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님과 소악마 2019년 19금 게임





2004년에 설립된 신생 '아이렉스'의 업계 데뷔작. 어느 쪽을 좋아해? 라는 타이틀로 발매된 패키지로 '약혼 시작했습니다'와 '여왕 마마와 소악마'라는 두 개의 게임을 한 패키지에 담았다.

지금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건 바로 여왕 마마와 소악마다.

내용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던 주인공이 아버지가 영국으로 출장간 사이에 혼자서 지내게 되는데, 수일 후 출장 중인 아버지가 편지를 통해 영국에 있는 대학에서 친해진 교수가 일본에 방문하고 마침 지낼 곳이 없어서 주인공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고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타이틀인 여왕 마마와 소악마에서, 여왕 마마는 아버지의 권유로 주인공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젊은 여교수 아야를 뜻하고 소악마는 소꿉친구인 리나를 뜻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공략 캐릭터는 세 명. 이성이 2명 동성이 1명으로, 실제로 따져 보자면 단 두 명만 정상이다.

일단 두 개의 게임이 한 패키지에 들어있던 만큼, 이 작품은 하나의 완성된 게임이라기 보다는 좀 동인 게임 두 개를 넣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임 텍스트 양은 쓸데 없이 많은데, 시작부터 끝까지 얼굴이 나오는 캐릭터는 달랑 세 명에 이성적인 루트의 공략 대상은 두 명 뿐이라 정말 평이하고 지루하다.

선택지도 달랑 두 개씩 뿐이고 가끔 세 개로 늘어날데가 있지만 나오는 캐릭터가 원체 적다 보니 게임 할 맛이 안난다.

보통 이런 게임은 다양한 시츄에이션이나 캐릭터의 매력으로 승부를 걸기 마련인데 일단 CG 자체가 굉장히 적은 데다가 사소한 부분의 텍스트가 극히 많고 H씬은 적고 강도도 약해서 18금 게임으로서의 메리트가 없다. 그렇다고 순애 지향이라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일단은 명랑물에 가깝긴 한데 특별히 웃긴 부분도 없다.

일단 여왕 마마인 아야.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출신의 젊은 교수인데 격식과 의례만을 존중하는 대학에 진저리가 자유로운 연구 환경을 위해 대학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온 미녀로 성격은 천성이 고압적인 자세의 여왕 마마로 기본적으로 자신의 할 일을 스스로 하지 않고 할 줄도 모르고 무조건 남한테 시킨다.

소악마인 리나는 로리 체형에 학원의 아이돌로 건강미가 넘치는 미소녀이자 쥔공의 소꿉친구로, 주인공을 남동생 취급하는 아가씨다. 그래서 집에 무작정 찾아오거나 목욕하는데 불쑥 들어오는 등 주인공을 난처하게 만든다.

주인공의 동급생으로 여자 아이 같은 외모를 가진 남자 아이인 츠카사는 논외.

일단 아야 같은 경우는 설정상 여왕님이긴 한데, 고압적이면서 유능하고 카리스마있는 게 아니라 단지 미녀일 뿐 옷 갈아입는 것조차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로. 여왕님 보다는 어벙한, 혹은 무능력한 미녀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포인트가 크게 엇나갔다.

리나의 경우도 설정만 소악마지. 게임 상에서 소악마에 걸맞는 장난끼라던가 흉계나 책략, 혹은 사건 사고를 일으켜 주인공을 난처하게 만들며 좋아하는 그런 맛이 없다. 그냥 소꿉 친구이자 로리 체형의 미소녀 같은 느낌이 전부다.

결론만 딱 잘라 말하자면 말만 그럴싸하고 속은 텅 빈. 빛 좋은 개살구다. 그리고 질보다 양으로 승부해서 한 패키지에 두 가지 게임이 들었다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장점이 없다.

결론은 비추천.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다. 이왕 여왕 마마나 소악마 운운할 거면 좀 더 힘을 써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아니면 다른 캐릭터라도 좀 등장시키지 달랑 3명 보면서 진행하는 것 치고는 지루할 정도로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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