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어드벤처 학교퇴마록 2 – 나랑 놀아 줘 (2016) 2021년 서적




2016년에 ‘형설아이’에서 ‘스토리버스’ 작가가 글, ‘이준철’ 작가가 그림을 맡아서 만든 아동용 공포 만화. 판타지 학교 괴담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아쇼카가 마법학교’에 재학 중인 ‘브라보’와 ‘바비’가 ‘달빛마녀’ 선생님의 지시로 지구로 내려와 인간 세계의 학교에 위장 입학하여 학교 생활을 하면서, 마법의 힘으로 변신하여 귀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전작은 ‘이시혁’ 작가가 그림을 맡았지만, 이번 작은 전작으로부터 2년 만에 나온 속편이라서 그런 건지, 그림 담당이 ‘이준철’ 작가로 바뀌었다.

‘브라보’와 ‘바비’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건 동일하지만, 전작에서는 주인공 콤비가 마법학교에서 온 퇴마사란 것만 나오고 본편 내에선 출신 설정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반면. 이번 작에서는 마법학교에서 인간 세계로 내려오기 전의 일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학교에 전입해 학교 생활을 하는 것도 나오고. 마법의 힘으로 변신해 싸우는 퇴마 액션의 비중이 엄청나게 커져서 전작과 완전 다른 작품이 됐다.

전작에서는 ‘마법사’인 ‘어메이징’, ‘스위티로’로 변신했는데 이번 작에서는 성직자인 ‘세인트’와 성녀‘ 퓨어’로 변신하여 성(聖) 마법 계열로 귀신과 싸우고, 변신 몬스터를 불러내 지원을 받기도 해서 액션이 꽤 다채로워졌다.

귀신이 실체를 드러내면 바로 마법 변신 물리 퇴마로 컷하고 스토리를 끝내던 전작과 다르게, 이번 작에서는 귀신의 실체가 드러낸 이후 전투에 돌입해 주인공 콤비가 이제야 주인공다운 활약을 하게 됐다.

귀신을 제압하는 능력과 봉인하는 수단을 모두 갖춘 데다가, 말로 타일러서 성불시키는 것과 말이 안 통할 때 실력 행사에 들어가 퇴마행다운 퇴마행을 펼친다.

도술, 법술 같은 퇴마술을 사용하는 게 아니지만 마법과 소환술로 귀신과 싸우는 게 꽤 그럴듯하게 보인다. 어른이 보는 퇴마물이 아닌, 아이들이 보는 퇴마물에 최적화된 느낌이다.

퇴마 액션의 비중이 커졌다 보니 아무래도 순수 공포물의 밀도는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판타지 퇴마 액션의 아기자기한 맛이 그걸 충분히 커버해준다.

작화 같은 경우, 앞서 말했듯 그림 담당 작가가 바뀌었다.

이번 작에서 그림을 맡은 ‘이준철’ 작가는 단행본 정보가 본작 밖에 안 뜨지만, 작가 프로필을 보면 1996년에 ‘깨비의 예절 교육’으로 데뷔한 후 위인전기, 한국사 등의 학습 만화를 주로 그려온 작가다.

작화 스타일이 요즘의 아동 만화나 학습 만화풍이라기 보다는, 보물섬이나 소년중앙 같은 90년대 만화 잡지 스타일이라서 살짝 클래식한 느낌이 드는데. 디지털 작업에 익숙한 듯 컬러링도 능숙하고 구도도 다양해서 안정감이 있다.

주인공 콤비인 브라보와 바비는 새로운 작화에 맞춰 새롭게 그린 게 아니고. 1탄의 디자인 그대로 나와서 애네 둘하고 작중 인물은 작화 스타일이 달라서 약간 낯설긴 한데 보다 보면 익숙해진다.

결론은 추천작. 전작과 비교해서 주인공 콤비의 활약이 대폭 증가하고, 퇴마 액션의 비중이 급격히 올라가서 본격 판타지 퇴마 액션 만화로 완전히 뒤바뀌어 전작과 장르 자체가 달라질 정도라서, 전작보다 발전한 후속작으로 아동용 퇴마물로서 무난하게 볼만한 작품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71573
4142
10058378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

2019 대표이글루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