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울아크: 시즌 2 리유니온 (2019) 2020년 모바일 게임




2019년에 ‘블루스톤 소프트’에서 모바일용으로 만든 캐릭터 수집 RPG 게임.

내용은 ‘소달기’가 ‘태상노군’의 ‘소울 아크’를 훔쳐 달아난 뒤. 1000년 동안 은거한 이후 현대에 이르러 12선인의 한 명인 ‘태공망’과 협력하고 양산박의 영웅 ‘호연작’과 동행하여 태상노군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본작은 ‘블루 스톤 소프트’가 2018년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소울아크’의 시즌 2로, 같은 해에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라그라로크’로 유명한 ‘이명진’ 작가의 웹툰과 연계로 이루어진 미디어믹스 작품의 게임 버전이다. (웹툰은 2017년에 나왔다)

소울아크의 대규모 업데이트 정도가 아니라 리부트 업데이트라고 해서 시즌제로 만들어 전작을 시즌 1. 이번 작을 시즌 2로 명명한 것이다.

‘팀 편성’은 5인 파티를 기본으로 해서 5명의 영웅을 셋팅하고 그중 한 명을 ‘리더’로 설정해서 파티 전체 대상의 버프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편성된 파티는 ‘팀 전투력’으로 종합 능력이 수치화되는데. 이건 전투 전반의 기준이 된다. 전투 난이도에 따라 도전할 만한 파티 전투력이 고정값으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영웅’은 ‘정보(레벨/공격력/방어력/체력’, ‘LV 강화(레벨 강화), ’성급(영웅의 별 등급)‘, ’스킬업(영웅의 스킬)‘, ’앱 관리(영웅에게 장착하는 앱)‘, ’장신구(영웅의 장비), ‘상황실(영웅의 능력치 상승)’으로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있다.

영웅 정보 아래로 모든 카테고리가 영웅 자체의 능력 강화와 연관되어 있다.

LV 강화는 레벨업으로 다른 영웅 혹은 레벨 강화 전용 영웅인 ‘양꼬치 영웅’을 재료로 삼고 돈을 쓰면 그에 상응한 경험치를 얻어 레벨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 레벨의 상한이 50으로 한정되어 있고, 50레벨 이후에는 후술할 ‘성급’으로 영웅의 별 등급으로 최대치인 6성까지 올리고. 동일한 6성 영웅을 재료로 삼아야 상한 레벨 50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

‘성급’은 영웅의 별 등급으로 6성이 최대치다. 영웅은 C, B, A, S, SS, SSS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런 알파벳 랭크와 별개로 별 등급이 존재하며, 공격/방어/만능/지원/회복 등의 5개 타입에 따라 ‘성장석’이란 소비 아이템과 ‘소울 데이터’, 그리고 돈을 써야 성급을 할 수 있다.

‘스킬업’은 영웅의 스킬 레벨을 올리는 것인데 ‘성장 지화석’이란 소비 아이템과 소울 데이터, 돈이 필요하다. 근데 최소 레벨 52부터 해금되기 때문에 기본 상한 레벨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앱 관리’는 ‘아크 램’이란 소비 아이템과 돈을 사용해 슬롯을 개방해서 ‘앱’을 장착하는 것인데. 여기서 앱은 추가 능력치를 올려주는 장비 아이템의 개념에 가깝다.

공격력, 방어력, 치명타 확률, 관통 확률, 블록율, 통찰 확률, 공격 속도가 추가 능력치고. 세트 효과도 있어서 앱도 맞춰서 착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격력, 방어력, 치명타 확률, 관통 확률, 블록율, 통찰 확률, 공격 속도가 추가 능력치고. 세트 효과도 있어서 앱도 맞춰서 착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세트는 같은 계열의 앱 모아서 장착하는 게 아니라, 동일한 앱을 4개 장착하면 특정한 세트 효과를 얻는 것이다.

