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2019년 19금 게임





2003년에 클럭업에서 나온 작품. 순애 능욕 수치 어드벤쳐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내용은 평범한 생활을 하던 주인공이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이상한 체험을 하다가, 첫사랑인 형수를 공략하기로 결심하는데 일주일을 계속 반복하다가 8일째 되는 날 아침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무한 루프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무한 루프란 소재는 이런 걸 접하지 않은 유저에게 있어 참신하게 나가올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반복되는 플레이에 정작 공략이 가능한 캐릭터가 적다는 문제점을 안겨준다.

시기상으로 전작이라 할 수 있는 이클립스도 그렇지만. 독특한 내용을 갖고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전개와 뒤떨어진 자유도로 인해 설정을 죽인 게임으로. 그 존재 가치는 작화 뿐이라고 생각한다.

에로씬 같은 경우는 제작사인 클럭업이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시츄에이션은 비교적 다양하고 H씬으로 돌입하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전작인 이클립스나 후속작인 흑애 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순애도 표방하고 있어서 그런지, 등장 인물 중 나나오를 제외한 다른 모두가 비 에로계 캐릭터이기 때문에. 비 에로계에서 에로가 되는 타락의 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다른 작품의 캐릭터와 비교된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경험이 있는 캐릭터와 없는 캐릭터의 차이가 바로 드러난다 이 말이다. 이건 곧 적극적과 비 적극적으로 나뉘어진다.

사실 클럭업은 스토리가 아니라 에로로 정평이 나 있으니. 클럭업 특유의 에로한 재미를 즐기기 위해서는, 오로지 귀축 루트 밖에 없는 아마기 나나오를 통한 히로인들 조교 스토리를 진행해야 한다.

스토리는 무한 루프라서 그런지 순애 루트와 귀축 루트가 각각 따로 갖추어져 있다. 물론 각 루트의 엔딩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루프물 치고는 정합성이 갖추어져 있지 못한 관계로 설정이 이리 꼬이고 저리 꼬인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게 좀 흠이다.

시스템을 놓고 보면 자동 스킵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그 대신 방향키 아래 버튼을 눌러야 넘어가는 게 좀 압박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1GHZ라는 팬 디스크가 나왔는데. 거기서는 메인 캐릭터의 후일담과 원작에 없던 귀축 하렘 엔딩 후일담. 시스템 음성과 미니 게임이 탑재되어 있다.

결론은 평작. 어디까지나 클럭업의 게임이란 관점에서 볼 때 기존의 작품에 비해 시나리오적인 볼륨이 업그레이드 됐다. 하지만 에로 수위가 높은 걸 바란다면 차라리 이클립스나 흑애를 하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은, 오프닝 곡인 윈도 오브 크로노스가 상당히 좋다.

덧붙여 이번 작품에서 무한의 루프에서 구원받지 못하는 고딕 로리타 스타일의 미소녀 세츠나는, 나중에 나온 기준으로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흑애에 나오는 육화의 전신이 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2003년에 나온 작품이지만, 올해부터 시작된 클럭업 구작 재발매 중에서 볼륨 4번째 작품으로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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