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동키 (DONKEY.1981) 2021년 컴퓨터학원시절 XT 게임




1981년에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닐 콘젠’이 MS-DOS용으로 만든 주행 게임. IBM-PC가 처음 만들어져 출시됨과 동시에 함께 배포된 MS-DOS 1.0 안에 들어간 게임으로, 세계 최초의 MS-DOS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내용은 자동차를 움직여 고속도를 달리며 당나귀를 피하는 거다.

본래 풀 타이틀은 DONEKY.BAS인데 여기서 ‘BAS’는 본래 DOS용 베이직 프로그램 파일의 확장자명이라서 일반적으로 ‘동키’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파일명이 대문자인 건 윈도우 95 이전에 나온 모든 버전의 도스는 영어 파일 이름은 대문자로 표시돼서 그런 것이라고 한다.

게임 조작 키는 SPACE BAR(좌우 라인 이동), ESC키(게임 종료). 단 두 가지만 사용한다.

엑셀, 브레이크 같은 건 일절 없고 오로지 좌우 이동밖에 못해서 사실 말이 좋아 주행 게임이지, 그냥 단순히 고속도로 배경에서 당나귀를 피하는 당나귀 피하는 게임이다.

당나귀와 부딪치면 BOOM! 표시와 함께 자동차가 산산조각나면서 당나귀 숫자가 올라가고. 반대로 당나귀를 피하면서 계속 달리면 Donkey Loses! 메시지와 함께 드라이버의 숫자가 올라간다.

게임 클리어나 게임 오버의 개념이 없이 무한루프로 당나귀만 피해야 하며, 게임을 계속 진행해도 게임 속도는 바뀌지 않고 당나귀도 한 번에 한 마리씩만 화면에 나와서 게임 난이도가 올라가고 내려가고 할 것도 없다.

게임 내용이 너무 단순해서 이걸 과연 게임으로 봐야할지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이게 사실 전문 게임 개발사가 각 잡고 제작한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닐 콘젠이 IBM-PC에 내장된 GW-BASIC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기능을 입증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전해진다.

버전 1.0이 1981년에 출시된 첫 번째 버전이고, 이후 1982년에 두 번째 버전이 출시됐으며, 2001년에 비주얼 베이직으로 리메이크판이 나오고, 2012년에 애플의 iOS용으로 게임 앱이 출시된 바 있다.

결론은 미묘. 게임 자체의 내용과 재미를 생각해 보면 전문 게임과 비교할 수 없지만, IBM-PC와 MS-DOS가 출시되어 세상에 첫선을 보일 때 함께 나온, 최초의 DOS용 게임이란 점에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1987년에 나온 한국 공개 게임 ‘카’는 베이직으로 만든 장애물 피하기 주행 게임이란 걸 생각해 보면 동키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덧글

  • 먹통XKim 2020/11/30 16:07 # 답글

    방구차인지 알았네요;;
  • 잠뿌리 2020/12/02 09:48 #

    방구차도 이 게임의 후손이라고 할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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