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양들의 낙원 2019년 19금 게임





메이크 러브 정 키스와 밀크 프린세스, 노출 클럽 등을 낸 적이 있는 이그니션의 2005년 신작.

내용은 증기 기관과 마법이 뒤섞인 판타지 세계 프레이 야드에 있는 성 버밀리온
학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 할 수 있다.

배경 설정은 뭔가 굉장히 거창하고 한편의 RPG게임을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플레이 타임이 짧은 단순한 게임이다.

이 작품은 분명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여성 다섯 명 중에서 쌍둥이인 티나와 엘레나를 공략할 수는 없다.

주인공의 피가 이어지지 않은 브라콘 금발벽안 푼수 집 밖에서는 아이돌 성녀로 통하는 아이나와 같은 반 동급생이자 천연 바보녀에 가까운 크레아, 소꿉 친구이자 주인공이 기억하지 못하는 정혼자로 동방에서 서양 판타지 학원에 전학을 온 무녀(..)토모에 등등 달랑 이 3명밖에 공략 할 수 없다.

도검 페티시즘이지만 검술은 일류인 부호의 아들이라던가 샤프한 생김세에 에로를 밝히지만 아직도 동정인 바보와 팰러딘 지망인 쌍둥이 동생에 마법 오타쿠 쌍둥이 언니, 동방의 무녀와 아이돌 성녀. 굉장한 과거를 가진 노망녀와 천하무쌍의 근육 프리스트 오야지, 대단한 검실력을 자랑하는 메이드(..)등등 개성 만점의 캐릭터가 가득하지만. 공략 가능한 캐릭터가 극히 한정되어 있고 CG 수도 무척 적다는 게 좀 너무한 것 같다.

CD 두장이라는 용량에 어울리지 않게 스토리도 짧은데. 게임 전체를 통틀어 선택지가 10개도 되지 않는다. 중반까지는 그냥 스토리를 쭉 보다가 나중에 가서 큰 하나의 줄기가 나오는데, 여기서 셋 중에 한 명을 고르면 거기서 후반부를 거쳐 엔딩까지 일직선 코스가 선택지 하나 없이 진행된다.

각 인물간의 갈등 관계도 꽤 재미있게 잘 짜였지만 스토리 진행이 일방통행이고. 어떤 선택 지를 고르던 간에 결국 셋 중 하나의 공략 루트로 돌입하기 때문에 게임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간적으로 자유도가 너무 없다. 개성 만점의 캐릭터가 펼치는 개그나 진행은 그리 나쁘지 않은데. 그런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

배경 설정은 RPG게임처럼 해놓고, RPG같은 요소는 전혀 없거니와 흔하디 흔한 마법 연출 한번 나오지 않는 것 또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이 검이나 마법을 쓰는 게 단지 텍스트로 나올 뿐 CG 한 장 없는 걸 보면. 도대체 왜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학원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공략 범위를 늘리고 진행에 자유도를 부여하면서 RPG성향을 좀 갖추었다면 꽤 잘나갔을 게임이지만. 배경이 판타지인 걸 빼면 판타지다운 요소가 전혀 없기에 평작이 된 것 같다.

이건 이그니션의 고질적인 문제라고나 할까? 메이크 러브 키스 같은 걸 해봐도 좀 그렇지만. 선택지가 너무 없고 스토리가 지나치게 일방 통행으로 나가는 게 문제다.

결론은 평작. 모처럼 좋은 설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서 무척 아쉽다. 만약 똑같은 설정을 이그니션이 아닌 앨리스에서 만들었다면, 진짜 할만한 18금 RPG물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게임 진행 상에서 학원 수확제 중 카페 오픈 루트로 갔을 때 히로인들이 입은 웨이트리스 제복은, 메이크 러브 정 키스에 나오는 웨이트리스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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