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C] 오니타 아츠시 FMW (大仁田厚 FMW.1993) 2021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1993년에 ‘マリオネット(마리오네트)’에서 개발, ‘ポニーキャニオン(포니캐년)’에서 슈퍼 패미콤용으로 발매한 대전 액션 게임. 오니타 아츠시 본인이 게임 스토리를 썼고, 방송 작가 ‘타카다 후미오’, 개그 콤비 ‘아사쿠라 키드’가 감수를 맡았다.

내용은 ‘킹 섀도우’가 급작스럽게 설립한 악의 프로 레슬링 단체 SMW(섀도우 마샬아츠 레슬링)에 맞서 FMW(프론티어 마샬아츠 레슬링)의 사천왕인 ‘오니타 아츠시’, ‘타잔 고토’, ‘삼보 아사코’, ‘릭키 후지’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FMW의 사천왕 ‘오니타 아츠시, ’타잔 고토‘, ’삼보 아사코‘, ’릭키 후지‘ 등의 4명이고. 숨겨진 캐릭터로 FMW에서 활동한 여성 레슬러인 ’쿠도우 메구미‘ ’컴뱃 토요다‘가 있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실존하는 프로 레슬러인 반면. 게임 내 스토리 모드에 나오는 적 CPU는 가공의 캐릭터들이다.

살인 스모를 펼치는 스모 선수 ’야샤진 류조‘, 몸의 70%를 기계로 개조한 사이보그 ’킬러 마샬 보그‘, 폭탄이 설치된 글러브를 낀 흑인 복서 ’봄 너클즈‘, 전 레슬링 챔피언 현 히피족인 ’디스커버 러브‘, 태국 출신으로 자신을 자이언트 바바와 안토니오 이노끼의 환생이라 주장하는 ’쟌토니오 이노바(필살기가 ‘16문 엔지기리’다)‘, 검은 번디지 복장을 한 SM 레슬러 새디스트 ’마스크드 번디지‘, SMW의 수장인 ’킹 섀도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사용 키는 방향 패드 ←, →(좌우 이동), ↓(앉기), ↑(점프), B버튼(킥), A버튼(펀치), X버튼(홀드)+← or →(대쉬), 대쉬+Y버튼(대쉬 공격)이다. 상대에게 붙으면 잡기 공격도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도중에 상대를 공격하다 보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이름 옆에 표시된 3개의 사각 램프가 불이 들어오면서 気(기), 根(근), 魂(혼)의 3가지 글자가 떠오르는데. 이게 필살기 게이지 개념이라서 글자가 떠오른 직후 상대를 붙잡아 버튼을 연타하면 각각 기합술, 근성술, 야마토 타마시술이라는 잡기 기술이 발동된다.

이게 정확히, 상대를 붙잡았을 때 ←, →를 누르면 ’근‘, ↑를 누르면 ’기‘, ↓를 누르면 ‘혼’에 파란 불이 들어오는데 이때 버튼을 연타해 기술을 발동시키는 것이다.

기는 게이지 1개. 근은 게이지 2개, 혼은 게이지 3개를 한 번에 소비하며, 버튼 연타할 때 누르는 버튼은 아무 버튼을 눌러도 상관없다.

게이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차는데. 체력이 많이 줄어들었을 때는 일정한 확률로 게이지가 한번에 가득 차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근데 이게 단순히 필살기 게이지만 모아서 기술을 쓰면 장땡인 게 아니고. 버튼을 연타해야 기술이 발동되는 방식이라서, 버튼 연타 수에 밀리면 CPU가 잡기 반격을 가해오기 때문에 기술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대쉬 기능은 버튼 홀드 상태에서 방향 패드를 눌러서 달리는 것이라 조작 자체가 딜레이가 있는데. CPU는 그걸 딜레이 없이 사용하니 되게 불합리하다.

더 불합리한 건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 4명 중에 점프를 할 수 있는 오니타 아츠시와 릭키 후지 밖에 없고. 타잔 고토와 삼보 아사코는 점프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타잔 고토와 삼보 아사코는 점프 대신 ↑+A버튼을 누르면 뛰어차기를 할 수 있지만 그게 점프를 대체할 수는 없다.

