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호스티지스 (Hostages.1988) 2021년 컴퓨터학원시절 XT 게임




1988년에 프랑스의 게임 개발사 ‘Infogrames’에서 AMIGA, Amstrad CPC, Atari ST, Acorn Electron, Acorn Archimedes, Apple IIGS, Comodore 64, MS-DOS, MSX, NES, ZX Spectrum용으로 만든 택티컬 슈터(전략 슈팅) 게임. 타이틀 ‘호스티지’의 뜻은 ‘인질’이다. (본작을 개발한 인포그램즈는 ‘남북전쟁’, ‘어둠 속의 나홀로’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곳이다)

내용은 프랑스 파리의 대사관이 테러 단체에게 점거당해 사람들이 테러범에게 인질로 잡혀 있어 ‘GIGN’이 출동해 인질 구출 작전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GIGN’은 ‘Groupe d'Intervention de la Gendarmerie Nationale’의 약칭으로 실제 프랑스 헌병대에 속해 있는 테러 진압 전문 특수부대로 ‘프랑스 헌병 특공대’라고 불리며, 인질 구출 작전을 주로 수행해서 1973년에 창설한 이후 수십 년 동안 1000건이 넘는 작전에 투입되어 수백 명의 인질을 구출하고 용의자를 체포해 명성을 날린 곳이다.

게임 시작 전에 타이틀 화면에서 선택하는 게 2가지가 있는데. 위쪽의 ‘LIEUTENANT’, ‘CAPTAIN’, ‘COMMANDER’. 아래쪽의 ‘Mission TRAINING’, ‘Mission TARGET’, ‘Mission ULTIAMATUN’, ‘Mission RESCUE’, ‘Missoin ASSAULT’다.

위쪽의 난이도는 파트 1의 서치라이트 속도, 크기, 개수, 파트 3에 나오는 테러리스트의 강함과 구출해야 할 인질의 숫자, 아래쪽의 난이도는 각 파트별로 따로 설정되어 있는 제한 시간의 차이가 있다.

기본적인 게임 맵은 1개만 나와서 난이도 선택에 따라서 맵 구조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게임 본편은 총 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 1’은 스나이퍼를 배치하는 것으로. ‘에코’, ‘델타’, ‘마이크’ 등 3명의 스나이퍼 대원을 번갈아가면서 조종해 배경에 보이는 문이나 창문 안에 들어가 숨고. 적의 서치라이트를 피해 다니는 것이다.

파트 1의 게임 사용 키는 숫자 방향키 ←, →(좌우 이동, ↑ or ↖, ↗(창문, 문 안에 들어가기), ↓(창문, 문밖으로 나오기 및 엎드리기), 엎드린 상태에서+←,→(포복 이동), ↙, ↘(앞구르기), SPACE BAR(맵 열기), 맵창에서 F1, F2, F3키(캐릭터 변경)이다.

총은 들고 있지만 쏠 수 없고, 서치라이트는 나오지만 적이 직접 출현하는 게 아니라서 일체의 공격 수단이 없이 숨고 피하는 것 밖에 못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좌측에서 우측으로 화면 끝까지 간다고 클리어되는 게 아니고. 특정한 위치(맵상에 하얀색 X표시)에 있는 문/창문 안에 들어가면 그곳이 곧 저격 포인트가 되어 해당 대원을 스나이퍼로 배치할 수 있는 것이다.

서치 라이트에 닿으면 총격을 당하는데 일정한 횟수 이상을 초과하면 해당 대원이 쓰러진다. 그렇게 쓰러진 대원은 배치 인원에서 아예 빠진 채로 넘어가며, 파트 2, 파트 3을 진행할 때 게임오버 당한 뒤 컨티뉴를 하면 파트 1 때 쓰러진 대원이 빠진 채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파트 2’는 헬리콥터를 대사관 건물 옥상에 띄우고, ‘호텔’, ‘탱고’, ‘브라보’ 등의 스와트 요원 세 명을 드랍시켜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가서 창문을 깨고 안에 들어가고. 파트 1의 저격 포인트에 배치한 스나이퍼 요원이 저격 시점으로 조준 레이더를 움직여 엄호 사격을 해주는 것이다.

파트 2의 게임 사용키는 스와트 요원은, ↑(밧줄 잡고 위로 올라가기), →(밧줄 잡고 아래로 내려가기), SPACE BAR(도움닫기 후 창문/벽으로 돌진), SPACE BAR+←(창문 깨고 건물 안으로 진입하기). ESC키(맵 화면 열기), F1~F6(현재 조종하는 대원 변경).

스나이퍼 요원은 상하좌우 4방향 이동 대응에 SPACE BAR(총 쏘기)다.

파트 2는 먼저 맵 화면에서 스와트 요원을 선택한 뒤, SPCAE BAR를 눌러서 스와트 요원이 낙하하는 지점 위치(게임 내에서는 X자료 표시)를 설정해준 다음. ESC키를 눌러 맵화면을 빠져 나와 해당 스와트 요원을 조종해 건물을 타고 내려가 창문을 깨고 안에 들어가는 게 게임 플레이의 기본이다.