앱도 강화 레벨이 존재해서 최대 10단계까지 강화할 수 있다.

‘장신구’는 레벨 60 이상일 때 ‘아크 코어’라는 소비 아이템을 사용해 장신구 슬롯을 언락시켜야 사용할 수 있다. ‘합성 연구소’에서 2개 이상의 재료를 선택해 ‘장신구’ 합성을 해서 직접 만들어 장비해야 한다.

‘상황실’은 소울 데이터를 사용해 해당 영웅의 정보를 입수해 공격력, 방어력, 체력 등의 3가지 능력치를 개방하는 것으로 이것도 어느 정도 이상 개방하면 레벨 제한이 생긴다.

‘호감도’ 시스템도 있는데 영웅이 전투에 참가할 때 레벨 경험치 이외에 호감도 경험치를 얻고 하트로 표시되는 호감도의 등급이 올라간다.

호감도의 등급이 올라가면 해당 영웅의 ‘스토리’가 개방되는데. 이건 캐릭터 대화 이벤트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호감도 레벨도 2레벨의 상한치가 존재하고, 그 이상 올리려면 ‘호감도’ 포션을 사용해야 한다.

영웅 카테고리 좌측 하단의 ‘데이터 추출기’는 캐릭터 갈갈이 모드로, 소유한 영웅을 갈아서 소울 데이터로 얻을 수 있다. S, S, SSS등급 영웅응은 희귀 소울 데이터, 전설 소울 데이터 등의 전용 소울 데이터가 나오고. S급 이하는 소울 데이터, 고급 소울 데이터 밖에 안 나온다.

‘가방’은 인벤토리창으로 ‘소모품’, ‘앱’, ‘성장재료(성장석 및 강화용 아이템)’, ‘생활재료’, ‘장신구’로 구분되어 소지품을 확인할 수 있다.

소모품은 주로 영웅 소환, 앱, 성장석 등의 뽑기 아이템들인데. 소모품창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길드’, ‘성장 상점’은 문자 그대로의 기능을 지원하고. 영웅 소환(캐릭터 뽑기)는 기본적으로 로비 화면 우측의 ‘소환 상점’, 각종 패키지 구입은 그 아래 있는 ‘상점’ 배너를 클릭하면 이용 가능하다.

소환 상점에서는 ‘픽업 소환’, ‘고급 소환’, ‘일반 소환’, ‘하급 소환’, ‘명예 소환’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하급 소환은 게임 내 재화인 돈을 소비하지만 마일리지 적립이 안 되고. 일반 소환은 파란 보석(블루 크리스탈), 고급 소환, 픽업 소환은 빨간 보석(레드 크리스탈) 등의 재화를 사용하는데. 재화를 쓰는 만큼 B급에서 SSS급까지의 영웅 소환이 가능하다. (반대로 게임 내 돈만 쓰는 하급 소환은 C~SS급 영웅만 소환이 가능하다)

영웅 소환에는 재화가 들긴 하는데, 영웅 소환 티켓 같은 걸 보상으로 자주 주는 편이라서, 캐릭터 뽑기 환경 자체는 쾌적한 편이다.

SSS급 영웅도 아예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 뽑는 티켓이 있을 정도고.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지원도 빵빵하게 해줘서 게임 시작하자마자 SSS급 영웅을 여럿 보유할 수도 있다.

하지만 캐릭터 레벨 상한 50이란 게 꽤 제약이 큰 상황에서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고 능력치를 강화하는 게 핵심적인 컨텐츠라서 SSS급 영웅이 있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다.

‘전투’는 ‘성장 던전(경험치용 영웅/소울 데이터/골드(돈)/앱 강화 재료 드랍되는 전투)’, ‘차원 던전(매 요일마다 다른 성장석 드랍되는 전투)’, ‘봉신대(총 120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공략 던전)’, ‘지하철 탈환전(지하철역 연속 전투)’, ‘보스전’, ‘영웅대전’, ‘백감전’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성장 던전/차원 던전에서 아이템을 얻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나머지 모드에 도전해 캐릭터의 강함을 시험하고 보상을 받는 게 게임 플레이의 기본이 됐다.

