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쌀국수 & 사이드 셋 - 인더비엣 2022년 음식



몇 주 전에 경기도 분당 야탑에 친구 만나러 가서 먹은 베트남 음식

야탑역에 있는 '인더비엣'이라는 베트남 요리 식당인데, 베트남 음식은 오랜만에 먹어 보는 거라 메뉴가 많아도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제일 무난해 보이는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한 숟가락 집어 들어 후루룹!

젊었을 때 베트남 쌀국수 처음 먹어봤을 때는 고수향이랑 신맛이 적응이 잘 안돼서 낯설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먹으니 괜찮은 것 같다.

전날 저녁에 뭘 제대로 먹은 것도 없는데, 이날 아침부터 속이 안 좋아서 컨디션이 매우 나빴는데.. 뜨끈한 쌀국수를 먹으니 속이 좀 풀려서 컨디션이 회복됐었다.

그릇도 크고 국물도 많은데, 한국 라면은 국물 많은 게 취향에 맞지 않지만 베트남 쌀국수는 반대로 국물이 많은 게 좋구먼.

새콤하고 짭쪼름한 국물 맛이 적절하게 입맛을 돋구어 주었다. 다만, 이 국물이 밥 말아먹는 건 적합하지 않아서 밥을 부르는 국물은 또 아니란 말이지.


사이드 셋은 베트남식 튀김 요리 모음으로, 고구마롤. 새우롤. 크랩롤. 웨딩쇼마이로 구성되어 있다.

뭔가 튀김인데 기름기가 전혀 없고 바삭바삭해서 건강한 맛이다.

튀김은 좀 정크한 게 취향이긴 한데, 사실 튀김 자체를 마지막으로 먹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어쩌다 보니 접하기가 어려워서 이런 튀김 요리 먹는 것도 되게 오랜만의 일이다.

단 맛의 튀김은 입에 잘 맞지 않아서 고구마롤, 웨딩쇼마이는 그냥저냥이고. 새우롤이 괜찮았던 것 같다.

크랩롤은 이거 크랩이라고 써 있는 거 보니 게살 튀김인 것 같은데 먹을 때는 뭔 맛인지 몰랐어..

요게 사실 건강한 맛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간이 약하다 보니 소스에 찍어 먹지 않으면 없을 무 맛이라 맛만 보고 재료를 구분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그나마 새우롤은 새우 꼬리가 보여서 '어, 이거 새우구나!' 하는 정도..

아무튼 안 좋은 속을 달래주는데 베트남 쌀국수가 좋다는 걸 새삼 느낀 식사였다.




통계 위젯 (화이트)

94646
3983
10269627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

2019 대표이글루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