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는 방앗간 - 삼겹살 2020년 음식



어제 저녁 영등포에 가서 친구 만나고 얻어 먹은 1차 저녁.


고기 불판이 크고 높고 사각진 게 철판 볶음용 불판이 생각났다.



사이드 메뉴. 콩고물, 바베큐 소스, 카레 가루랑 구워 먹는 얇은 떡.

야채 쪽은 김치, 상추, 무절임은 익숙한데 대파가 나온 따로 건 특이했다. 보통 일반적인 고기집에서는 파절이 같은 게 나오니 말이다.


된장찌개는 추가 주문해야 나오는데 가격은 3000원.

이건 그냥저냥 보통이다.


메인 메뉴인 삽겹살 등장! 1인분 180그램에 가격은 11000원.

사진에 보이는 건 3인분이다.


철판 위에서 자글자글 굽다가 한 바퀴 뒤집어 주고,


깎둑깎둑 썬 다음,


위 아래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완성!

철판 우측으로 기름이 빠지는 홈이 나 있는데, 고기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이 우측으로 쏠려서 그 부분에 김치, 대파를 깔아줘서 같이 구워 먹는 게 기본인 곳이다.


우선 기름 소금장에 찍고, 쌈장 찍은 마늘, 구운 김치를 상추 위에 올려서 한 입 덥석!

오. 고기 맛있네! 고기 속살이 부드럽고, 육즙이 넘치는 게 입맛을 쫙쫙 당긴다.


다음에는 구운 대파 한 조각 올리고, 쌈장 찍은 마을에, 소스 찍은 삼겹살, 밥을 상추 위에 올려서 두입째 덥석!

오. 요거 대파도 맛있네. 그냥 대파를 구운 게 아니라 후추, 소금으로 간을 한 대파를 올려서 돼지 기름에 푹 적시듯 구워 먹으니 고소하고 짭쪼름한 게 별미구먼. 파의 매운 향이나 질긴 식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삽겹살하고 같이 먹기 딱 좋았다.

고기에 찍은 소스는 살짝 매운 향이 도는 바베큐 소스고 거기에 카레 가루를 살짝 찍어서 먹으니, 삽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궁합이 꽤 좋았다.


다음은 떡을 돼지 기름에 적당히 구워서,


삽겹살 한 점을 떡과 함께 동시에 집어 들어 세입째 덥석!

흠. 요건 살짝 좀 느끼하네. 떡이 고소하고 쫄깃하긴 한데 기름에 구우니 느끼함이 배가 된다. 그래서 삼겹살하고 떡만 같이 싸서 먹으면 느끼해서 김치랑 같이 싸먹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뭐 떡 자체는 얇아서 빨리 구워 먹기는 좋고. 소스랑 곁들여 나온 콩고물에 찍어 먹으니 인절미 먹는 느낌이 났다.

1차 저녁이라서 둘이 가서 3인분만 가볍게 먹고 끝냈는데 고기 맛이 좋아서 만족스럽다.

1인분에 180g이라서 좀 적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삽겹살 고기 두께도 두껍고 육즙도 넘쳐 흘러서 포만감이 꽤 있어서 양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사이드 메뉴 중에 비빔면이 있던 게, 비빔 냉면이 아니라 인스턴트 비빔면이 나와서 삽겹살과 같이 먹으라고 시식 팁이 적혀 있던데. 다음에 또 여기에 갈 일이 있으면 그때는 한번 비빔면하고도 같이 먹어보고 싶다.


덧글

  • 좀좀이 2020/01/26 20:59 # 삭제 답글

    떡이 기름을 너무 많이 흡수해서 느끼하게 되었군요. 떡이 기름 너무 많이 먹지 않게 하는 게 꽤 중요하겠어요 ㅋㅋ 비빔면과 같이 먹는 고기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ㅎ
  • 잠뿌리 2020/01/26 21:12 #

    떡을 살짝만 굽고 건져서 먹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렇게 불판에서 기름에 구워 먹는 건 처음이라 요령이 없었죠. 비빔면하고 고기 같이 먹는 건 인터넷에 보면 삽겹살+비빔면 조합으로 많이 돌아다니던데 맛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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