전투 방식은 횡 스크롤 시점의 턴제 전투로 연속 전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오토/2배속의 속도 상승/버프 유무까지 설정할 수 있어서 자동 사냥을 지원하고. 수동으로 플레이할 때는 스킬 패널을 터치하는 방식이다. 자동 사냥 지원 자체는 좋은데 플레이어와 적 사이의 레벨 차이가 크면 자동 사냥이 다소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도트 캐릭터가 펼치는 공격 연출이 전반적으로 화려해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스킬 효과가 워낙 다양해서 전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아보기 힘든 구석도 있다.

‘모험’은 스토리 모드로 10개의 아레나로 이루어진 챕터 구성으로 총 챕터 7까지 있다. 아레나별로 클리어할 때 특정 조건을 맞추면 클리어 별 랭크가 매겨지면서 블루 스톤 보상을 주고, 노멀/하드/베리 하드 등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신발 모양의 ‘스테미나‘가 행동 포인트인데 요구치가 크지는 않아서 모자라는 일이 없다.

어차피 캐릭터 레벨업 및 능력치 강화는 죄다 아이템으로 하고. 전투로 얻는 경험치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스테미나보다 다른 자원이 더 많이 소비된다.

전투, 모험 이외에도 ’타운‘이라고 해서 선계를 돌아다니며 자잘한 미니 게임을 할 수 있다.

호숫가에서 ’낚시‘ 커맨드로 각종 어류를 낚아 올리고, 맨땅에 ’드릴‘ 커맨드를 사용해 땅을 파서 각종 생활 아이템을 캐며, ’행운의 룰렛‘을 돌려 아이템을 얻거나. ’양꼬치 화덕‘에서는 ’생선‘과 ’조미료‘ 아이템을 사용해 음식을 만들 수도 있다. (낚시 미끼, 드릴용 곡괭이, 생선, 조미료 등은 생활용품 상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본작의 장점은 게임으로선 보상이 상당히 많고, 자주 주고, 안정적으로 준다는 점이다.

단점은 모든 자원이 영웅의 강화에 집중되어 있는데 강화의 핵심 재료는 많이 주지 않아서 캐릭터를 제대로 키우려면 과금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특히 레벨 상한의 제약이 큰 것이 과금을 하지 않는, 무과금 플레이의 한계로 다가오며, 레벨부터 시작해 각종 능력치를 강화해 캐릭터를 키우지 않으면 스토리 모드조차 다 클리어할 수 없게 설계되어 있다.

기본 레벨 제한이 50인데, 이 레벨 제한을 넘기 위해서는 50레벨 만랩 영웅의 별 등급을 6개까지 늘려야 하고. 동일한 별 등급 6개짜리 영웅을 재료로 삼아서 레벨 한계 돌파를 +2씩 한다. 레벨 한계 돌파가 10단위도, 100단위도 아닌 달랑 2다. 50레벨에서 52레벨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자원과 시간의 소요 비용이 큰 상황에, ’동일한 영웅‘이란 조건 때문에 SSS급 영웅은 더욱 더 키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SSS급 이하의 영웅은 키울만 하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닌 게. SSS급 영웅은 등급이 높은 만큼 스킬도 고성능이라서 그 이하 등급의 영웅과 넘사벽의 차이가 있다. 거기다 레벨 상한과 레벨 상한 돌파 조건도 똑같아서 결국 SSS급 이하의 영웅은 안 쓰게 되어 있다. 애정을 갖고 키운다고 해도 못 써먹는다. 영웅의 종류가 많아도, 골고루 잘 키워서 취향껏 파티를 편성해 사용할 수 없는 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장점은 ’이명진‘ 작가가 아트 디렉터를 맡아서남녀 불문하고 전반적인 캐릭터 일러스트가 준수하고, 거기에 라이브 2D로 움직이는 효과가 들어간 게 보기 좋으며, 전투 때 캐릭터의 리얼 사이즈 도트와 박력 있는 액션 연출, 디테일한 배경 등등. 게임의 비주얼 자체는 정말 두말할 나위 없이 좋다. 게임 아트적인 부분에서 심혈을 기울인 느낌이 난다.

