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 냉면 - 육전면사무소 2021년 음식



약 1년 9개월 만에 재방문한 영등포 육전면사무소. 그때 갔던 친구하고 다시 갔다.

저녁 1차는 고기 먹고, 2차로 방문한 곳인데. 주문한 메뉴는 예전과 같은 소고기 육전에,


매콤칼칼한 완자 소고기탕.


그리고 이번에 새로 주문한 게 육전 냉면이다.

언젠가 여기 면류 음식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1년 9개월이나 걸렸네.


한 젖가락 들고 후루룹!

오. 요거 익숙한 듯하면서도 또 뭔가 새롭네.

일단, 면이 생면이라서 면발이 오동통한 게 얆고 길쭉한 냉면의 면발하고는 좀 다른 느낌인데. 면발의 종류가 달라도 맛 자체는 익숙해서 위화감이 들지는 않는다.

냉면 육수도 노란 색이라서 일반적인 냉면의 고기 육수나 동치미 육수의 맑은 색과 달라서 뭔가 낯선데. 한 숟가락 떠서 국물을 마셔보니 요거 영락없는 냉면 육수 맞네.

사골 육수 베이스 같은데 식초나 겨자를 따로 넣지 않아도 간이 충분히 되어 있고 거기에 견과류라도 들어간 듯, 새콤+달콤+고소함의 3단 콤보구먼.

그리고 고명으로 들어간 소고기 육전이 또 냉면하고 잘 어울려서 딱 좋다.

돼지 갈비나 돈까스, 떡갈비 같은 것도 냉면하고 같이 먹으면 맛있긴 한데. 이게 굽고 튀긴 고기의 특성상 냉면에 넣어 먹으면 필연적으로 국물이 기름기가 뜨는 반면에. 소고기 육전은 얇게 저민 소고기를 달걀옷을 입혀 부친 전이라서 기름기가 쏙 빠져서 냉면 육수 맛을 해치지 않으니 궁합이 좋은 것 같다.

근래 먹어본 냉면 중에는 손에 꼽을 만큼 맛있어서 또 생각나는 맛이네. 언제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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