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CD] 배틀 판타지(バトルファンタジー.1994) 2021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1994년에 ‘マイクロネット(마이크로넷)’에서 메가 CD용으로 만든 대전 액션 게임. 북미판 영제는 ‘Revengers of Vengeance(리벤저스 오브 벤전스)’다. 본작의 개발사인 ‘마이크로넷’은 본래 3D CG 소프트 시스템을 주로 개발하는 곳인데 게임 쪽은 PC88과 MSX2 등 PC 쪽부터 시작해 콘솔 쪽은 메가드라이브, 메가 CD, 세가 세턴, 드림캐스트 등. 세가 쪽 게임을 많이 만들었다.

내용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10명의 전사들이 ‘X 다크’를 무찌르는 이야기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레피이어(엘프)’, ‘카쿠스(인간 창기사)’, ‘가이(인간 닌자)’, ‘맥다일(인간 격투가=잡기)’, ‘살레아(인간 격투가=타격)’, ‘콜디(늑대인간)’, ‘알고스(드워프)’, ‘하일리어(하피)’, ‘사이바트(코뿔소 인간)’, ‘올디느(인간 마법사)’

플레이어 셀렉트 불가의 중간 보스 ‘자도(악마 광대)’, 최종 보스 ‘X다크(마왕)’도 있다.

게임 사용 키는 십자 패드 ←, →(좌우 이동), ↑(점프), ↓(앉기), A버튼(약 공격), B버튼(중 공격), C버튼(강 공격), START버튼(일시정지)다.

잡기와 커맨드 입력 기술도 지원하고, 치명타 요소도 있어서 크리티컬 히트 글자가 뜨면 보통 때보다 높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으며, 기본기에 한정해 타격 상쇄 효과가 있어 기본 공격끼리 맞부딪치면 불꽃이 튀며 서로 한 발자국씩 뒤로 물러난다. (예를 들어 검과 검이 맞부딪치는 상황)

캐릭터 움직임은 약간 딱딱하긴 하지만 플레이가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고, 커맨드 입력 기술이 매우 잘나가서 조작성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오히려 커맨드 입력 기술이 너무 잘 나가는 게 때때로 불편할 때가 있는데. 후술할 커맨드 입력표를 보면 저축 계열의 기술이 많아서 그렇다.

장풍이 됐든, 돌진기가 됐든. 모든 커맨드 입력 기술이 한 방만 맞아도 나가떨어지는 넉다운 효과가 있어서 거리 간격을 재서 타이밍에 맞춰 장풍만 난사해도 무난히 이길 수 있을 정도다.

근데 장풍을 쏠 때 공격 모션이 큰 게 많아서 그 틈을 노리고 상대가 치고 들어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돌진기는 한 번 가드 당하면 기술을 사용한 쪽에 딜레이가 생겨서 거의 무조건 반격을 당하게 되어 있다. 단, 돌진기를 가드했을 때 반격 타이밍을 놓치면 역으로 상대에게 잡기를 당할 수도 있다.

기본 공격의 동작이 이어지는 개념의 연속 공격은 있지만, 약, 중, 강 공격의 조합과 커맨드 입력 기술로 이어지는 연속기의 개념은 없어서 기본기와 커맨드 기술을 섞어 쓰는 게 아니라 각각 따로 써야 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2로 치자면 류, 캔의 국민 콤보인 ‘점프 약발+앉아서 약발x2+파동권’ 같은 걸 사용할 수 없고. 점프 약발+앉아서 약발을 쓰던가, 파동권을 쓰던가. 하나하나씩 해야 한다는 말이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10명이나 되는데 컨셉이 겹치는 애가 없고. 특이한 무기나 종족의 특성을 부각시켜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다.

인간 닌자는 인술과 닌자 도구로 싸우고, 인간 창기사는 두 자리의 단창을 사슬로 이어 붙인 이절창을 사용하며, 남자 격투가는 잡기 위주의 그래플러, 여자 격투가는 타격 위주의 스트라이커의 차이가 있다.

엘프와 마법사는 각각 정령술, 마법을 장풍처럼 쏘아대고. 하피는 3단 점프 및 공중 대시가 가능하며, 코뿔소 인간은 덩치가 엄청나게 커 화면의 1/3을 차지하는가 하면, 반대로 드워프는 크기가 작아서 상대의 공격을 잘 피하고. 늑대인간은 기본 속도가 빠르고 테크닉이 좋아서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다.