문제는 스토리가 안 좋아서 비주얼을 받쳐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봉신연의와 수호지를 믹스하면서 거기에 넷스피어라는 전뇌공간을 더해서 근미래 SF 판타지로 만든 메인 설정 자체는 배경 스케일도 크고, 설정의 조합도 나쁘지 않지만, 플레이어가 감정을 몰입해야 하는 주인공 캐릭터가 없고. 그 주인공 포지션을 차지한 ’소달기‘의 작중 행적이 저게 과연 주인공이 맞나 싶을 정도의 트롤링을 선사하기 때문에 아무리 디자인 이쁘게 잘 뽑혔어도 용서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동생들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사연이 있는 캐릭터라는 건 알겠는데.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저돌맹진적인 모습이 이미지와 너무 안 어울린다.

캐릭터 이미지만 보면 영리하면서 교활할 것 같은 팜므파탈인데 실제 생긴 것만 이쁘장한 트롤러다. 거기다 약속된 흑화 폭주 전개까지. 진짜 쌍팔년도 캐릭터가 따로 없다.

아군과 적군 모두에게 광역 민폐를 끼쳐서 짱구는 말려도 소달기는 못 말리는 좌충우돌 얼렁뚱땅 여주인공인데. 왜 그런 타입으로 만든 건지 기획 의도는 알겠으나, 소위 말하는 고구마(답답한 전개)는 싫고 사이다(시원한 전개)만 바라는 요즘 시대의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

관련 기사를 보면 기존의 주인공 ’토린‘이 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소달기‘로 주인공을 교체했다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온 것 같다.

토린이 매력이 부족하면 다 뜯어고쳐서 재구성할 생각을 해야지, 소달기로 커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거다.

캐릭터, 배경, 설정 등의 재료는 좋은데 그걸 하나의 스토리로 버무리지 못해서, 진짜 스토리가 발목을 잡는 게임이 되어 버렸다.

스토리상 악당 진영의 캐릭터도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뽑을 수 있는 영웅에 해당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진영 제한이 없다는 것도 뭔가 좀 애매모호한 느낌을 준다.

삼국지로 비유하면, 촉나라 유비를 주인공으로 골라서 스토리 모드에서 위나라 조조랑 싸우는데. 캐릭터 가챠 뽑기를 하니 조조를 비롯한 위나라 장수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들어오는 격이다. (완전 무슨 클론의 역습도 아니고)

결론은 평작. 봉신연의+수호지를 SF 판타지로 버무린 메인 설정은 괜찮은 편이고, 유명 만화가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서 캐릭터 일러스트, 도트 및 배경 디자인, 액션 연출 등의 비주얼은 상당히 괜찮으며, 각종 지원과 보상이 풍부해 신규 유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 플레이 환경이 쾌적하지만.. 본편 스토리가 너무 답답하고. 게임 콘텐츠가 캐릭터 강화에 올인하고 있는데 레벨 상한 제약이 너무 커서 과금을 유도하는 구석이 있어서 고퀼리티의 비주얼을 답답한 스토리와 레벨 디자인이 말아먹어서 아쉬운 작품이다.

캐릭터 수집형 RPG 게임으로 나올 게 아니라, 캐릭터 수집형 SRPG 혹은 아예 SLG(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나왔어야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실제로 게임 내 진영이 양산박, 금오, 곤륜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삼국지 스타일로 만들기 딱 좋을 텐데 말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419534
3069
9722672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