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S 2019년 19금 게임





'아보가도 파워즈'가 2003년 5월 경에 발매한 작품. 하트풀 SM 어드벤쳐를 표방하는 게임이다. 타이틀 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약간 순애 지향의 러브 코미디에 SM을 접목했는데 그 점이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온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적자에 시달리는 SM 전문점 'Combat de Reines'를 무대로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까지 경영을 잘해 수입을 올리거나 종업원에 해당하는 소녀들을 공략해 맺어지는 미소녀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 자체가 어렵다거나 플레이 타임이 길지는 않다. '출근 인사' '영업 방침 결정 4종류' '접객 방침 결정 3종류' '영업 종료 후의 대화'등 네 가지 시뮬레이션 커맨드를 1개월 동안 반복하면 된다. 히로인과의 대화는 대부분 2개의 선택 사항이 등장하는데, 경영과 연애 두 가지로 나뉘어 진다.

플레이 타임이 1개월 밖에 안 되니 멀티 플레이는 무리. 오로지 한 명만 끈덕지게 공략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시스템 인터페이스는 쾌적한 편. 하지만 다이렉트 3D와 V-RAM 지원이 좀 문제인데다가 오 텍스트 후커가 제대로 먹히지 않는 게 치명적인 문제점이다.

시나리오 같은 경우는 상당히 만족. SM을 소재로 한 게임을 이렇게 밝고 유쾌하게 만드는 건 결코 쉬운 발상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에로 시츄에이션의 경우 주제가 SM이다 보니 소재 역시 그와 관련된 것이 많지만, 일러스트가 러브 코미디 풍인데다가 능욕이 아닌 러브러브이기 때문에.. SM 게임에 혐호감을 느끼던 사람도 무리없이 볼 수 있을 정도로 순화되었다.

연애 관계가 SM의 근거를 두었거나 혹은 그 연장선상이 아니라, SM이란 걸 배제한 순애 지향의 연애 관계라서 거부감이 없다.

공략 캐릭터도 상당히 매력적. 기호도 다양한 편이라, 거유 여왕 마마, 숏컷 안경 아가씨, 코스프레 소녀, 정신연령은 중년 아저씨인 로리 소녀, 여왕 예비 후보 히로인, 무뚝뚝한 로리타 소녀 등등.. 고르는 맛이 있다.

주의할 건 연애 파트에 계속 신경을 써야 해당 히로인과 맺어진다는 것. 경영 파트 레벨이 높은 게 아니라서.. 연애를 조금만 소흘히 해도 엔딩에서 경영 부진을 벗어나 가게를 지키면서, 변종 아폴로 머리의 콧수염 점장과 계속 가게를 운영한다는 노멀 엔딩으로 이어진다.

단점을 꼽자면 요즘 게임 답지 않게 음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 하지만 이 점은 아무래도 복고풍을 노린 것 같다. 그 예로 H 파트에서 선택문이 뜨고 거기에 맞춰 에로 게이지가 올라가는 방식까지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대추천작. SM 게임에 내성이 없는 사람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여담이지만 아보가도 파워즈는 사실 '피젼블러드'라는 하드한 SM게임으로 유명했다. 현지에서는 SM 게임 계열의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게임인데, 라이트 SM 게임을 원한다면 이 작품을 추천. 하드한 SM 게임을 원한다면 피젼블러드를 권하고 싶다.



통계 위젯 (화이트)

98646
3983
10269631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

2019 대표이글루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