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95] F.B.I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1998) 2019년 가정용 컴퓨터 586 게임




1998년에 ‘팀 루키’에서 개발, ‘CRE-A 21’가 퍼블리셔를 맡아 WIN95용으로 발매해 ‘하나 미디어(하나 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한 액션 게임.

내용은 뉴욕의 번화가에 자리 잡은 오피스텔 타워에서 마약 조직 ‘RED DRUG’의 마약 중개자인 대재벌 ‘존 스틸’이 살해당하고 FBI 마약 전담 요원 ‘블루 딕’ 대재벌 ‘존 스틸’이 마약 조직 ‘RED DRUG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존 스틸 살인 사건의 증인이자 그의 딸 ’수잔 스틸‘을 증인으로 세우려고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게임 그래픽은 3D 랜더링 스프라이트로 만들었는데, 실제 3D인 건 캐릭터 뿐이고. 배경에는 3D 효과가 따로 들어가지 않았다.

게임 플레이 감각은 사이드 뷰 시점의 2D 액션 게임이다.

게임 사용 키는 화살표 방향키 ←, →(좌우 이동), 이동 방향 키+SHIFT키(달리기), ↑(점프 및 문에 들어가기), ↓(앉기), CTRL키(펀치), ALT키(킥), SPACE BAR(총 뽑아들기), 총 뽑은 뒤+CTLR키(총쏘기)다.

한층 위로 난간/발판이 있을 때 끄트머리에 가서 머리 위에 파란 느낌표 표시가 떴을 때 방향키 ↑를 누르면 제자리에서 점프해 난간 끝을 잡고 매달리고. 한 번 더 ↑를 누르면 난간/발판 위에 올라설 수 있다. 브로드번드의 ‘페르시아의 왕자’에 나오는 난간 잡고 올라서기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난간/발판 잡고 올라서는 건 끄트머리에 서서만 가능하고. 난간과 난간 사이에 구멍이 있을 때는 점프로 건너뛸 수 없어서 그 구멍을 타고 밑에 층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난간 끄트머리를 잡고 올라가야 해서 조작이 되게 번거롭다.

펀치와 킥은 무슨 이유인지 기본적으로 2연타를 날리는데 데미지가 그리 높지는 않다. 리치도 둘 다 똑같이 짧아서 굳이 공격 기술을 펀치, 킥으로 나눠놓은 의미가 없다.

총이 데미지가 더 높긴 한데 총을 뽑은 다음 쏴야 하는 상황에서, 잔탄 제한이 있어서 남발할 수는 없다.

총을 쏠 때 총쏘는 모션은 취하는데 총알이 나가는 이펙트가 없고. 그 보이지 않는 총격에 맞은 적은 또 아무런 리액션 없이 사라져서 좀 연출이 무미건조하다.

총알의 사거리가 있어서 멀리 있는 적은 쏴도 맞출 수 없는데 총알이 보이질 않으니 거리 간격 제기가 좀 힘든 구석도 있다.

반대로 총을 든 적이 나오는데 이런 종류의 적은 총알을 무한정 쏠 수 있으며, 거의 대부분 혼자 나오지 않고 동료를 데리고 몰려 나와서 뭔가 상대적으로 플레이어가 불리하다.

배경 스테이지는 건물의 내부 안이 층계별로 보이는 방식으로 타이토의 ‘엘리베이터 액션(1983)’을 생각나게 하지만 엘리베이터가 수동으로 위 아래 내려가는 게 아니라 자동으로 움직이고. 엘리베이어 액션에서 기밀문서를 얻을 수 있는 문의 존재가 본작에서는 다른 구간으로 이동하는 문으로 나온다. (게임 막판에 가면 엘리베이터 액션에 나왔던 에스컬레이터도 나온다)

게임의 목적은 스테이지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특정 아이템을 회수하고, 보스를 물리치는 것인데. 그 아이템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어서 진짜 문자 그대로 여기저기 샅샅이 뒤지고 다녀야 한다.

다만, 맵 구조가 단순해서 보통은 가장 처음에 본 문에 들어가서 건너편 문으로 나오거나, 아예 다른 장소에 들어가도 맞은편 끝까지 가서 새로운 문에 들어가면 장땡인 일직선 진행이라서 길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피자, 아이스크림, 구급용 상자 같은 회복 아이템은 출현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데, 그 배치율이 생각보다 높은 편이라서 회복 수단은 많다.

그밖에 게임 플레이 도중에 잊을 만 하면 3D 동영상이 나오긴 하는데. 작은 컷으로 나와서 영상 자체의 해상도도 낮고, 분량은 평균 1분은커녕 몇 십초 밖에 안 돼서 엄청 짧으며, 내용도 별 게 없어서 있으나 마나한 수준이다.

그나마 몇 가지 나은 점이 있다면, 최소한 유명 게임을 표절하거나 유명 작품의 IP를 라이센스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라는 것 정도다.

결론은 비추천. 근거리 공격의 리치가 너무 짧아 공격 판정이 안 좋고, 원거리 공격은 잔탄 제한이 있는데 적은 그런 제한 없이 무한정 사격이 가능해서 레벨 디자인이 개판이고. 분명 줄거리가 있는데 게임 본편에서는 스토리적인 부분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아 텍스트 한 줄 나오지 않고, 별 내용이 없는 없는 동영상 컷 씬이 나오는 것 등등. 전반적인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다.


덧글

  • 블랙하트 2019/11/08 09:13 # 답글

    http://www.hardcoregaming101.net/korea/specials/special-lost4.htm

    원래 개발 제목은 '형사 코비'였고 캐릭터도 짜리몽땅 하지 않은 6등신 캐릭터 였었습니다. 개발 취소 된줄 알았는데 제목 바꿔서 나오긴 나왔었네요.
  • 잠뿌리 2019/11/08 12:04 #

    오프닝에서 주인공이 8등신인데 게임에선 SD인 게 왜 그런가 했더니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 박달사순 2019/11/11 17:18 # 답글

    적들 파워나 체력을 따져보면 난이도를 높이지 않아야 엔딩 볼 수 있는 게임이었죠...
  • 잠뿌리 2019/11/13 00:34 #

    기본 공격이 너무 허접해서 기본 난이도도 쉽지 않은데, 난이도 올려서 플레이하는 건 엄두가 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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