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존스의 사생활 (Jones in the Fast Lane.1991) 2022년 컴퓨터학원시절 AT 게임




1991년에 ‘Sierra On-Line’에서 MS-DOS용으로 만든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한국에서는 ‘존스의 사생활’이란 제목으로 번안됐다. 1992년에는 Windows 3.1용 CD-ROM판이 발매됐는데, 이 버전은 윈도우 3.1 출시 때 함께 발매된 퍼스트 타이틀 중 하나다.

내용은 플레이어 캐릭터(디폴트 네임없음)이 일상을 살아가며 ‘부’, ‘행복’, ‘교육’, ‘경력(직업)’의 4가지 분야에서 ‘존스’와 경쟁을 하는 이야기다.

게임 조작은 마우스 하나로 다 가능하고,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눌러 실행. 오른쪽 버튼을 눌러 취소를 하는 게 기본이고. 아무 것도 없는 공백에 마우스 커서를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스테이터스가 표시되며, 마우스 커서를 화면 상단 끝까지 올리면 각종 메뉴 카테고리를 이용할 수 있다.

제목만 보면 ‘존스’가 주인공 같지만, 실제로는 존스는 게임 내 경쟁 상대다. 정확히는, 1인용 싱글 플레이를 할 때 존스를 경쟁 상대로 설정할 수 있고, 4인용 멀티 플레이를 할 때는 같은 플레이어끼리 경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자면 본편 내용이 존스의 사생활을 다룬 게 아니라 존스를 따라잡는 것에 가깝다.

존스는 카툰풍으로 그려졌지만, 그 존스의 경쟁 상대이자 플레이어 캐릭터의 디자인. 그리고 게임 내 여러 건물 관계자들은 실사의 디지타이즈 그래픽으로 나와서 실제 배우가 각각 따로 있다.

게임의 목표는 4가지 분야에서 100% 성공을 달성해서 레이스에서 1위를 쟁취하는 것인데. 그 4가지 분야가 wealth(부), happiness(행복), education(교육), career(경력)이다. 100% 성공 기준은 설정된 목표 값을 달성하는 것이다.

플레이어의 성공 포인트는 최소 총합 40에서 최대 총합 400까지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다. (즉, 한 가지 분야당 클리어 목표치를 10~100까지 설정할 수 있다)

존스는 3가지 질문에 대응하는 난이도 설정으로 성공 포인트 값이 고정되어 있다. 단, 게임 내에서는 숫자가 아니라 ‘GOAL’ 카테고리에서 파라미터로 표시된다.

존스와 경쟁하는 것 자체도 예/아니로를 선택할 수 있어서 만약 존스와 경쟁하지 않으면 경쟁 상대 없이 솔로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부’는 현금, 주식, 은행 예금에 따라서 상승, ‘행복’은 물건을 사거나 일을 쉬면 상승, ‘교육’은 돈을 주고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학위를 따면 상승하고. ‘경력’은 취직한 회사에서 승진을 하면 상승한다.

게임 메인 화면은 보드 게임처럼 생겼는데, 각각의 판에 여러 가지 건물이 있어서 보드 이동 및 건물 내 기능을 이용할 때마다 시간이 지난다. 화면 하단에 시계로 표시된다.

플레이어와 존스(혹은 또 다른 플레이어)는 각자 자기 턴에 하루 12시간 동안 움직이면서 턴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LeSecurity Apartmento(아파트 보안), Rent Office(부동산 임대차), Low Cost Apartment(싸구려 아파트), Pawn Shop(전당포), Z-Mart(대형 마트), Monolith Burgers(페스트푸드), O. T Clothing(의류점), Socket City Appliance(가전매장), Hi-techu(기술 교육 대학교), Employment Office(직업 소개소), The Factory(공장), Bank(은행), Black’s Market(식료품점)이 있다.

싸구려 아파트는 게임을 시작했을 때 기본 지급되는 플레이어의 집이다. 일을 해서 행복 수치가 떨어졌을 때 집으로 돌아와 Relax를 클릭해 쉬는 것으로 행복 수치를 회복할 수 있다. 하루의 시간이 다 지나면 강제로 집으로 귀환하는데 이때는 쉬는 기능을 이용할 수 없고 다음 턴으로 넘어간다.

돈이 생기면 부동산 임대차로 가서 아파트를 임대해 월마다 집세를 내고, 아파트 보안 업체에 가서 아파트의 보안 등급을 올려서 후술할 도둑에 대비해야 한다. (보통, 아파트에 도둑이 들 때는 신문에서 도둑이 극성이라는 기사가 뜬다)

집세를 내지 못하면 일도 못하고 병까지 걸리는 패널티를 받으며, 일을 해서 버는 돈을 차압 당하기까지 한다.

