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미키의 직쏘 퍼즐(Mickey's Jigsaw Puzzles.1991) 2019년 컴퓨터학원시절 XT 게임




1991년에 ‘Novotrade Software’에서 개발, ‘Walt Disney Computer Software’에서 MS-DS용으로 발매한 퍼즐 게임.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 라이센스를 따서 개발됐고 미국 디즈니가 직접 발매를 맡은 정식 디즈니 게임이다.

개발을 맡은 ‘Novotrade Software’는 헝가리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Appaloosa Interactive Corporation’에서 설립한 회사로 1989년에 헝가리에서 공산 체제가 붕괴된 후, 헝가리 공화국이 되었을 때 ‘Novotrade International, Inc’로 합병됐다가, 1996년에 사명을 다시 Appaloosa Interactive Corporation로 변경했다. 세가의 콘솔기기인 메가드라이브로 출시된 ‘에코 더 돌핀’ 시리즈의 제작사로 잘 알려져 있다.

내용은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도날드 덕, 구피 등의 디즈니 캐릭터들을 소재로 한 직쏘 퍼즐이다.

메인 화면에서는 하단에 메뉴가 몰려 있는데 좌측 하단에 프린트 아이콘은 프린트 기능. 우측 하단의 좌, 우 화살표는 그림 순서 좌, 우로 넘기는 기능이고, OK는 해당 그림을 선택하는 기능이다.

그림은 총 15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선택한 뒤, 4/9/16/25/36/49/64의 퍼즐 조각 숫자를 자유롭게 골라서 직쏘 퍼즐 맞추기를 시작하면 된다.

퍼즐 맞추기 모드에서는 우측에 메뉴가 몰려 있다.

위에서 아래 순서로 메모장 아이콘(새로운 그림 선택), 퍼즐 조각 모음 아이콘(퍼즐 조각 개수 선택), 퍼즐 조각 한 개 아이콘(퍼즐 조각 선택), 스톱 표지판(게임종료 및 시스템 셋업)이다.

플레이의 기본이 퍼즐 조각을 선택한 후, 게임판으로 드레그한 뒤, 조각과 같은 형태의 자리에 끼워 맞추는 것인데. 그렇게 한 번 선택한 조각은 언제든 조각 선택 아이콘을 클릭해 교체할 수 있고. 교체 화면에 원하는 조각이 표시되지 않더라도 좌, 우 화살표 아이콘을 눌러 조각 모음 화면을 넘길 수 있어서 조작성이 좋다.

아동용 게임이라서 기본적인 퍼즐 난이도도 쉬운데, 퍼즐 조각 개수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해서 더 쉽게 만들 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하기 좋다.

반대로 어른들이 해도 퍼즐 조각 개수를 최대한 늘려서 어른용으로 난이도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퍼즐 조각을 드래그해서 게임판으로 옮길 때 위치가 살짝 어긋나도 조각과 게임판의 형태만 일치하면 어느 정도 자동으로 끼워 맞춰지는 보정 효과가 있어서 쾌적하다.

타이머는 있지만 시간 제한이 있는 게 아니라 클리어 타임이 기록될 뿐이고. 옵션에서 온/오프도 가능하며, 그 어떤 방해 요소도 없어서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퍼즐 조각 맞추기를 클리어하면 퍼즐 조각 선택 메뉴가 닫히고, 영사기 아이콘(그림 재생)이 뜬다.

그림 재생이라는 건, 선택한 그림의 완성 버전을 영상으로 재생하는 기능인데, 사실 말이 좋아 영상 재생이지 실제로는 그냥 정지된 그림을 살짝 움직이면서 대사 들어간 말풍선을 띄우는 정도의 간단한 애니메이션 이펙트가 들어간 수준이다.

게임종료를 선택하면 그냥 끝나는 게 아니라 시스템 셋업 모드로 들어가서 QUIT(DOS로 빠져 나가기), START(게임 다시 시작하기)를 고를 수 있다.

시스템 셋업에서는 비디오 시스템(그래픽 카드), 컨트롤(마우스/조이스틱/키보드), 타이머(클리어 타임 온/오프), 그리드 라인(온/오프), 텍스트 메시지(문자 온/오프)와 사운드 셋업, 프린터 셋업 등을 지원한다.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게임 자체적으로 프린터 기능을 지원한다는 거다. 무늬만 프린트인 게 아니라 실제 게임 내에서 ‘프린트 셋업’으로 들어가 프린트 타입과 연결 포트 설정까지 할 수 있다.

그렇게 프린트 기능을 지원해서 할 수 있는 건 게임 내에서 나오는 그림을 인쇄하는 일이다. 앞서 말했듯 그림이 총 15장이나 되는데, 그림의 평균 퀼리티도 준수한 편이라서 충분히 인쇄할 만 하다.

게임 환경 요구 사항도 작은 게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XT 컴퓨터, CGA 흑백 그래픽 카드도 지원한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제목 자체가 미키 마우스의 직쏘 퍼즐인 만큼. 15장의 그림 대부분이 미키 마우스 위주의 내용이라는 점이다.

도날드 덕, 구피가 나오는 건 미키 마우스랑 같이 나온 단체 그림으로 달랑 3장 밖에 안 된다는 거다.

그나마 미니 마우스는 히로인이니까 단독 샷 받으며 나오는 그림이라도 몇 장 있지만 도날드 덕, 구피는 그런 건 일절 없다.

결론은 추천작. 디즈니 캐릭터 게임인데 미키 마우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도날드 덕, 구피가 홀대 받는 건 좀 아쉽긴 하지만, 퍼즐 게임으로서의 조작성이 좋고 퍼즐 조각 개수에 의한 난이도 선택이 자유로워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그림 퀼리티도 준수한 편이라 비주얼이 괜찮고 또 프린트 기능을 자체 지원하는 것도 신선하게 다가와서 덕 테일즈(국내명: 오리 아저씨)(1990)와 더불어 90년대 초 디즈니 라이센스 게임 중에 손에 꼽을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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