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들리 프레이 (Deadly Prey.1987) 2023년 영화 (미정리)




19세기 미국의 작가 ‘리처드 코넬’의 단편 소설 ‘The Most Dangerous Game(1924)’를 원안으로 삼아 각색하여, 1987년에 ‘데이비드 A 프라이어’ 감독이 만든 액션 영화. 감독의 동생인 ‘테드 프라이어’가 주인공 ‘마이클 댄톤’ 배역으로 나온다.

내용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전직 군대 장교인 ‘호건’ 대령이 용병단을 이끌며 새로운 병사를 모집해 룬련시키는데, 훈련 내용이 무고한 사람을 납치해 숲에 풀어놓고 그들을 사냥해 죽이는 것이었는데. 이때 우연히 납치된 ‘마이클 댄톤’이 실은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라서 역으로 용병단을 공격해 전멸시키는 이야기다.

본작은 소설 원작을 영화화한 게 아니라 소설 원안을 각색한 것이라 원작 내용에 충실한 작품은 아니다. 해당 소설 원작 영화는 1932년에 따로 나온 바 있다.

본작이 원작과 같은 건 인간이 숲에 같은 인간을 풀어놓고 인간 사냥을 하는 소재뿐이다.

원작은 거의 호러물에 가까워서 영화로 나온 것도 호러 영화의 범주에 속하는 본면. 그걸 각색한 본작은 근육질 주인공이 악당들을 몰살시키는 B급 액션 영화다.

본작은 바디 카운트가 대단히 높은데 무려 65명이나 죽는다.

주인공 댄톤한테 죽은 용병이 50명이 훌쩍 넘어가는데 나머지는 댄톤과 무관한 사람들의 죽음으로 가득 차 있다.

용병단이 같은 용병이 어리버리하단 이유로 무작정 쏴 죽이고. 용병단을 배신하고 베트남전 때의 생명의 은인인 댄톤을 돕다가 죽는 친구, 악당한테 붙잡혀 죽는 댄톤의 아내 ‘제니퍼’와 제니퍼의 아버지아자 댄톤의 장인어른까지 다 합쳐서 총 65명이 죽는 거다.

이런 류의 액션 영화에서 보통, 주인공 보정이 주위에 영향을 끼쳐 주인공과 가까운 사람은 거의 죽지 않는 게 일반적인데. 본작에선 진짜 가차 없이 다 죽인다.

피아를 막론하고 사람 죽는데 기다려주는 거 1도 없다. 주인공이고 악당이고, 너나 할 것 없이 대화 좀 나누다가 수틀리면 총부터 꺼내 들어 빵빵 쏴 죽이는데. 유일하게 주인공 혼자만 보정을 받아서 죽는 건 고사하고 치명상 한 번 입지 않는다.

주인공 댄톤 배역을 맡은 ‘테드 프라이어’는 굉장한 근육질 몸을 가지고 있어 액션 영화 주인공으로서의 비주얼을 갖추었지만.. 문제는 배경 세트장과 액션 연출 등이 너무 허접하다는 점에 있다.

배경 세트장이 동네 뒷산 수준이라서, 댄톤이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로서 숲에서 잠복하고, 매복하고, 부비 트랩 만들고 하는 게릴라 전술 쓰는 게 너무 허접하게 묘사된다.

탱크랑 핼리콥터도 나오는데 댄톤이 맨몸으로 수류탄 하나 들고 탱크로 달려가 탱크 속에 수류탄 한 발 던져서 폭발시키고. 기관총으로 핼리콥터도 격추시켜서 사람이 아닌 전쟁병기도 개허접하게 묘사된다.

당시 ‘람보’와 ‘코만도’ 등의 액션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그 아류작이 양산되면서 이런 류의 액션 영화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그 시대의 트렌드였다고 볼 수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맨손의 근육질 주인공한테 용병들이 싹 다 죽어 나가는 건 아무리 봐도 폼이 안 난다.

바디 카운트는 겁나 높은데 액션 연출이 너무 허접하니 영화 사상 최악의 액션 모음에서 상위 랭크에 꼽히는 문제작이 됐다.

특히 라스트 배틀 씬이 압권인데. 자신의 아내 ‘제니퍼’가 호건 대령의 오른팔인 ‘쏜톤’ 소위에게 살해당하자, 이에 분노하여 마테체(정글도) 한 자루 들고 쏜톤에게 달려들어 그의 한쪽 팔을 쭉 잘라 버리고. 잘린 팔을 집어 들어 몽둥이 삼아 후려쳐 죽인 후, 마테체로 쏜톤의 머리 가죽을 벗겨내 포효한다.

비장미 넘치는 장면이라고 하기에는, 사람 잘린 팔로 몽둥이 삼아 후려치는 거랑 머리 가죽 벗기는 피니쉬가 뭔가 좀 상식의 범주에서 벗어나 버린 느낌이다.

결론은 비추천. 인간이 인간을 사냥하는 내용의 소설을 각색해서 전쟁 참전 용사가 용병단 전멸시키는 줄거리 자체는 제법 그럴듯하고, 주인공 배우가 근육 빵빵한 상남자라 비주얼은 괜찮은데.. 배경 세트와 액션 연출이 너무 허접하고 부실해서 영화가 싼티나고, 바디 카운트는 또 쓸데없이 높아서 주인공 빼고 너나 할 것 없이 싹 다 죽는 메인 스토리가 막징인 데다가, 라스트 배틀의 잘린 팔 몽둥이와 머리 가죽 벗기기가 너무 쇼킹해서 B급 이하 Z급 액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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