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게게게의 키타로 부활! 천마대왕 (ゲゲゲの鬼太郎 復活! 天魔大王.1993) 2021년 공포 게임




1993년에 ‘ベック(벡)’에서 개발, ‘バンダイ(반다이)’에서 슈퍼 패미콤용으로 발매한 횡 스크롤 액션 게임. 1968년에 ‘미즈키 시게루’ 선생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1985년에 제작된 ‘게게게의 키타로’ 3기 애니메이션을 게임화환 작품이다.

내용은 1993년에 ‘키타로’의 집 앞에 있는 요괴 우체통에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는데. 그 편지는 3년 후인 1999년 미래에 사는 키타로의 인간 친구 ‘텐도 유메코’가 보내온 것으로. 1999년 7월에 키타로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지옥에서 처형당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서, 키타로가 미래의 자신을 돕기 위해 시간 이동 맷돌을 사용해 1999년 미래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게임 본편 스토리에서는 게게게의 키타로 원작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애니메이션 3기의 내용을 그냥 구현한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3기의 지옥편 엔딩의 후일담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며, 작중 최종 보스인 ‘천마대왕’은 게임판 오리지날 캐릭터다. (애니메이션 3기는 본편 108화와 지옥편 7화를 합쳐 전 115화로 완결됐었다)

게임 사용 키는 방향 패드 ←, →(좌우 이동), ↓(앉기), Y버튼(공격=머리카락침), X버튼(방어=영모 챵챵코), B버튼(점프), A버튼(특수 기술), ↑+Y버튼(머리 위로 공격), L버튼/R버튼(기술 목록 좌우로 넘기기), START버튼(일시정지)다.

적을 쓰러트리면 구슬이 드랍되는데 그걸 입수해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구슬은 소비형 아이템으로 사용 개수에 따라 나가는 기술이 다르다.

구슬 1개는 ‘오카리나 채찍’, 구슬 2개는 ‘리모콘 게다’, 구슬 5개는 ‘체내 전기’다.

멀티 플레이를 지원해서 2인용을 할 수 있는데, 1P는 키라로 고정되어 있고. 2P는 키타로의 동료들로 플레이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동료들이 하나 둘씩 해금되는 방식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동료는 ‘시사, 그다음부터 ’네즈미 오토코‘, ’코나키 지지‘, ’스나가케 바바‘, ’네코 무스메‘, ’지옥동자‘ 순서로 해금되어 총 6명이 나온다.

’잇탄모멘‘은 최종 스테이지에서 기타로를 태우고 날아다니는 이동 기구. 게게게의 키타로 3기 오리지날 캐릭터인 ’텐도 유메코‘는 스토리의 발단이 되는 주요 인물로 나오지만, 레귤러 멤버 중에는 유일하게 ’누리카베‘만 안 나온다.

멀티 플레이 때는 1P와 2P의 생명력이 공통으로 적용되는 대신. 싱글 플레이를 할 때는 생명력이 촛불 10개인데. 멀티 플레이를 하면 20개로 늘어난다.

2P 동료 캐릭터들 역시 키타로처럼 기본 공격 1개와 특수 기술 3개씩 가지고 있으며, 1P와 2P가 함께 사용하는 멀티 플레이 전용의 4번째 기술도 있다.

이게 정확히, 특수 기술 슬롯에 물음표로 표시되는 제 4의 기술인데. 1P와 2P가 특수 기술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화면 전체 공격 판정의 합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난이도는 되게 미묘한데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구석이 있다.

일단, 스테이지 길이가 짧은데. 화면상이 아니라 스테이지 내에 나오는 모든 적을 물리쳐야 보스전으로 이어져서 적을 지나쳐 가는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무슨 이유인지 회복 아이템이 아예 나오지 않아서 생명력 관리가 어렵다.

영모 챵챵코는 방어가 가능하다고 해도. 방어 동작을 취하면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고. 가드 불가능한 기술도 많이 나와서 효율이 떨어진다.

기본 무기인 머리카락침이 위력이 낮아서 스킬 포인트를 소비하는 3종류의 기술을 자주 사용해야 하는데.. 배치된 적을 모두 쓰러트리면 보스가 나오는 구조라 적이 리젠되지 않는 관계로 드랍 아이템 모으는 노가다 자체가 불가능해 무기를 사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오카리나 채찍은 근접 공격, 리모콘 게다는 원거리 공격, 체내전기는 5방향으로 전기가 뿜어져 나가는 기술인데.. 체내전기의 사거리는 화면 끝까지 날아가는 데다가 관통 효과가 있고 위력도 대단히 높아서 2~4방만 맞춰도 어지간한 보스는 다 쓰러트릴 수 있지만 문제는 명중률이 낮다는 거다.

