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언더커버캅스 (アンダーカバーコップス.1992) 2022년 오락실용 게임







1992년에 ‘アイレム(아이렘)’에서 아케이드(오락실)용으로 만든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내용은 서기 2043년 미래 시대 때, 대재해로 황폐화된 지구는 치안이 악화되고 악당들이 판치는 삭막한 세계가 됐는데.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통칭 ‘시티 스위퍼’라고 불리는 용병들을 투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시티 스위퍼 소속의 ‘잔 타카하라(미국판: 클로드)’, ‘로자 펠몬드(미국판: 플레임)’, ‘매트 게이블스(미국판: 부바)’ 등의 3명이다.

2인 이상의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어서 최대 3인용까지 동시 플레이할 수 있다.

캐릭터 백스토리가 잔은 가라데 선수로 전미 챔피언에 오르지만 연인을 지키기 위해 상대를 때려죽여 무도계에서 추방당하고, 로자는 자경단원으로 연인 겸 파트너를 악의 조직에 잃어서 악을 용서치 못하는 복수귀이며, 매트는 미식축구 선수로 MVP의 ᄌᆞ리에 올랐지만 힘을 주체하지 못해 상대 선수를 재기불능에 빠트려 스포츠계에서 퇴출당한 아웃사이더들로 설정되어 있어서, 정의의 히어로와는 거리가 좀 있다 보니 당시 기준으로는 신선한 맛이 있었다.

캐릭터 백스토리상 악당들을 때려눕히는데 주저함이 없는 애들로 모아 놓았다보니, 실제로 게임 플레이 자체가 굉장히 박력이 넘친다.

게임 조작 방법은 8방향 이동, A버튼(공격), B버튼(점프), A+B버튼(메가 크래쉬)다.

기본 타격기의 연속 콤보 마지막에 방향 레버 상 or 하를 입력하면서 공격 버튼을 누르면 특수 잡기로 연결할 수 있다.

정면 방향 기준으로 →→를 두 번 누르면 대쉬가 가능하고, 대쉬+공격 조합의 대쉬 공격과 대쉬+점프+공격 조합의 대쉬 점프 공격도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대쉬가 화면 끝까지 달려가는 게 아니라, 순간 가속 느낌이라 딱 정해진 위치까지만 끊어서 이동하는 것이라 대쉬 공격을 할 때는 거리 간격을 잘 계산해야 한다.

잡기도 지원하는데 잡아서 A버튼을 3번 이상 누르면 잡기 타격 이후 마무리 던지기 특수 기술이 나가는데. 이게 또 타격에서 연결되는 특수 잡기와는 또 달라서 기술이 다양하다.

A+B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나가는 메가 크래쉬 이외에, 체력 소모 필살기가 있는데. 잔은 점프+↓↘→+공격, 로자는 점프+←→+공격, 매트는 점프+↑↓+공격의 커맨드를 입력했을 때 대량의 체력을 소비하는 대신 막강한 위력과 화려한 연출을 동반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인 공격의 타격감이 찰져서 손맛이 끝내준다. 빠른 공격은 연속으로 파바밧 때리는 맛이 있고, 느린 공격은 느린 만큼 묵직하게 들어가 퍽퍽 치는 맛이 있다.

특히 홍일점인 ‘로자’가 눈에 띈다. 보통, 일반적인 벨트 액션 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여자 캐릭터가 플레이어 셀렉트로 나오면 파워는 약하지만 속도가 빠른 캐릭터로서 속도 중시형 타입으로 나오는데. 본작의 로자는 아담한 체구와 달리 공격 모션이 엄청나게 파워풀하다.

캐릭터 타입이 로자가 오히려 밸런스형이고, 매트가 파워. 잔이 스피드형이라. 여자 캐릭터가 아니라 남자 캐릭터가 스피드 타입인 게 이색적이다.

맨손 격투 공격 이외에 각종 무기를 휘두르고 던질 때의 박력과 쾌감이 보통이 아니다.

거대한 기둥이나 철근 같은 게 바닥에 꽂혀 있을 때 가까이 다가가 A버튼을 연타해 뽑아내거나, 점프 공격으로 툭 쳐서 꺼내어 집어들고선 기둥/철근을 크게 휘둘러 적을 쳐 날릴 수 있다.

이때 A버튼만 누르면 앞으로 후려쳐 공격하고, 그 공격과 함께 공격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레버를 입력하면 몸을 한 바퀴 돌리면서 좌우 공격 판정이 있는 풀스윙을 날릴 수 있으며, 점프해서 무기 공격도 가능하다.

무기의 공격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그 횟수가 초과하면 마지막에 직선으로 던질 수도 있다. 기둥은 사용 횟수가 적을 공격할 때마다 기둥이 파괴되어 짧아져서, 던지기 공격은 철근만 가능하다.

투척용 무기는 거대한 냉동 참치, 수류탄 박스, 횃불, 화염통, 벽돌, 철봉 묶음, 오토바이, 폐차된 지프차 등으로 사이즈가 작은 건 투척 속도가 빠르고 관통력이 있으며, 사이즈가 큰 건 공격 범위가 넓어서 각각의 차이가 있다.

회복 아이템의 드랍율도 비교적 높은 편인데, 식빵&커피, 블랙퍼스트 세트, 조각 케이크 등 멀쩡한 음식 이외에 사방으로 흩어져 돌아다니는 병아리, 닭, 개구리, 달팽이, 돼지 등등. 살아있는 생물을 집어먹어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고. 회복 아이템을 주워 먹은 순간 몸이 깜빡거리며 일정 시간 동안 무적 상태가 되기 때문에 회복 환경이 상당히 쾌적하다.

