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토요일에 홍대에서 친구들을 만나 저녁 먹고 디저트로 얻어먹으로 간 곳.
대만 흑당 버블 밀크티를 판매하는 흑화당. 홍대 본점이라고 하는데 여기가 1호점인 모양이다.

주문한 메뉴는 흑당 버블 밀크티. 가격은 4800원 펄 추가로 +500해서 5200원.
흑당과 타피오카를 뜨겁게 끓인 걸 잔 밑에 먼저 넣고, 그 위에 차가운 우유를 붓고 얼음을 넣은 구성이다.

빨대로 휘휘 저으면 우유와 흑당+타피오카가 섞여서 갈색으로 변한다. 색 바뀌는 게 신기하구먼..

밑에 깔린 검은 콩 같은 펄은 500원을 내고 추가하는 사이드 메뉴다.

빨대를 꽂아 한 입 후루룹!
맛있다! 오, 이거 맛있네.
일반 밀크티는 약간 싱거운 맛으로 먹는데, 흑당 버블 밀크티는 흑당이 들어가 달달하다.
근데 그 단맛이 설탕과 시럽의 단맛하고는 또 다르고, 우유가 단맛을 약간 중화시켜줘서 오묘게 맛있다!
펄도 펄 추가할 때 펄 중량만큼 음료 양이 줄어든다고 주문할 때 직원이 미리 알려주는데. 그럼에도 펄 추가하지 않았으면 아쉬웠을 정도로 식감이 쫄깃한 게 먹는 맛이 있었다.
빨대 끝이 뭉특하게 잘려져 있어서 호로록 마시면 펄이 빨대로 쏙쏙 들어와서 먹기도 좋았다.
이런 타피오카류 음료가 왜 유행했는지 알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서 먹어보고 싶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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