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코믹스] 렌탈걸즈 (2018) 2019년 성인 웹툰



2018년에 스토리는 ‘302’ 작가, 그림은 ‘ZUNGER’ 작가가 맡은 팀 ‘스튜디오 원허비’에서 레진 코믹스에서 연재를 시작해 2019년 5월을 기준으로 46화까지 연재된 성인 웹툰.

내용은 ‘AV 대여점 도터즈’에서 추천하는 성인 비디오를 빌려보면서 비디오 속의 야한 내용을 재생해서 보는 이야기다.

AV는 어덜트 비디오(성인 비디오)의 약칭이지만, AV 대여점의 AV는 본래 오디오/비디오의 영어 약자로 일본에서는 유명 비디오 체인점이다.

단, 본작은 성인 비디오로서의 AV 대여점을 메인 소재로 다루고 있고. 가게 주인 3자매가 추천하는 비디오를 빌려와 비디오 속 내용을 재생해 보면서 그때그때 비디오 내용에 맞게 야한 내용이 나오는 옴니버스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성인 비디오를 빌려보면서 비디오 속 내용을 재생하면서 직접 체험하는 시츄에이션 자체는 꽤 고전적인 소재다.

주로 일본 19금 성인 게임에서 즐겨 쓰인 소재라서 AV 비디오에서 시작해 여신, 여악마의 소원 들어주기, 가상 체험 머신 등등 다양한 변형도 있다.

본론으로 넘어와 본작은 성인 게임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데 그만큼 에로에 충실하다. 에로에, 에로를 위한, 에로를 위해서 만들어지는 성인 웹툰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에로의 충실함이 120%를 넘어섰다.

기존의 성인 웹툰이 생각보다 떡씬이 드물게 나오거나, 혹은 섹스 씬이 나오기 전까지의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 본작은 그런 과정을 싹 스킵하고 처음부터 슈퍼 스타(무적 별) 먹은 슈퍼 마리오마냥 떡씬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간다. (생각하면 게임 시작하고 1분 만에 벽돌 깨서 나오는 버섯 먹으면 크게 솟아오르는 게 슈퍼 마리오..)

성인 게임으로 치면 게임 켠지 5분 안에 섹스 씬이 나오는 초스피드 전개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게 어차피 AV 비디오 내용을 기반으로 한 옴니버스 스토리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섹스 씬 하나 보기 위해 원정대를 꾸려 운명의 산을 향해 길고 긴 여정을 떠날 필요가 없이, 그냥 한밤중에 ‘아, 야한 만화 보고 싶다’라고 생각할 때 창문 바깥에서 ‘찹쌀떡~ 메밀묵~’ 이런 소리 들리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근데 그렇다고 앞뒤 맥락없이 무작정 섹스 씬만 넣은 것은 또 아니다. 섹스 씬이 나오는 과정을 축약시켜서 그렇지, 섹스의 종류라고 할 수 있는 시츄에이션 구성에는 꽤 신경을 많이 썼다.

본작의 섹스 씬은 시츄에이션상으로 이성과 여체의 유혹에 중점을 둔 ‘템프테이션’ 계열로 NTR, 스와핑, 3P 등등 다양한 시츄에이션이 등장하고. 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섹스 씬이 나오는 관계로 고속버스, 엘리베이터, 사무실, 노래방, PC방, 이웃집 등등. 배경도 매우 다양하다.

템프테이션이 기본인 만큼, 시작부터 다 벗고 떡방아를 찧지 않더라도. 도발적이고 관능적인 컷들이 나와서 떡씬 초읽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독자를 꼴리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연구한 티가 많이 난다.

옴니버스 스토리라고 해도 최소한의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에 확실한 엔딩이 나온다.

에피소드 시작 전에 나오는 AV 대여점 도터즈 주인 3자매도 캐릭터 디자인 좋고 스타일도 세분화되어 있으며, 직접적인 섹스 씬이 나오지 않아도, 유혹/도발은 또 기차게 잘해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3자매의 장녀가 최고였다)

작화는 캐릭터, 배경, 연출, 컬러. 전반적으로 준수하다.

캐릭터 디자인과 떡씬의 묘사, 구도, 흐름이 균일하게 좋고 안정감도 높다.

캐릭터 및 에피소드별로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어서 평균적으로 5~6화에 걸친 섹스 씬이 나오기 때문에, 섹스 씬 묘사 밀도와 볼륨이 높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해당 캐릭터와 스토리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보여주고 끝내는 느낌을 준다.

작중에 나오는 캐릭터 연령대가 20~30대 정도이고, 쭉쭉빵빵한 몸매가 패시브 스킬처럼 기본 탑재되어 있어서, 주요 캐릭터 연령 및 신체 묘사가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게 딱 좋다.

상대적으로 빈유, 로리 계열의 캐릭터는 전혀 나오지 않으니 그쪽 취향의 사람들한테는 유감이 될 수도 있다.

컬러 스텝이 따로 있는 만큼 컬러링도 잘 되어 있다. 특히 피부 질감의 컬러링이 좋아서 작중에 나오는 캐릭터의 몸매가 한층 부각된다.

결론은 추천작. 복잡한 관계, 설정, 과정을 싹 배제하고 순수하게 에로에 집중하면서 최소한의 기승전결을 갖춰 짜임새 있고 체계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디자인, 연출, 배경, 컬러 등 전반적으로 준수한 작화가 조화를 이루어 성인 웹툰의 본연에 충실하며 에로의 고밀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덧글

  • 레이븐가드 2019/05/11 22:35 # 답글

    ...이거 망가 사이트에 중국어 번역판으로 계속 올라오길래 중국 만화인 줄 알았는데.

    웹툰 형식인 중국어 망가들은 다 우리나라 꺼 불펌이라고 봐야겠군요.
  • 잠뿌리 2019/05/12 02:12 #

    한국 웹툰을 불펌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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