창문에 적의 그림자가 보일 때는 창문에 닿은 직후 로프가 끊겨서 떨어지기 때문에, 맵 화면을 다시 열어 저격 포인트에 배치한 스나이퍼 요원으로 멤버를 변경한 후. 조준 레이더를 움직여 창가에 비친 적의 그림자를 쏴 맞춰 없애야 한다.

간혹 그림자가 2개가 뜰 때가 있는데 그건 한 명은 적이고. 다른 한 명은 인질이기 때문에 쏘지 말아야 한다.

어차피 건물 외벽에 달린 창문은 여러 개라서 굳이 하나의 진입 루트만 노릴 필요는 없고, 잔탄 제한이 없으니 좀 여유있게 플레이해도 된다.

‘파트 3’은 대사관 건물 안에 들어가 테러리스트를 소탕하고 인질을 구하는 거다.

게임 사용 키는 상하좌우 4방향 대응 이동 키와 SPACE BAR(총격), SPACE BAR+상하좌우 방향키(총구 4방향 이동), ESC키(맵 열기)다.

파트 3의 좌측 상단에 있는 미니 맵을 보고 상황을 파악하고 이동하는 게 게임 플레이의 기본인데. 문에 들어가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던전 RPG 같은 1인칭 시점이 되고, 기본 이동 및 전투는 3인칭 시점으로 진행돼서 스와트 대원의 뒷모습이 보인다.

미니 맵에 표시된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이 대원의 정면 시점이라서 방 안에 있어도 정면 시점을 바꾸어 4방향 이동이 가능해 거기에 따라서 적을 추적해 소탕해야 한다.

좀 더 풀어 말하자면, 대원과 적이 같은 방에 있을 때. 대원이 정면 시야 내에 적이 보이지 않으면 방 안에서 방향을 바꾸어 적을 찾아내야 한다는 말이다.

전방에 적이 보여도 적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서 아군의 사격이 빗나갈 수 있어서. 필요에 따라 총구의 방향도 움직여야 한다.

근데 이 총구의 방향이 사실 직관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정확히는, 총을 쏠 때의 사격 궤도가 바뀌는 것이라서 벽에 총알 구멍이 나는 걸로 방향을 파악해야 한다.

스나이퍼 대원으로 멤버를 변경하면 건물 밖에서 엄호 사격을 할 수 있는데. 사격 가능한 거리가 건물 안의 창가뿐이라서 주의해야 한다.

테러리스트 소탕 이외에 인질 구출도 주된 목적 중 하나인데. 인질을 발견한 뒤, 한 명씩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야 하고. 그 과정에서 적에게 걸리면 적이 인질을 총알방패로 쓸 수 있어 난이도가 꽤 어렵다.

다만, 게임 클리어 조건이 모든 인질을 구출하거나, 모든 테러리스트를 소탕하는 것이라 둘 중 하나면 달성하면 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어렵다고 해도 게임을 하기 불합리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적의 위치도 미니 맵에서 깜빡거리는 점으로 파악해야 해서 3인칭 시점에 기습적으로 표시될 때가 있고. 적의 공격에 제대로 맞으면 한 방에 죽어서 생명력과 잔기 개념이 없어 생각 이상으로 긴장감이 넘친다.

결론은 추천작. 게임 내용 자체는 특공대가 테러 리스트를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것이라 단순한데, 횡 스크롤 시점으로 스나이퍼를 배치하고. 스와트를 건물에 잠입시켜 1인칭, 3인칭 시점을 오가며 소탕&구출 작전을 수행하는 게 나름대로 체계가 잡혀 있어서 게임 플레이가 약간 복잡한 구석이 있지만, 신선한 맛이 있는 작품이다.

‘택티컬 슈터(전략 슈팅)’이라는 낯선 장르의 개념을 확립시킨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어떻게 보면 톰 클랜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FPS 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조상님 같은 게임이 아닌가 싶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제목이 하나로 통일되지 않고 출시된 나라와 기종별로 여러 번 바뀌었는데, 프랑스판 제목은 ‘Operation Jupiter’, 미국판 제목은 ‘Hostages: Rescue Mission’, 유럽판 제목은 ‘Hostages’, 패미콤판 제목은 ‘Rescue: The Embassy Mission’으로 출시됐다.;

덧붙여 본작의 개발사인 인포그램즈가 1992년에 퍼블리싱을 맡은 특공 액션 게임 ‘알카트라즈(Alcatraz)’가 본작의 정신적 후속작이라고 알려져 있다.


덧글

  • 블랙하트 2021/02/21 16:26 # 답글

    https://retro-video-gaming.com/famicom-h/hostages_/

    https://www.giantbomb.com/rescue-the-embassy-mission/3030-22447/

    ‘Rescue: The Embassy Mission’로 나온건 해외판인 NES판이고 일본 패미콤판 제목은 유럽판과 마찬가지로 ‘Hostages’입니다. (패미컴판 표지에는 'Hostages'라고만 되어 있지만 타이틀 화면에는 부제목으로 'The Embassy Mission'이 있음)
  • 잠뿌리 2021/02/21 21:16 #

    네. 일본 패미컴판은 제목이 호스티지스 그대로 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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