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도전] 최강 (2018) 2019년 도전/커뮤니티 웹툰





2018년에 ‘만능이(vlshzldh05)’ 유저가 네이버 도전 만화에 연재를 시작해 2019년 7월을 기준으로 16화까지 연재된 액션 만화.

내용은 권법가의 전성 시대에 권법 학교에 다니는 18살 소년 ‘김사기’가 최강을 꿈꾸며 싸움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배경의 문명 레벨은 현대 수준인데 동물귀를 가진 수인이 존재하고, 세상 사람들이 너도 나도 권법을 사용해서 속칭 권밥의 시대라 부르고 있어서 약간의 판타지 가미되어 있다.

줄거리만 보면 열혈 격투 바보 주인공이 최강 도전기 같지만, 실제로는 아버지 같은 권법가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권법 학교에 다니지만 체구가 작고 연약한 주인공이 참스승을 만나 무술을 배워 최강의 격투가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학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주인공이 기본적으로 약자에서 출발해 일진/양아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시작해 무술을 배우며 강해지면서 극복하기 때문에 좋게 말하면 왕도적 성장물이고. 안 좋게 말하면 성장물의 클리셰를 따르고 있어서 소재가 식상한 편이다.

단, 주인공이 약자이기에 약자의 고충을 알고, 약자를 괴롭히는 불한당을 날려 버리겠다는 의협심이 최강을 목표로 삼은 것에 대한 뚜렷한 동기가 되어 스토리의 테마는 명확해서 이야기에 몰입할 구석은 있다.

그리고 권법가를 아버지로 두고 있지만 혈통과 천부적인 소질, 타고난 재능에 의해 강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피나는 노력을 통해 강자가 되는 게 성장물로서의 건실함이 있어서 주인공이 가진 드라마성을 부각시킨다.

작화는 컷 구성이 단순하고 배경이 간결하며, 인물 묘사와 컬러의 밀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서 도전 웹툰 티가 많이 나긴 하는데, 액션 구도와 연출에는 확실히 기합이 들어가 있다.

주인공이 아직 제대로 된 권법을 배우기 전이라 기술은 초보자인데 힘과 속도, 맷집 등의 피지컬로 밀어 붙이고 있고. 주요 대전 상대도 양아치 졸개들이라 특별한 기술이 나오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펀치와 킥을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치열한 난타전으로 이어져서 꽤 박력이 있다.

특히 공격이 명중하는 피격 씬을 찰지게 그려서 액션의 타격감이 좋다.

‘공격하고 수비한다.’ 이게 아니라, 공격의 명중을 전제로 한 ‘때리고 맞는다’의 관점에서 타격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

메인 소재인 권법을 컨텐츠로 볼 때 향후 다양한 류파가 나와서 권법의 바리에이션이 풍부해지면 액션이 한층 좋아질 것 같다.

그밖에 액션물치고 캐릭터 대사가 좀 많은 게 가독성을 저해할 때가 있고. 텍스트적인 부분에서 맞춤법은 얼추 맞는데 틀린 표현이 종종 나오는 것과 캐릭터 나레이션에서 필요 이상의 존칭이 들어가는 게 어색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예를 들어 셋째 주를 셋주째라고 쓴다거나, 작중 악역들에 대한 독백을 할 때 ‘선배들이 나한테 빵셔틀을 시키시는’ 이런 식으로 존칭을 붙일 때다)

액션 연출과 묘사에 있어서 잠재성이 보이는 작품이다.

P.S:
만능이 유저는 루리웹 쪽에서는 ‘권법가(3895786)’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데 그쪽 동인 작품으로는 ‘근육맨 TS’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유데 타마코 원작의 ‘근육맨’의 TS 시도는 일찍이 ‘속공생도회’의 오가와 마사시가 그린 ‘근육맨 레이디’가 있었는데. 만능이 유저의 근육맨 TS 시리즈는 그 근육맨 레이디와는 또 완전 달라서, 근육녀, 격투 료나, 캣파이터가 메인 소재인데 관련 태그 중 격투 료나 쪽의 비중이 크긴 하나, 근육맨 원작 이벤트와 기술의 재현도가 높고 특히 거유+슬랜더 바디 묘사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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