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갓츠! 4 -사립 근성 학원- 2019년 19금 게임





'오시링 헤븐'의 대표작 '더 갓츠'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이번 작품은 전편인 더 갓츠 3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갓츠 시리즈의 외전으로 배경이 건설 회사에서 일반 학원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장르 자체가 학원물로 탈바꿈한 것이다.

내용은 오오시마 학원에 전입한 주인공이 토목 연구회에 들어가면서 타카자와 일행과 함께 벌이는 청춘 에로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장르 자체가 학원물로 바뀐 이상 시작부터 상당히 깼다. 주인공은 전입을 한 뒤 처음으로 등교하는 날 지각을 할 것 같아서 토스트를 입에 물고 뛰는데 모퉁이에서 무엇인가에 쾅 부딪혀 버린다.

하지만 보통 이런 전개는 학원물의 전형 중에 전형이자 왕도인데 여기서는.. '나는 무엇인가 딱딱한 것에 부딪혔다. 혹시.. 덤프 트럭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대로 죽을 것인가..'라는 처절한 대사와 함께 정신을 잃은 다음, 의식을 되찾고 깨어나 보니 눈앞에서 전라의 근육덩어리에게 동정을 빼앗긴 뒤 강제적으로 토목 연구회에 입부하는 매우 황당한 전개로 진행된다.

학원물의 전형을 더 갓츠 식으로 표현한 방식으로,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하면 상당히 정신적 충격이 크겠지만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전형을 타파했다는 측면으로 볼 때 꽤 높이 평가하고 싶다. 허나 현지에 있는 대부분의 18금 게임 유저는 이 게임을 어렵사리 구입한 뒤 플레이를 했다가.. 이 충격의 오프닝을 보고 당장 중고 가게에 달려갔다는 말이 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게임 시스템은 역시나 과거에 비해 변한 것이 없다. 게임상의 시스템 인터페이스는 불론이고 윈도우 창까지 완전 똑같다.

결국 미묘하게 달라진 건 스토리와 등장 캐릭터 정도? 일단 스토리는 명랑 학원물의 분위기를 잘 나타냈는데.. 신 캐릭터가 주인공의 한 학년 아래 후배와 아줌마들 뿐이라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배경이 학원이고 주인공이 고딩이라 체형상 묘하게 실사형 쇼타 분위기를 풍기는데, 이게 사실 등장 캐릭터 전원이 주인공보다 덩치가 커서 그런 것 같다. 기존의 게임은 그래도 주인공이 대학생이란 신분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정도 감정 이입이 됐는데.. 이번 작품은 주인공이 쇼타이고 보니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뭐라고 할까, 오시링 헤븐의 쇼타 게임인 '마마 시보리'랑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더 갓츠 특유의 분위기가 좀 퇴색된 느낌마저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시리즈 3편까지 꾸준히 등장했던 타카자와 팀의 일원인 '하루미'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건 이제야 좀 타카자와 미나코가 진 히로인다워졌다는 것 정도다.

결론은 더 갓츠 시리즈 보단 마마 시보리의 더 갓츠화란 느낌이 강하게 든 게임이란 것이다. 그래서 더 갓츠 시리즈의 팬 보다는 마마 시보리의 팬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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