오니타 아츠시는 주인공 보정이라도 받는 건지, 제자리 점프와 앞으로 점프 공격의 모션이 똑같아서 딜레이가 없는데. 릭키 후지는 앞으로 점프 공격은 멀쩡하지만 제자리 점프 공격이 드롭킥이고. 자세를 취한 후 바닥에 떨어질 때 딜레이가 있어서 오니타 아츠시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잡기 기술이 위력은 높지만 앞서 말했듯 사용하기 쉽지가 않아서, 결국 점프 킥으로 한 대 톡 치고 뒤로 빠지는 아웃파이팅 전법이나, 가드할 때 뒤로 밀려나는 특성을 노려서 상대를 스테이지 양쪽 끝에 있는 데미지 트랩으로 밀어 넣어 데미지를 입히는 게 게임 플레이의 기본이 됐다.

FMW가 80년대 설립 당시 데스매치를 본격적을 도입한 프로 레슬링 단체라서 게임도 그런 컨셉이라 스테이지 양쪽 끝에 데미지 트랩이 있는 것이다.

데미지 트랩에 그냥 밀어 넣어도 적지 않은 데미지를 입는데. 잡기 공격을 성공시켜 데미지 트랩에 메다꽂으면 위력이 상당하다.

근데 VS 디스커버 러브전은 무슨 이유인지 데미지 트랩이 없는 스테이지라서 데미지 트랩 효과를 노릴 수 없다.

디스커버 러브 설정이 전 레슬링 챔피언 현 히피족인데. 입에서 환각제를 뿜어서 플레이어 캐릭터를 환각 상태에 빠트려서, 잡기 봉인과 가드 불능 패시브 스킬을 가진 광대 같은 걸로 변해 덤벼오기 때문에 이 세상 센스가 아니다.

일반 대전 액션 게임처럼 3판 2선승제고, 대전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간에 기합술, 근성술, 야마토 타마시술을 얼만큼 사용했냐에 따라 각각의 기술 항목에 별점이 매겨지고. 방어력이 상승한다.

최종 보스인 ‘킹 섀도우’는 1라운드 때는 본모습으로 싸우고. 2라운드 때는 플레이어 캐릭터로 변신해 동일 캐릭터 대전으로 이어지는데. 사실 1라운드의 본모습일 때가 훨씬 강하다.

게임을 클리어해 엔딩을 보고 나면 타이틀 화면에 여자 프로 레슬링 모드가 생기는데. 해당 모드를 고르면 쿠도우 메구미 VS 컴뱃 토요다전을 치를 수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쿠도우 메구미로 고정되어 있고, 1P VS 2P 대전은 지원하지 않아서 컴뱃 토요다는 고를 수 없다.

여자 프로 레슬링 모드 쪽은 기, 근, 혼의 게이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잡기 기술이 없다. 심지어 점프조차 할 수 없어서 그냥 서서 타격기만 써야 한다.

헌데, 컴뱃 토요다는 악역이라서 대전 도중에 화면 밖에서 의자가 날아오면 그걸 주워다 뚜까 팰 수 있어서 쿠도우 메구미 쪽이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결론은 미묘. 프로 레슬링을 소재로 한 대전 액션 게임으로 CPU의 공격 판정은 엄청 좋은데 반대로 플레이어 캐릭터의 공격 판정은 나쁘고, 심지어 점프조차 못하는 캐릭터가 있는 데다가, 게이지를 채워야만 잡기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데 버튼 연타가 필수라서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기술 환경 등등. 게임 밸런스와 조작감이 개판이라서 전반적인 게임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져 실존하는 프로 레슬러의 팬이라도 팬심으로 커버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가공의 레슬러 설정이 황당무계해서 보통 게임은 따라올 수 없는 병맛을 자랑해 게임 자체만 놓고 보면 쿠소 게임이지만, 괴상한 설정 덕분에 바카 게임으로 볼만한 게임이다.


덧글

  • 시몬벨 2020/10/19 23:01 # 삭제 답글

    3단계로 해금되는 필살기라니 어떻게 보면 아랑전에 나온 오의 시스템의 먼 조상님 격 시스템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왠 로봇이랑 싸우나 했는데 저런 스토리였다니 여러가지 의미로 끝내주네요.
  • 잠뿌리 2020/10/20 02:13 #

    스토리, 캐릭터 설정이 게임보다 더 볼만해서 게임 본편보다 게임 메뉴얼이 더 재미있다고 알려진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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