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구울 패트롤(Ghoul Patrol.1994) 2021년 공포 게임




1994년에 ‘Lucas Arts(루카스 아츠)’에서 개발, ‘JVC(日本ビクター株式会社=일본빅터주식회사)’에서 슈퍼 패미콤으로 발매한 탑 다운 액션 게임. 일본에서는 원제를 그대로 따라가 'グールパトロール' 제목으로 1995년에 발매했다.

1993년에 루카스 아츠에서 슈퍼 패미콤용으로 만든 게임 ‘좀비가 내 이웃을 먹었다(Zombies Ate My Neighbors)’의 후속작인데. 전작이 슈퍼 패미콤, 메가드라이브의 두 기종으로 다 나온 반면. 본작은 슈퍼 패미콤으로만 나왔다.

내용은 ‘제크’와 ‘줄리’가 마을 도서관에서 열린 ‘유령과 악마의 암흑 시대’라는 공포 전시회를 찾아갔다가 정체불명의 상자를 발견해서 열어봤는데, 책 속에 봉인되어 있던 ‘마왕’의 풀려나는 바람에 차원문을 통해 다섯 개의 세계를 돌아다니며 마왕의 부하들을 물리치고 각 세계의 현 주민을 구출하는 이야기다.

본래는 전작과 무관한 게임으로 개발이 됐었는데, 개발사인 루카스 아츠가 허락을 해서 전작의 게임 엔진을 가지고 전작의 개발진이 아닌 제3의 개발자가 만든 것이며, 발매 후에는 전작의 속편 취급됐다고 한다.

전작은 B급 공포 영화 감성 충만하면서 개그 요소도 많았던 반면. 본작은 유령, 괴물, 악마 등이 적으로 나오긴 하나. B급 호러 영화보다는 시간이동 판타지물에 가까워서 전작 특유의 분위기를 계승하지는 못했다.

게임 사용 키는 방향 패드 8방향 이동, Y버튼(공격), B버튼(점프), X버튼(슬라이딩), A버튼(무기 바꾸기), L버튼/R버튼(아이템 항목 좌우로 넘기기), SLEECT 버튼(아이템 사용), START버튼(일시정지)다. Y버튼을 꾹 누른 상태에서 방향 패드를 누르면 대쉬를 할 수 있고, 대쉬 도중에 점프가 가능하다.

잔기와 생명력 개념이 각각 따로 있고. 회복 아이템은 통닭, 잔기 추가 아이템은 1UP로 배치 드랍 아이템으로 나온다.

구급 상자는 소비형 회복 아이템으로 얻는 즉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템 항목에 추가된 걸 SLECT버튼을 눌러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전작에서는 기본 무기가 ‘물총’이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석궁’으로 바뀌었다. 물총은 자동 연사가 가능하지만 잔탄 제한이 있었던 반면. 석궁은 자동 연사가 불가능하지만 잔탄 제한이 없다.

석궁 이외에 잔탄 제한이 있는 무기가 4종류가 있다. 근데 모든 무기가 자동 연사를 지원하지 않아서 버튼을 연타해야 하는 건 다 똑같다.

게임 방식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탑 뷰 시점에서 필드를 돌아다니며 이웃(마을 사람)을 구출하는 것인데. 이번에는 전부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다만, 이웃이 시야에 보이는 시점에서 적이 근처에 있고. 적이 이웃을 공격하면 이웃 카운트가 줄어들고 그게 0이 되면 남은 생명력과 잔기와 상관없이 바로 게임오버 당한다.

전작에서는 ‘빨간색 물약’을 먹으면 보라색 헐크로 변해서 무적 상태가 되어 적을 주먹으로 쳐 날릴 수 있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해골 사신으로 변해서 무적 상태로 공중에 붕붕 떠다니며 낫을 휘둘러 적을 공격할 수 있다.

‘파란 약’은 일정시간 동안 무적 상태, ‘녹색 약’은 생명력이 줄어도는 디버프 효과가 있다. 전작에서는 녹색 약을 먹으면 좀비로 변했는데 이번 작에는 그냥 독 중독 상태이상만 걸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번 작은 ‘서양 저택’, ‘일본의 성’, ‘해적선’, ‘중세의 성’, ‘마계’ 등의 5개의 세계에 평균 2개씩의 아레나로 나뉘어져 총 레벨(스테이지) 11개에 5개의 보스전이 준비되어 있다.

