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생항정살, 생갈매기살, 생목살, 생삼겹살 - 마굿간 생고기 2022년 음식



지난 일요일에 친구 둘하고 나까지 셋이 만나서 얻어 먹은 저녁 1차. 영등포 마굿간 생고기란 곳에 방문했는데 숙성 생고기 전문점인 듯 보였고. 고기가 나오면 테이블 우측에 달린 나무 도마 위에 올라가는 게 특이했다.


밑반찬은 가짓수가 좀 적은데 특이하게 상추가 없고 대신 배추잎이 있었다.

명이나물은 추가해야 더 나오는데. 사실 명이나물보다 명이나물처럼 절인 깻잎이 괜찮았다.

그리고 밑반찬 가지 수가 적은 대신 고기랑 같이 먹을 양념 종류가 꽤 많았는데. 쌈장, 소금, 와사비, 젓갈, 액젖이 같이 나왔다.

젓갈하고 액젖이 고깃집에서 찍어먹는 소스로 나오는 건 여기서 처음 봤는데. 의외로 구운 고기랑 잘 어울려서 놀랐다. 젓갈은 예상한 맛이라고 해도 액젖도 꽤 의외였는데 이게 나름의 풍미가 있어서 좋았다.


밥은 추억의 도시락을 주문. 구성은 김가루+볶은 김치+계란 후라이+소시지 부침+밥.

소시지 부침이 어육 베이스의 분홍색 소시지가 아니라 일반 돼지 고기 베이스의 소시지라서 사실 이게 맛은 분홍 어육 소시지보다 더 낫다. 분홍 어육 소시지는 특별한 맛이 아니라 추억의 맛이라..


먼저 갈매기살을 구워 먹는데 여긴 직원이 와서 전부 구워주는 시스템이었다.

직원의 굽기 스킬이 균일하게 좋은 건 아니고, 직원마다 각각 달라서 뭔가 굽기 기술 갸챠 뽑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다 구운 고기는 좌측에 밀어 넣고, 다음은 항정살을 올려서 구웠다.


항정살까지 구운 다음에 본격적인 시식에 돌입!

숙성된 생고기다 보니 갈매기살하고 항정살 둘 다 되게 신선했고. 항정살은 한 입 덥석 먹으니 두툼한 살집이 입안에 느껴져서 씹는 맛이 있더라. 앞서 항정사이의 통항정살이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강점이었다면, 여기 항정살은 두툼한 볼륨과 육질이 강점인 것 같다. 육즙의 쥬시함이 좋았다고나 할까.


다음은 숙성 생삽겹살과 생목살!


삽겹살, 목살도 다 구워진 뒤 먹기 시작했는데. 맛있네!

일단, 고기맛 자체는 다 좋은데. 내 입에 특히 잘 맞았던 건 삼겹살이고. 액젖에 맛들여서 계속 찍어 먹었다.

본래 비린 음식 잘 못먹어서 생선 요리도 전혀 안 먹는데. 구운 고기를 생선 액젖에 찍어 먹는 건 또 다르네.

액젖 찍어먹는 게 다시 생각나는, 그런 맛이라서 언젠가 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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