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2019년 개봉 영화




2019년에 루소 형제(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만든 마블 슈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자 마블 페이즈 1~3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편이다.

내용은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으로 전 우주의 인구 절반을 사멸시킨 뒤 5년의 시간이 지난 후. 그 와중에 살아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다시 뭉쳐서 어렵게 두번째 기회를 얻어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줄거리를 자세히 쓰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충격적인 전개가 속출한다.

전작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가장 어두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만큼. 본작도 초반부는 그 분위기가 이어져서 꽤 어둡다.

그래서 그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그걸 극복하고 다시금 의지를 불태워 하나의 팀으로 뭉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나온다.

어벤져스 1때처럼 멤버들이 합류하는 과정을 자세히 그리고 있어 극 전개 자체는 살짝 루즈할 수도 있는데 그게 일종의 예열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팀이 결성되고 두 번째 기회를 얻어 모두 목숨을 건 여행을 떠나면서 본편 스토리가 본 궤도에 오르는데 이때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지난 10년 동안 쌓아 올린 모든 걸 한데 모아 소비하기 시작한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등등. 어벤져스 1의 오리지날 6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는데. 인피니티 워 때는 나오지 않았던 멤버들의 비중이 대폭 상승해 사건 해결의 키 아이템 역할을 한다.

중반부 내용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기 때문에 꽤 감성정적인 장면이 많이 나와서 마블 팬들에게는 꽤나 울컥할 포인트가 자주 나온다.

이건 기존에 나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한 영화를 봐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서, 기존에 나온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는 것이라 여기에 약간의 감정 몰입의 진입 장벽이 존재하기는 한다.

단, 그런 진입 장벽과는 또 별개로. 본 궤도에 오른 중반부 스토리는 예측불허의 전개가 속출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본작에 나온 본편 스토리의 사건 해결 방식을 예상한 사람은 있겠지만, 그 해결 과정까지 예상한 사람은 없었으리라 본다. 그래서 스토리를 보는 맛이 있다.

후반부는 내용상 극의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액션도 몰아서 나오기 때문에 전작의 라스트 전투 이상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박력,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어벤져스를 상징하는 그 ‘구호’가 나오는 씬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전율을 일으키게 한다. (진짜 10년을 기다려 온 외침이랄까)

사실 초중반부까지는 아이맥스로 봐야 할 필요까지는 못 느꼈는데. 후반부의 전투 씬은 아이맥스로 봐야 할 필요를 강하게 느낄 정도다.

그 극 후반부의 전투 씬이 무슨 시간 단위로 나오는 건 아니고 클라이막스 씬이라서 분량이 엄청 긴 건 아니지만 ‘내가 보고 자라 온 마블 영화의 모든 게 그 안에 담겨 있다!’라고 할 정도라서 마블 영화를 보고 자라 온 세대에게 워낙 강렬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아이맥스의 초대형 스크린에 비춘 액션을 눈에 각인시키고 싶어진다.

결말은 페이즈 1~3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편으로서 너무나 완벽하게 끝나서 정말 시리즈 작품으로서 이 이상이 없을 정도다.

특히 에필로그의 종지부를 찍은 라스트 씬은 살짝 목이 매일 정도로 감동적이고 깊은 여운을 안겨준다.

그 라스트 씬과 직접 연관된 작품이 개봉 당시 허무한 결말이라고 까였던 걸 생각해 보면 완전 10년 뒤의 미래를 기다린 빅 픽쳐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후속작을 예고하기만 한 허무한 결말이라는 평가가 있었어도, 개인적으로 그 결말 자체는 마지막 대사의 여운이 깊어서 좋았다)

결론은 추천작. 전작 인피니터 워와 함께 2부작 구성으로서 스토리가 완전체가 됐고, 마블 페이즈 1~3 인피니티 사가의 최종편으로서 단순히 떡밥 회수 정도가 아니라. 마블 시네마닉 유니버스의 10년을 집대성한 작품으로서 마블 팬을 웃기고 울리는 감동 스토리에 마블 영화 액션의 총 집합으로 불거리도 넘쳐나 마블 실사 영화의 끝판왕이자 유종의 미를 확실히 거둔 우주 대명작이다.


덧글

  • 김사장 2019/04/24 17:23 # 답글

    저도 개봉 조조 보고 왔습니다 ㅋㅋ
    근데 두번째줄 기간…도 스포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잠뿌리 2019/04/24 19:38 #

    줄거리도 스포가 될 줄은 몰랐네요. 수정해야겠습니다.
  • 아돌군 2019/04/24 21:04 # 답글

    우주 대명작에 동감입니다.
  • 잠뿌리 2019/04/28 03:00 #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 알트아이젠 2019/04/24 23:37 # 답글

    불필요한 장면도 있고 아쉬운점도 있지만, 그동안 MCU 본 보람이 느껴지는 훌륭한 마무리였다고 봅니다.
  • 잠뿌리 2019/04/28 03:00 #

    마무리가 이 이상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 리아 2019/04/25 13:52 # 삭제 답글

    저는 마블영화 보다가 울어버린것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과거 스타워즈 시리즈를 극장에서 봤다고 자랑하시는 어르신분들처럼 저는 엔드게임을 극장에서 봤다고 후대에게 당당히 말할 수 있을걸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벅찹니다.
  • 잠뿌리 2019/04/28 03:01 #

    이 영화 개봉날 첫 상영 타임으로 보러 갔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 레이븐가드 2019/04/28 12:03 # 답글

    영화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이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까지 지었다는 점에서 길이 남을 것 같습니다.
  • 잠뿌리 2019/04/29 08:19 #

    영화사에 기록으로 남아서 후세에 전할만 하죠.
  • 잠본이 2019/05/06 23:40 # 답글

    사상 최대의 덕질.avi
    MCU 숙지한 사람에겐 우주대명작인데 일반관객에겐 어떤 느낌일지 걱정도 듭니다.
  • 잠뿌리 2019/05/08 11:36 #

    이전에 나온 MCU를 보지 않은 일반 관객 대상이라면 접근성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 잠본이 2019/05/11 02:00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질러버리다니 흥행면에서 어지간한 자신이 없으면 못할 짓이네요.
  • 무명병사 2019/09/03 19:02 # 답글

    "어벤져스! ...어셈블." 최고였습니다.
  • 잠뿌리 2019/09/04 23:11 #

    기다린 만큼 만족감을 준 결정 대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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