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습소의 누나 2019년 19금 게임





조교물로 시작했다가 순애 지향으로 노선을 바꾼 'UME SOFT'가 2003년에 발표한 러브 코미디 게임.

내용은 자동차 면허 따기를 소원해 마지 않는 주인공이, 전 스텝이 여성으로 이루어진 '브리리안 자동차 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 관계자 및 입학생과 연애를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분위기 자체는 상당히 밝은 편이며, 각 캐릭터 간의 연애는 긍국적으로 뽕빨로 치닫지만 그 과정은 비교적 순애에 가까운 연애를 지향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마즈의 외면 교관과 여러 모로 비교가 되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이쪽이다. 이쪽은 주인공이 교관이 아니라 학생으로서, 역으로 교관에게 수업을 받기 때문에 감정 이입을 하기 쉬우며 무엇보다 외면 교관처럼 주인공이 자기 잘못으로 쫄딱 망해놓고 다른 사람한테 책임을 전가하면서 복수에 불탄 능욕귀가 되는 것과는 정 반대의 분위기와 설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공략 캐릭터는 10명이나 되지만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는 캐릭터는 없다.

메인 히로인은 '미에코'로 타이틀인 교습소의 누나 란 말이 딱 어울리는, 전형적인 누님 캐릭터지만.. 보통 애주가에 화끈하고 대담한 성격의 소유자인 누나 캐릭터는 주연이 아닌 조연, 혹은 엑스트라로 자주 나왔기 때문에 게임 상의 메인 히로인으로 설정된 것이 꽤나 의외였다.

플레이 방식은 먼저 네 명의 교습관 중 한 명을 택해 전문 지도를 받으면서 그 이외의 캐릭터를 공략하는 형식으로, 교습이 끝난 뒤 장소를 이동하여 해당 히로인과 만나는 방식이다(쉽게 말해 히로인 추적형)

플레이 기간은 10일 남짓 되는 자동차 교습 기간이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 자체가 그리 긴 편은 아니다. 그래서 비교적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 시스템 인터페이스는 매우 편리하다. 선택 사항에 따라 해당 캐릭터의 호감도가 오르거나 내려가는 걸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또 언제 어느 때나 등장 캐릭터의 호감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처음 보는 텍스트는 스킵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한번 본 글은 특별히 버튼을 오래 누르고 있을 필요가 없이 아예 장면 단위로 넘어간다는 것도 상당히 쾌적했다.

H 파트의 경우, 순애 지향으로 잘 나가다가 너무 난데 전격 작전으로 돌입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나뉠 것 같다. CG 같은 경우는 대부분 1~2장으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 시간은 짧은 편이다.

기호에 대한 코멘트를 좀 하자면 홈페이지나 쇼핑몰에 올라온 패키지 사진을 보면 분명 OL이 가진 나이스 바디의 굴곡과 번쩍거리는 제복의 조합으로 페티시즘적인 에로티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 같은데.. 정작 게임 상에서는 제복 페티시즘이나 OL의 기호를 넣은 게 아니란 점이다. 뭐 그래도 타이틀에 써 붙인 기호인 누님 모에 라는 측면에서 보면 누님 연방 지향의 게임이라 단언할 수 있다.

결론은, 자동차 교습을 소재로 한 게임 중에서 귀축물을 원한다면 외면 교관. 러브 코미디물을 원한다면 이 작품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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