최종 보스인 X다크는 강력하기는 하지만 깨기 엄청 어려운 건 아니고. 오히려 중간 보스인 자도가 생각보다 꽤 강하다. 그게 자도는 악마 광대인데 신체 재질이 슬라임 같은 느낌이라서 그런지, 잡기 공격과 커맨드 입력 기술에 면역되어 있어 기본 공격으로만 칠 수 있고. 반대로 본인이 가슴에서 알 모양의 장풍을 쏠 때는 쏘는 동작의 딜레이가 적어서 상대하기 까다롭다.

메인 화면에서 선택 가능한 건 4가지로 ‘대전 모드’, ‘오토 배틀 모드’. ‘성장시키는 모드(캐릭터 육성 모드)’, ‘메뉴얼 모드(옵션)’이다.

‘대전 모드’는 문자 그대로 일 대 일 대전을 위주로 플레이하는 모드다.

1P VS CPU, 1P VS 2P, CPU VS CPU 관전이 가능한데. 1P VS CPU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10명과 중간 보스, 최종 보스를 합쳐 총 12명과 3판 2선승제로 싸우는 것인데 대전 승리 때 캐릭터 상호 대사가 있지만 캐릭터 개별 엔딩은 따로 없다. 최종 보스를 격파하면 스텝롤이 올라가며 엔드 메시지만 뜰 뿐이다.

‘오토 배틀 모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10명 중 최대 8명을 골라서 토너먼트 경기를 하듯 싸우는 것인데. 대진표의 1P VS CPU, 1P VS 2P, CPU VS CPU를 미리 설정해 놓고 플레이하는 게 기본이고. 후술할 성장시키는 모드에서 육성한 플레이어 커스텀 캐릭터도 사용할 수 있다.

‘성장시키는 모드’는 일본어로 ‘成長させるモード’라고 표기되던데, 본작이 장르적으로 ‘성장형 대전 액션 게임’을 표방하게 된 이유를 알려주는 모드다.

10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골라서 이름을 자유롭게 짓고. 게임 내 기간인 365일 동안 퀘스트를 수행해 돈을 벌고 마을 내 여러 상점을 이용해 캐릭터를 훈련시키거나 아이템, 장비 등을 구입해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토너먼트 때는 엔딩은 고사하고 인트로 씬 하나 없었던 반면. 퀘스트에서는 시작 전에 선택한 캐릭터의 인트로 씬이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RPG 게임처럼 플레이어 캐릭터를 움직여 마을 안을 돌아다닐 수 있고. 캐릭터 스테이터스 수치와 아이템/장비의 인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스테이터스 수치는 레벨, 경험치, 체력, 공격력, 방어력, 점프력, 속도, 지력, 행운, 매력, 끈기, 스트레스로 구성되어 있다.

‘체육관’에 들어가 돈을 내고 훈련 스케줄을 소화하면 거기에 따른 능력치가 상승한다. 60골드를 내고 1일에 몰아서 하는 것과 30골드를 내고 3일에 나눠서하는 게 있다.

스트레스 수치가 높으면 훈련을 해도 능력치가 제대로 오르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여관’에서 돈을 내고 쉬면 체력이 회복되고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돈은 마을 밖으로 나가서 월드 맵을 돌아다니며 대전 상대를 골라서 싸우거나. 마을 내 ‘길드’에서 퀘스트를 수주해 얻을 수 있다.

마을 밖의 대전시 주의할 점은, 성장시키는 모드가 플레이어 캐릭터의 능력치가 따로 존재하는 만큼. 그게 대전 때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저레벨일 때 대전을 하면 CPU한테 일방적으로 발릴 수 있다.

일반적인 대전 게임 옵션에서 공격력/체력 그래프 밸런스를 CPU한테 최대치까지 끌어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래서 CPU의 커맨드 입력 기술 3방 맞고 쓰러지는 경우도 있다.

패배해도 100골드는 기본으로 주기 때문에 패배 노가다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길드의 퀘스트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이외에 나머지는 코스트 비용이 따로 든다. 퀘스트를 해결하면 코스트 비용의 2배가 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퀘스트 진행 과정이 미니 게임으로 나와서 마냥 쉽지는 않다.

이 미니 게임은 T&E SOFT의 ‘언데드라인’이나 ‘엘레멘탈 마스터’, 코나미의 ‘마성전설’ 같이 인간 캐릭터가 나와서 종 스크롤 방향으로 이동하며 총탄을 쏘는 슈팅 게임으로 게임 사용 키는 십자 패드 이동에 A버튼은 기본 샷. B버튼은 챠지 샷이다.

아이템 상점은 일반 아이템, 마법 아이템, 무기 및 갑옷 상점 등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고. 돈을 주고 구입한 아이템/장비는 인벤토리창에 표시된다.