대형 마트, 가전 매장에서 집안 가구를 구입. 식료품점에서는 음식을 살 수 있지만 가전 매장에서 냉장고를 사야 음식 보관 기간이 늘어나고, 냉장고가 없으면 음식이 상해서 식중독에 걸려 병원 신세를 질 때도 있다.

식료품점에서 음식을 따로 구입하지 않았다면, 페스트푸드점에 가서 햄버거를 사먹어야 한다. 당연한 거지만 식료품 가격보다 햄버거 가격이 훨씬 비싼데. 냉장고가 없어도 되고 필요할 때마다 가서 사먹으면 그만이라 편의성은 높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시간이 줄어든다.

대학교에서는 수업료를 지불해서 화면에 책으로 표기된 학위/자격증 수업을 받아서 숫자 9로 시작해 0이 되면 관련 학위/자격증을 수료할 수 있다.

직업 소개소에 가면 게임 내 등장하는 각 건물에 취업을 할 수 있는데. 좋은 곳에 취업을 하려면 학위/자격증이 필요하고. 승진을 하려면 직업 경험치도 필요하다.

취업을 하면 해당 건물에서 Work(일하기) 항목이 추가돼서 그걸 클릭할 때마다 일을 하고 그때그때 돈을 받을 수 있다.

좋은 직업일수록 복장에도 신경을 써야 해서 의류점에 가서 옷을 구입해야 하는데. 옷의 종류는 Casual Clothes(캐쥬얼 복장), Dress Clotehs(드레스 복장), Business Suit(정장)의 3종류로 정장이 가장 비싼 만큼 좋은 직업을 얻을 때 필수다.

근데 옷은 새로 산 걸 계속 입고 다니는 게 아니고 4주부터 시작해 12주에 한번씩 다른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고. 갈아 입지 않으면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직장에서 일을 하지 못할 때도 있다.

임금만으로는 돈을 불리기 어려워서 전당포나 은행을 이용하거나 식료품점에서 로또 복권을 사야 된다.

전당포에서는 Pawn(물건을 저당 잡고 돈을 빌림), Redem(저당 잡힌 자기 물건을 되찾음), Buy(남의 저당 잡힌 물건을 구입)을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서 세 번째 기능은 사실 멀티 플레이를 할 때 다른 플레이어가 저당 잡힌 물건을 사는 것이라 싱글 플레이 때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다.

은행에서는 Deposit(100달러씩 예금), With Drwa(100달러씩 인출), Loan Rayment(대출금 갚기), Apply For Loan(대출 받기), See The Broker(주식 투자 종목 확인)을 할 수 있다.

‘주식 투자’는 T-Bills(재무성 증권), Gold(금), Silver(은), Pork Bellies(양돈 관련주 주식), Blue Chip Stocks(고가 우량주 주식), Penny Stocks(투기적 저위주 주식) 등의 현재 시세를 확인하고 구입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여기서 주식 투자 종목 우측에 표시된 Market Value가 현재 시세, Your Holdings(플레이어의 보유량)이다.

매주 주말이 되면 ‘Oh What a Weekend’라고 주말 이벤트가 발생한다. 고장난 가전 제품 수리, 컴퓨터로 돈벌기, 마트에서 구입한 극장, 콘서트 티켓 사용 등을 할 수 있는데 전부 무작위로 발생한다. 해당 아이템을 구입해서 가지고 있을 때가 이벤트 발생의 전제 조건이고. 아이템이 없거나 현금이 없으면 그 주의 주말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지나간다.

싸구려 아파트에 살거나, 은행, 식료품점에서 나올 때 랜덤으로 Wild Willy라는 도둑이 출몰해 돈을 뜯어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나마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로 옮기고 보안 업체를 이용하면 와일드 윌리를 차단할 수 있다.

그밖에 물가의 개념도 존재해서 모든 상품의 구입비와 아파트 임대료, 직장에서 받는 수당 등이 시세 맞춰 달라지기도 한다.

결론은 추천작. 부, 교육, 행복, 건강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쟁을 한다는 설정과 그걸 가지고 보드 게임스럽게 만든 게 당시 기준에서 보면 신선하게 다가왔고, 주식 투자, 물가 변동, 취업, 승진, 아파트 임대, 은행 대출 등등. 일상의 여러 요소를 디테일하게 만들었으며, 최대 4인용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해서 여럿이 같이 할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가 있어서 개성있고 재미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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