또 특유의 속도감을 자랑해서 세가의 ‘소닉 더 헤지혹’과는 다른 맛이 있다.

속성 약점도 구현되어 있는데, 펄스맨의 속성은 전기 속성이라 물 속에서는 스파클링 상태의 특수 공격(슬래시 애로우, 볼테커)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버튼을 눌러도 포즈만 취할 뿐 아무것도 나가지 않는다.

다행인 건 몸이 잠길 정도의 물이 나오는 곳은 6 스테이지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이템은 10 조각을 모으면 잔기가 하나 늘어나는 ‘스파크볼’, 생명력을 회복시켜주는 수리 장치, 잔기를 하나 늘려주는 ‘1UP’, 입수한 직후 해당 아레나(지역)을 넘어가기 전까지 상시 스파클링 상태가 되는 ‘볼텍 파워’ 등이 있다.

스코어(점수) 아이템은 따로 없지만, 점수 효과는 있어서 50000점이 넘을 때마다 잔기가 1개씩 증가한다.

스테이지는 총 8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1 스테이지부터 3스테기까지와, 4 스테이지부터 6 스테이지까지는 진행 순서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일본, 인도, 미국, 태국, 알레스카, 호주 등 현실 세계 전체와 각 나라의 사이버 공간을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는 G.G의 본사가 있는 일본의 게임 센터에서 비디오 게임 속에 들어가 최후의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보스마다 공략법이 각각 따로 있는 것도 포인트다. 정확히는, 특정한 보스는 특정한 공격을 하지 않으면 데미지를 입힐 수 없게 되어 있다.

예를 들면 2 스테이지 보스인 ‘원더 트리’는 중단 판정의 와이어 전선 촉수를 뻗을 때, 볼테커를 사용해 전선에 몸을 실어 원더 트리의 본체에 몸통박치기를 해야 데미지를 입힐 수 있고. 5 스테이지 보스인 ‘베일’은 와루야마 박사의 아들로 펄스맨과 같은 하프 C-Life라서 볼테커를 사용해서 공격해오는데, 똑같이 볼테커를 사용해 맞부딪쳐 볼테커를 상쇄한 직후, 베일이 땅에 닿기 전에 허공에 떠 있는 동안 공격을 해야 하며, 6 스테이지 보스는 ‘슈퍼 스트롱 서브마린’으로 물속에서 싸우기 때문에 볼테커를 사용할 수 없어서, 슈퍼 스트롱 서브마린이 쏘는 검은 미사일을 펀치로 튕겨내 반사 공격을 가해야 한다.

최종 보스인 와루야마 박사는 보스 디자인만 보면 가운데 있는 머리가 공격 타점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좌우에서 움직이는 거대한 손이 타점이다.

보스전의 공략법이 각각 따로 존재하는 게, 사전 정보 없이 하면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되게 불친절하게 느낄 수 있지만, 플레이어 캐릭터의 특성과 기술을 잘 살려서 보스전을 설계한 것이라 디테일이 돋보인다.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다음에 나오는 보너스 스테이지는 펄스맨이 볼테커 상태에서 블록을 파괴하는 미니 게임인데. 밑에서 초록색 받침대를 좌우로 움직여 볼테커 상태의 펄스맨을 받아서 되튕기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타이토의 ‘알카노이드(1986)’를 패러디한 느낌이다.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준수한 편인데 특히 배경이 눈에 띈다.

현실과 사이버 공간을 오가며 싸우는 신선한 컨셉을 바탕으로 해서, 메가 드라이브의 다중 스크롤 기능을 충분히 활용해 형형색색의 사이버 공간을 묘사한 게 일품이다.

다만, 여기서 형형색색이란 게 좀 양날의 검인 게. 화려해도 너무 화려해서 반짝이고 빛나는 광원 효과가 약간 보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2007년에 닌텐도 Wii용 버추얼 콘솔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했을 때, 과거 ‘포켓몬 쇼크’의 영향으로 원작보다 화면 밝기를 낮춘 상태로 나왔음에도, 빛 자극이 강한 부분이 있으니 멀리 떨어져서 게임 플레이를 하라는 경고 문구가 추가로 들어갔을 정도다.

본작의 아쉬운 점은 플랫폼 게임으로서의 난이도가 다소 높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 듯 게임 디자인을 볼테커 중심으로 했기 때문에, 볼테커를 잘 사용하지 못하면 게임 진행이 불가능한 것도 불가능한 거지만.. 스테이지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길 찾기가 어려워지는 게 문제다.

특히 5 스테이지 ‘알래스카’는 정해진 순서로 이동을 하지 않으면 시작 위치가 리셋되어 무한 루프로 빠져서 지독하다. (스테이지 진행 순서가 맞는지 확인하려면 배경화면에 적힌 레벨 숫자를 봐야 한다)

결론은 플랫폼 게임으로서 길 찾기 난이도가 좀 높긴 하지만, 플레이어 캐릭터의 특수 기술인 ‘볼테커’를 중심으로 한 게임 디자인과 게임 플레이 설계가 디테일하면서 개성이 있고, 특유의 재미가 있으며, 게임 그래픽과 연출도 준수하고. 현실과 전뇌 공간을 오가면서 싸우는 컨셉도 당시 기준으로 신선해서 전반적인 게임의 완성도가 높은 수작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개발 스텝 중 디렉터( 및 그래픽스기모리 켄=포켓 몬스터 캐릭터 디자인), 디자이너(타지리 사토시=포켓몬스터 디렉터 및 시나리오), 그래픽(니시다 아츠코=포켓 몬스터 캐릭터 디자인), 프로그램 및 음악/음향 효과(마스다 준이치=포켓 몬스터 음악/음향효과) 등등. 다수가 포켓몬 시리즈 개발에 투입됐다.

주요 개발 스탭이 훗날 포켓몬 시리즈를 만들었기 때문에 본작 자체가 포켓몬 시리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펄스맨의 주요 액션인 ‘볼테커’는 포켓몬의 ‘피카츄’, ‘라이츄’가 사용하는 특수 공격 ‘볼트 태클’로 계승됐고, 포켓몬을 컴퓨터에 저장하는 건 현실과 컴퓨터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펄스맨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본작에서 네트워크 제어 컴퓨터 ‘상트앙느’는 포켓 몬스터에서 갈색시티에 있는 호화 유람선 이름으로 재사용된다.

덧붙여 본래 출시되기 전의 제목은 ‘SPARK(스파크)’였지만, 출시 이후에는 현재의 제목인 ‘펄스맨’으로 바뀌었다.


덧글

  • 블랙하트 2022/07/22 19:18 #

    표지는 펄스맨 모형을 찍은것인데 제작사에 실물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 잠뿌리 2022/07/25 16:45 #

    실물 모형이 있다니 게임 프리크에서는 기념비적인 작품이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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