결론은 추천작.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10명이나 되는데 각자의 고유한 스타일이 있어서 개성이 뚜렷하고, 캐릭터의 움직임은 좀 딱딱한 편이지만, 커맨드 입력 기술이 잘나가서 조작감이 그렇게 나쁘지 않으며, 퀘스트 모드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 육성 RPG 게임 느낌이 나며, 종 스크롤 슈팅 미니 게임도 난이도가 좀 어려워도 게임 자체는 할만한 편이라서 게임 구성이 다채로워 생각보다 꽤 재미있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캐릭터 커맨드 입력 기술표는 다음과 같다.

레피이어
고스트 오브 벤전스 - ←저축→+A or B
스크리밍 파이어 차일드 - ←저축→+C
폼멜 앤드 스플릿트 - (근접)→+C
포 쓰로우 - (근접)→+B
레인 오브 스틸 – A버튼 연타

카쿠스
스핀 토스 - (근접)→+C
백 브레이커 - (근접)→+B
파이어 스틱스 - ←저축→+A
더블 피그 스티커 - ↑저축↓+B

가이
히든 메이스 - →+C
롤링 파이어볼 - ←저축→+C
스팅 오브 저스티스 - ↓→+C
일렉트릭 슈리켄 - ↓→+B
라이트닝 오브 더 갓 - (서서 빠르게 입력)↓+A
텀블링 퓨리 - (점프)↓+A

맥다일
넥 버스터 – (근접)→+B
원 핸드 보디 슬램 – (근접)→+C
백 스플렉스 - (근접)←+B or C
크로스라인 - ←저축→+C
플라잉 크로스라인 - (근거리)←저축→+C
크로스 체크 - ←저축→+A
점핑 헤드벗 - (점프)↓+B or C

살레아
시저스 플립 - (근접)→+C
아토믹 니 블래스트 - (근접)→+B
파워 펀치 - →+B
대쉬 킥 - →+C
피스트 오브 플라잉 파이어 - ↓→+B
헬리-촙퍼 - ↓←+A or B or C
플라잉 킥 - →↓→+C

콜디
투스 싱커 - (근접)→+B or C
더블 펀치 콤보 - →+B
슬래시 킥 - ↘+B
스위프트 사이드 크로우 ←저축→+A or B or C
데들리 독 레그 - ↓저축↑+A or B
슬라이스 앤드 다이스 – A or B버튼 연타

알고스
스컬 스플릿터 - (근접)→+C
브레인 크래셔 - (근접)→+B
디셈보웰멘트 롤 - ↓저축↑+A or B or C
프릭키시 피스트 프렌지 - ←저축→+A or B or C
락 그레네이드 토스 - ↓→+A or B or C

하일리어
크로우 토스 - (근접)→+C
퀼리스 오브 데스 - ↓←+A or B or C
버티컬 라운드하우스 - ↓→+A or B or C
파워 킥 - ←↓→+A
파워 크로우 - ←↓→+B
파워 보디 어택 - ←↓→=C
윙 슬랩 - →+B
치킨 토 - →+C
콜로넬즈 엑스트라 킥 - (점프)→+A or B or C

사이바트
글래드 더 임팰러 - (근접)→+C
래그 돌 스플렉스 - (근접)→+B
스완 다이브 오브 데스 - (점프)↓+ A or B or C
더블 엑스 핸들 어퍼컷 - ↘+B
래깅 불 - ←저축→+A or B or C

올디느
슬랩 오브 디그레데이션 - (근접)→+B
데들리 크레센트 - ↓→+C
크리스탈 타워 - →↓←+A
에너지 볼 - ←↓→+B
파이어 웨이브 - ↓←+B or C
글로브 오브 페스티렌스 - ↓→+B
글로브 오브 인비지빌리티 -↓→+A
아이 슬링 더 보디 일렉트릭 – B버튼 연타


덧글

  • 시몬벨 2021/03/10 23:36 # 삭제 답글

    플레이어블 10명중에 무려 4명이 여캐라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메가cd에도 명작이 많은데 해볼 기회가 없네요.
  • 잠뿌리 2021/03/11 14:40 #

    메가 CD 게임이 생각보다 구동이 잘돼서 할만했습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21/03/11 19:09 # 답글

    뭐랄까 저 그래픽들을 보면 요즘 아마추어들이 만드는 쯔꾸르 그래픽 같아 보이는...
  • 잠뿌리 2021/03/11 21:45 #

    그래픽은 좀 뭔가 아마추어틱한 느낌이 나긴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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