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탄탄면 & 치킨 가라아게 - 탄탄면 공방 2022년 음식



몇주전 경기도 분당 정자에 친구 만나러 가서 먹은 냉탄탄면.

탄탄면 공방은 부천점에 갔을 때가 2018년인데, 3년만에 정자정으로 다시 가보네.

주문한 건 냉탄탄멘. 여름이라 더우니까 냉으로..

본래 기본은 단품이고, 밥하고 계란은 따로 추가해야 나온다.

밥은 일반 밥 한 공기가 아니라 미니 사이즈 밥이고. 계란은 간장 계란 절임인데 한국식은 아니고 일본식인 듯. 노른자까지 간장에 절여진 듯 까만 게 색다르게 보였다.


한 젓가락 들어서 한 입 후루룹!

차가운 면 요리답게 살얼음 동동 뜬 게 시원하긴 하다.

근데 탄탄면 육수를 얼려서 냉탄탄면으로 먹으니, 탄탄면 특유의 매콤하고 고소한 국물 맛이 잘 안 느껴지네.

이게 정확히는, 양념 다대기 넣은 냉면 육수 맛이다. 새콤한 맛이 강하고 매운 맛, 달달한 맛은 좀 약한 편이라 뭔가 좀 쯔께멘 느낌이구먼.

냉우동, 냉짬뽕 같은 계열인데 이게 계절 음식이라 별미이긴 하지만, 오리지날 탄탄면과 비교하면 국물 맛이 제대로 느낄 수 없어 좀 아쉽다.

탄탄면하면 디폴트 상태의 국물 맛과 다진 마늘 첨가했을 때의 국물 맛이 확 달라지는 게 포인트인데. 이거 냉으로 차게 해서 먹으니까 마늘 추가해도 국물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

근데 제일 에러인 건 밥 추가 세트라는 거..

탄탄면에 공기밥은 따듯한 국물에 말아먹어야지. 차가운 국물에 말아먹는 게 아니구나..

앞서 말했듯 국물 맛이 오리지날 탄탄면하고 다르다 보니 밥 말아먹는데 매우 부적절하다.

그게 다대기 넣은 냉면 국물에 밥 말아먹는다고 생각해 봐. 이건 아니지..

새콤한 국물과 밥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냉탄탄면이라고 해도 국물 맛은 따듯하고 차갑다의 온도 차이만 있을 거라 생각한 게 패착이었다.

하긴 냉짬뽕도 그랬지. 따듯한 짬뽕하고 차가운 짬뽕은 국물 맛이 전혀 다르니..


제일 맛있었던 건 요 치킨 가리아게.

기름기 하나 없이 바삭하게 잘 튀겨서 먹는데 부담 없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나온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네.

냉탄탄면 국물에 무리하게 밥 말아먹지 말고 그냥 치킨 가리아게를 반찬삼아 먹을 걸 그랬다.

아무튼 결론은 그냥 냉탄탄면은 안 먹어본 거 먹어본 경험으로 족하고. 다음에 언제 또 갈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그냥 따듯한 탄탄면 먹어야지.. 탄탄면의 국물을 포기할 수 없는 것 같다.



덧글

  • rumic71 2022/06/16 18:25 #

    따뜻한데 국물없는 탄탄면은 혹시 메뉴에 없었는지요. 오랫동안 찾고 있는 중이어서...
  • 잠뿌리 2022/06/16 19:11 #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따듯한 탄탄면, 냉탄탄면, 비빔 탄탄면, 라구탄탄면(파스타?) 정도만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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