눈에 보이는 적을 닥치는 대로 두들겨 패고, 에너지 떨어졌으면 회복 아이템 나오는 거 마구 주워 먹고 다시 적들 두들겨 패는 걸 반복하는 게임 플레이 전개가 너무나 유쾌 상쾌 통쾌하다.

게임 배경이 황폐화된 미래 시대라서 적들의 디자인도 개성적이다. 현대 도시 배경의 일반적인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영화로 치면 ‘매드 맥스(Mad Max)’ 느낌 나는데, 배경, 캐릭터 설정 삭막한 거에 비해 개그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적들도 뭔가 나사가 하나씩 빠져 있는 게 재밌다.

스테이지 종료 후에는 쓰러트린 적의 숫자와 쓰러트릴 때 사용한 기술의 보너스 득점을 더해서 스코어(점수)가 매겨져서 멀티 플레이를 할 때는 경쟁 요소가 있고. 싱글 플레이를 할 때는 스코어링을 노리는 맛이 있다.

멀티 엔딩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데 최종 보스인 ‘크레이본’ 박사가 보스전 직전에 도시에 핵미사일을 투하하는데, 이걸 막느냐 막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굿엔딩과 배드 엔딩으로 나뉜다. 굿엔딩의 경우, 2인용 멀티 플레이로 엔딩을 봤을 때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 간의 상호 대사도 있다.

어느 쪽 엔딩이든 간에 스텝들의 메시지가 뜨고, 디 엔드 메시지가 쿠키 영상 느낌도 나서 엔딩도 신경써서 만든 흔적이 많이 보인다.

일본판 한정으로 로자로 엔딩을 보면 엔딩 스텝롤 때 ‘이미지송’이라고 해서 엔딩 스텝롤 때 가라오케 모드가 되어 노래 가사 자막이 나온다. 로자의 캐릭터송에 가까운데 곡명이 ‘AN-NON 두근두근 스트리트’다.

한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한마루/DsNO‘에서 번역을 해서 ’파이널번‘용으로 한글화됐다. 2017년에 슈퍼 패미컴판 한글 패치가 먼저 나오고, 원조인 아케이드판의 한글 패치는 2021년에 나왔다. (슈퍼 패미컴판 한글 패치도 한마루에서 만들었다)

결론은 추천작. 황폐한 미래 배경과 아웃사이더 주인공 일행이라는 삭막한 세계관과 달리 개그 요소가 풍부하고, 파워풀한 공격 기술과 무기 사용, 개성 있는 적들의 등장과 스코어링 요소, 멀티 시스템 탑재 등등. 탄탄한 게임성도 뒷받침을 해주어 본작만의 고유한 개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게임 자체도 액션 장르에 충실하게 재미있게 잘 만든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아이렘의 아케이드용 게임인 ‘에어 듀얼(1990), 해저대전쟁(1993), 지오스톰(1994)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정확히는, 각 게임에 나오는 악당 조직이 공동의 적으로, D.A.S(풀네임: 디스트로이어 앤드 사츠진)이라 불린다.

덧붙여 1993년에는 게임보이용으로 스핀오프작인 ‘アンダーカバーコップス 破壊神ガルマァ(언더커버캅스 파괴신 가루마)’가 발매했는데 이쪽은 언더커버캅스 캐릭터가 등장하는 카트 배틀 게임이다.

1995년에는 슈퍼 패미컴용으로 이식됐는데 당시 일본 게임 잡지인 ‘패미컴 통신’의 크로스 리뷰 점수가 40점 만점 중 20점으로 평타를 쳤다. 아케이드판으로부터 3년 후에 나온 게임이라서 원작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던 건지, 2011년에 나온 쿠소 게임 리뷰 서적 ‘초쿠소게(超クソゲー)’에 슈퍼 패미컴용 쿠소 게임으로 실렸다.

추가로 ‘コミックゲーメスト (코믹게메스트)’에서 원작 게임의 후일담을 다룬 전 2권짜리 개그 만화도 발매했다.

마지막으로 본작의 해외판은 단순히 캐릭터 이름만 현지화된 게 아니라, 일본 원판에 있던 기술의 상당수가 삭제되었고 스테이지 클리어 후의 집계 화면에서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 썸네일과 일부 BGM들도 삭제돼서 완전 마이너그레이드됐다.


덧글

  • 시몬벨 2022/06/18 02:37 # 삭제

    슈퍼패미콤 이식판도 아케이드랑은 또다른 재미가 있었죠. 스테이지 끝나고 점수계산하는 부분도 그렇고 슈퍼패미콤 판이 좀더 만화적인 요소가 강했던것 같습니다.
  • 잠뿌리 2022/06/19 16:17 #

    슈퍼패미콤판은 용량 문제인지 점수 집계랑 엔딩 대사, 엔딩 스텝롤 때 나오던 캐릭터 일러스트가 전부 삭제된 게 좀 아쉬웠습니다.
  • tarepapa 2022/06/18 20:21 #

    해외판은 언더커버 캅스 알파라는 사양으로 원판에서 삭제된거 다수 살려서 냈죠
  • 잠뿌리 2022/06/19 16:18 #

    오리지날에서 삭제된 부분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라도 그렇게 보강해서 나온 게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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