전작은 문자 그대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웃들을 구하는 게임이었다면, 본작은 차원문을 이용해 세계를 돌아다니는 거라 배경 스케일이 커졌다.

그래서 스테이지 하나하나의 기본 맵이 생각보다 꽤 넓고, 낭떠러지 구간, 물 속에 빠져서 수영하는 구간, 창살 함정 구간 등이 나와서 스테이지 구성이 다채로워졌다.

열쇠를 구해 잠긴 문을 열고 맵 어딘가에 있는 이웃을 모두 구한 뒤 탈출구를 찾아서 빠져나가는 게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이다.

전작은 레이더가 있어서 플레이어 본인의 현재 위치와 이웃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데. 본작은 레이더 기능이 삭제돼서 화면 어디선가 구조 메시지나 탈출구 메시지가 말풍선으로 표시될 때. 말풍선이 날아오는 방향을 이정표 삼아서 이동해야 한다.

열쇠는 배치 드랍 아이템과 잡몹을 잡을 때 드랍 아이템으로 나와서 드랍율 자체는 높은 편이지만, 당장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맵 구조상 잠긴 문 너머에 아무 것도 없거나, 잡몹이 대기하고 있거나. 열쇠를 사용해 열고 들어갔는데 막다른 길에 새로운 열쇠 아이템만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길찾기를 좀 어렵게 만들었다.

잡몹들은 선공 몹이라서 플레이어 캐릭터를 보자마자 집요하게 쫓아오는데. 기본 무기인 석궁의 화력이 너무 낮아서 잡몹을 한 방에 처리하지 못하고 따라 잡히면 골치 아프다. 잡몹이 보이지 않게 스크롤을 넘어가도 기어이 쫓아온다. 점프를 하면 낮은 구조물을 뛰어넘을 수 있는데 잡몹은 뛰어넘지 못한다.

보스전은 전부 대형 사이즈로 나오는데. 보스의 공격 패턴이 한 두 종류의 공격과 점프로 고정되어 있어서 패턴 공략은 어렵지 않지만.. 평균적으로 맷집이 너무 강해서 좀 사람 지치게 하는 경향이 있다.

기본 석궁은 물론이고 다른 무기로 바꿔도 화력 견적이 안 나오는데, 빨간 약을 아껴두었다가 보스전에서 마시고, 사신으로 변해서 보스를 낫으로 썰어버리는 전법이 그나마 좀 낫다.

멀티 플레이 2인용 동시 지원과 스테이지와 보스전을 각각 따로 분류해 패스워드 코드를 지원하는 건 꽤 좋다.

보통, 스테이지 패스워드 방식을 사용할 때는 해당 스테이지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기본이라서. 그 스테이지의 보스전을 치르려면 거기까지 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본작은 스테이지 따로. 보스전 따로 패스워드가 있어서 엄청 편한거다.

최종 보스전 레벨 코드만 입력해서 클리어해도 곧바로 게임 엔딩을 볼 수 있을 정도다.

결론은 평작. 좀비로부터 이웃을 구하는 기본 컨셉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B급 공포 영화 감성과 유머가 가득한 전작과 달리 판타지 액션 느낌이 강해져 전작 특유의 분위기를 상실한 것과 레이더 기능이 삭제된 게 아쉽고, 보스전의 미친 맷집과 잡몹의 집요함, 길찾기 어려운 점 등등. 게임 난이도가 올라가 보기보다 좀 게임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2인용 동시 지원이 가능하고. 스테이지 구성이 다양하고 배경 스케일이 커진 것과 패스워드 지원 환경이 쾌적한 것 등등. 전작보다 나아진 점도 있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일본 쪽에서는 구하기 힘든 레어 게임이라서 중고 가격이 꽤 비싸다. 최대 15000엔 정도까지 매물이 나온 곳도 있다.

덧붙여 본작의 레벨 패스워드 코드는 다음과 같다.

레벨 2 - DQ8Z
레벨 3 - 3J7V
레벨 4 - YYD0
레벨 5 - CP4V
레벨 6 –ST9W
레벨 7 - 7LBR
레벨 8 - XVQF
레벨 9 - BCT2
레벨 10 - MVSW
레벨 11 - KVCY
레벨 12 - 98P3
레벨 13 - R0V7
1세계 보스 - R6X8
2세계 보스 – M15G
3세계 보스 - DXYN
4세계 보스 - YBDC
5세계 최종 보스 - MB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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