체내전기를 발동한 순간 몸이 전기가 흐르는 것에 공격 판정은 전혀 없고. 전기가 5방향으로 뿜어져 나갈 때 공격 판정이 있는 거라서, 그 전기가 빗나가는 일이 너무 많이 생긴다.

기본적으로 보스들이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비행 및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보스가 많고. 화면의 약 1/3을 가득 채우는 대형 사이즈의 보스도 타점이 특수 부위인데 거길 방어하는 능력이 있어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체내전기 대응 수단을 갖췄다.

게다가 체내전기 사용 후 잠시 동안 몸이 깜빡이며 무적 판정을 얻지만.. 그 시간이 극히 짧고. 무적 시간이 끝난 뒤에 곧장 체내전기를 다시 쓰지 못하고 약간의 딜레이가 생겨서 포인트가 쌓여 있어도 기술을 연사할 수 없다.

낭떠러지 구간은 구덩이 아래로 떨어졌을 때, 혼령불이 위로 올라와 원하는 장소에 착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까지는 좋지만.. 문제는 화면 시점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통, 액션 게임에서 점프를 했을 때 스크롤이 위로 올라가 화면을 넓게 볼 수 있어야 하거나. 혹은 캐릭터 사이즈 자체가 배경에 비해 작아서 화면 여기저기를 누빌 수 있게 해야 하는데.. 본작은 게임 캐릭터가 배경 대비 큼직한 반면. 화면 시점은 딱 고정되어 있어서 낭떠러지 구간에서 발판과 발판 사이를 뛰어넘을 때 화면의 좁은 느낌 때문에 플레이에 애로사항이 꽃핀다.

안 그래도 좁은 화면에 움직이기도 힘든데, 적이 공격해오는 상황이 많아서 낭떠러지 구간 이동 중에 적의 공격에 당해 뒤로 밀려나 구덩이 아래로 떨어질 때는 욕이 절로 나온다.

보스 중에서 특정 조건으로만 공략 가능한 보스도 있다.

5스테이지 1면 보스인 ’미믹‘이다. 애는 그냥 공격을 해서 죽이면 계속 되살아나는 불사신이라서, 점프해서 머리카락 머리카락침을 날려 상체를 공격해 뒤로 밀어서 용암에 빠트리면. 몸이 빨개지는데 이때부터 공격 데미지가 제대로 들어간다. 그 공략법을 모르면 게임 진행이 막힌다.

게임 조작과 난이도적인 부분에서 좀 깔 게 많긴 했지만 장점이 없는 건 아니다.

일단, 원작 애니메이션에 나온 요괴 상당수가 적으로 나오는데 원작의 내용에 충실한 액션을 선보여 원작 재현율이 높으면서도, 원작 애니메이션 완결 이후의 후일담을 다루고 있어 게임판만의 오리지날 스토리를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또 2인용 동시 지원이 가능해서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매력적이다.

타이틀곡이 원작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 엔딩 스텝롤 때 나오는 음악이 원작 애니메이션의 엔딩곡을 어레인지한 곡이며, 게임 내에 미처 나오지 못한 캐릭터도 등장시켜주고. 엔딩 때 키타로 일행 단체 사진에서 1분 30초 정도 기다리면 쿠키 영상이 나오는 것까지 정말 꼼꼼하게 잘 만들었다.

결론은 추천작. 특수 기술 공격 판정이 나쁘고 낭떠러지 구간의 어려움, 보스전 난이도가 은근히 높은 것 등등. 게임 조작과 난이도적인 부분의 설계가 좋지 않지만, 원작 애니메이션의 재현율이 높으면서 게임판만의 오리지날 스토리로 어필하고, 2인 동시 멀티 플레이 요소가 충실해서 원작 팬에 대한 팬서비스 게임으로서는 무난한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에도 비기가 있는데. 타이틀 화면에서 2P 컨트롤러의 L 버튼과 R버튼을 동시에 누르면서 1P 컨트롤러의 스타트 버튼을 눌러로 게임을 시작하면 특수기술을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2P 컨트롤러의 L버튼과 R버튼을 동시에 누르면서 1P 컨트롤러의 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시작할 수 있다.

덧붙여 게임 난이도에 따라서 최종 보스전이 축소되는 것도 있다. 최종보스인 천마대왕은 알 형태와 부화 형태의 2가지가 있어 2연전을 펼쳐야 하는데. ’이지‘ 난이도로 플레이하면 1차전 클리어 시점에서 엔딩으로 이어진다. 다른 난이도와 엔딩은 똑같아서 숨겨진 엔딩을 보는 데도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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