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걸 ~격, 대연회 여정편~ 2019년 19금 게임







1998년에 인터하트에서 만든 게임.

내용은 주인공 마게치가 1년 전 꿈을 위해서 고향과 연인을 버리고 도시로 상경하여 유명 기업에 취직했지만 평범하고 시시한 나날을 보내다가, 사원들끼리 모여서 온천 여관으로 연수를 떠나는데 공교롭게도 대절 버스의 차장을 맡은 사람이 옛 연인이라서 우연히 같이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이틀이 버스걸이라 네타라고 할 것도 없지만 본편 스토리에선 일단 옛 연인과 닮았다는 주인공의 생각을 시작으로 엔딩에서 동일 인물이란 게 밝혀진다.

본편에서 주인공과 처음 만나는 사이도 같은 회사 직원도 아닌데 같은 일행인 것처럼 연회에 참가한 후지 료칸이 좀 의외의 캐릭터였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지만 참가가 좀 뜬금없고 주인공의 동료들도 료칸의 존재에 대해 전혀 의심을 하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가 좀 엉성한 편이다.

이 작품의 부제는 격, 대연회 여정편으로 거기에 걸맞게 온천 여관의 연회가 메인이다.

공략 캐릭터와 동석을 해서 대작을 하는 시스템이 따로 있는 것이다.

‘맥주를 따라준다’ ‘일본주를 따라준다’ ‘위스키를 따라준다’ ‘쥬스를 따라준다’ ‘담배를 태우러 간다’ ‘대화를 한다’ ‘자리를 옮긴다’ 이런 메뉴를 적절하게 골라서 상대의 취기를 올리다가, 중간에 ‘대화를 할 타이밍이 왔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공략 캐릭터의 머리에 빨간 느낌표가 떠오르면 그때 대화를 걸 수 있다.

연회에서 상대를 취하게 하는 게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특이한데 각 캐릭터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주의가 필요하다. 무조건 취한다고 붕가붕가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그렇다.

연회 시간은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다.

연회가 끝나고 나면 11시부터 12시까지 온천 여관 내에 있는 장소 6곳을 돌면서 다른 캐릭터들을 만나야 한다.

여기서 캐릭터들을 만나서 붕가붕가를 하고 다음날 아침, 전날 밤 붕가 친 캐릭터와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이게 시간을 맞춰 정해진 장소에 나오는 게 아니라 랜덤으로 여기 나왔다 저기 나왔다 그러기 때문에 좀 불편하다.

결론은 평작. 인터하트의 게임답게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인터페이스는 불편하고 떡으로 일관된 작품이다.

98년 기준으로 드물게 인터하트의 게임 중 일러스트가 미려한 편에 속해서 그림 하나만 봐도 할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의 그림은 북미 에로게 CG가 올라오는 사이트에서 자주 올라오던 그림 중 하나였다.

추가로 이 작품의 동작 환경은 기본적으로 윈도우 95인데 XP에서도 마이크로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본어로 유니코드를 맞춰 실행하면 잘 되며 후커도 잘 먹힌다.

문제는 워낙 옛날 게임이라 그래픽 모드가 현 시점에선 전체창으로 플레이해야 게임이 실행된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XP에서 실행 시 메시지가 자동으로 스킵되기 때문에 후커를 걸어 두지 않고서야 이벤트 대사를 보기가 어렵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오리지날판이 1998년에 나왔고 그 뒤로 2005년과 2006년에 걸쳐 DVD판이 재발매됐다. DVD판은 음성과 BGM을 완전 새로 녹음하고 연회에서 작업하기와 온천 즐기기 모드가 추가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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