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션 ~수집된 악몽~ 2019년 19금 게임







2000년에 컴플리트에서 만든 게임. 컴플리트의 업계 데뷔작이다.

친구도 적고 세상일에 흥미가 없던 주인공이 이름도 연령도 모르고 언제나 백의에 가죽 장갑, 부츠를 신고 다니는 ‘그’라고 지칭하는 사람과 우연히 알게 되어 친해지면서, 어느날 그로부터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는 자신의 소중한 콜렉션을 보여주겠다는 말을 듣고 그의 집에 찾아갔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가 수집한 속칭 콜렉션이라고 포르말린 표본에 보관된 인간 여성의 성적인 악몽인데 주인공으로 하여금 특수 약물을 복용시켜 액화 과정을 거쳐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 체험하게 시킴으로써 스토리가 진행된다.

여고생, 여교사, 간호사, OL, 스튜어디스 층 다섯 종류의 악몽을 볼 수 있고, 각 악몽은 선택문에 따라 3~4개의 이벤트가 나온다.

선택문은 사실 두 가지씩 밖에 안 나오고 전자는 자신이 주도적인 것, 후자는 관전을 하는 것인데 후자로 선택하면 이벤트가 끝까지 다 나오고 전자는 이벤트가 2개까지 밖에 안 나오지만 엔딩에 영향을 준다.

성적인 악몽이 메인 컨셉이다 보니 주요 소재가 능욕물인데다가, 매 꿈속마다 주인공이 체험하는 꿈 속 인물이 달라진다. 이것 때문에 약간 몰입감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엔딩을 제외하고 약 90%의 내용이 능욕씬만 줄창 나오기 때문에 엄청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 예상된다.

적어도 능욕 요소 하나만 보면 바리에이션이 상당히 풍부한 편에 속한다.

엔딩은 총 3가지로 아 시발 꿈 엔딩, 능욕맨 엔딩, ‘그’와 맺어지는 엔딩 등이 있다.

이 중 세 번째 엔딩이 진 엔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악몽을 볼 때 모든 선택지를 전자로 고르면 바로 나온다.

사실 원체 게임 배경이 어둡고 어떤 엔딩을 봐도 다 굿 엔딩 같진 않지만 어쨌든 비교적 멀쩡한 정신에서 장자의 꿈 타령 하고 있는 세 번째 엔딩이 다른 두 엔딩보다 나을 수도 있다.

유일하게 능욕이 아닌 H 이벤트가 나오지만 그게 반 음양합일이라서 반음양이면 치를 떠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악몽같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은 평작. 지금도 꾸준히 누키게를 만들어 내고 있는 컴플리트의 업계 데뷔작이란 점에 있어 한번쯤 해볼 만한데, 메인 소재가 능욕이고 진 엔딩이 반 음양합일인 만큼 이런 쪽의 소재에 내성이 강한 사람 정도에게 권해주고 싶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권하기가 어렵다.

내성이 버텨 준다면 컴플리츠도 쇼타, 유부녀 게임 말고 이런 것도 만들었구나 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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