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이는 룸메이트 2019년 19금 게임





2005년에 D-ANGEL에서 동명의 인기 원작 만화를 PC 게임으로 만든 버전으로 러브 디지털 코믹풍 어드벤쳐를 표방하고 있다.

내용은 대학 합격했다고 구라치고 애인하고 명랑활동을 하던 주인공이 단번에 발각되는 바람에 자살을 하려고 육고 위에 갔다가 의문의 미소녀를 만나는데.. 우여곡절 끝에 재수생 생활을 보내기 위해 찾아 간 하숙집이 에로한 쇼가 벌어지는 성인 디스코 주점인 데다가 룸메이트가 된 사람이 육교에서 본 그 소녀였다는 매우 전형적이고 뽕빨스러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잇다.

일단 이 작품의 목표는 주인공이 대학 시험에 합격하는 것으로 룸메이트와 옛 여자 친구 간의 삼각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이다.

디지털 코믹이란 장르를 표방하는 것 만큼 기존의 게임과 다르게 스토리가 화별로 나뉘어 총 6화로 구성되어 있다. 엔딩은 모두 5가지. 하지만 사실 상 공략 가능한 캐릭터는 3에 비중이 적은 3명의 캐릭터가 몰려나오는 하룻밤 하렘 엔딩이 준비되어 있다.

매 화가 시작될 때마다, 해당되는 화에 준비된 에피소드를 즐기느냐 아니면 그냥 방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느냐의 선택문이 뜬다.

보통 이런 시험이 주제를 이룬 스타일의 게임을 해보면 학력에 얼마나 힘을 쓰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데. 이 작품은 그럴 필요 없이 그냥 나오는 문제만 알아서 잘 맞추면 땡이다.

모의고사와 입시 등 특정한 화에서 시험을 보는 게 나오는데 솔직히 이건 상당히 짜증나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선택문이 있는 객관식 문제가 나오는데, 스킵도 안 되거니와 다 틀려서 0점이 되도 게임 오버를 당하지 않는. 솔직히 있으나 마나한 거라 왜 넣은 건지 알 수가 없다.

공략 대상은 사실 메인 히로인 2명으로 압축되고 나머지는 덤이라서 자유도 또한 매우 적다.

본 작품의 최대 특징이랍시고 코믹 원작만이 가능한 요소를 살렸다며 CG를 대사에 맞춰 컷으로 잘라 넣으면서 연출이 만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었는데.

솔직히 이 연출력도 졸라게 구리다. 굳이 만화를 원작으로 삼지 않은 다른 작품만 봐도, 같은 컷 인 구성을 해도 이것보다는 훨씬 낫다.

오프닝은 조금 괜찮은 수준이지만, CG 모드는 저 빌어먹을 컷 인 모드 때문에 별 것도 없으면서 괜히 복잡하게 만들어졌다. CG 장수 자체가 적은데 화면 구성이 막 일렬로 다 늘어놓아 일일이 옆으로 화면을 옮겨줘야 하고 한번 클릭하면 CG가 다 뜨는 게 아니라, 해당 이벤트에 한정된 CG만 뜨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매 화가 끝나고 난 뒤 다음 화의 광고를 하면서 특유의 BGM을 깔아 주는 건 1화물을 보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역시나 약하다.

차라리 저런 스타일은 NEC의 토라우만이나 세가의 사쿠라 대전이 더 능숙하게 잘 만들었다.

결론은 비추천. 제작사에서 광고하는 건 단지 작화가가 유명 동인 작가고 원작 만화가 인기 많다는 것 뿐으로, 매우 안이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란 걸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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