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벌레 바구니 2019년 19금 게임





'아캄프로다트 / 팀 암흑매체'가 2003년도에 발표한 복수 능욕 게임.

내용은 양아치&날라리 3인조에게 매일 같이 괴롭힘을 당하던 왕따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로, 주인공은 뱀이나 거미 등 보통 사람에게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는 동물과 곤충을 사랑스럽게 길러 왔는데.. 자신들을 괴롭히던 3인조가 그런 생물에게 약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그것을 이용하여 복수 능욕을 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주제는 복수 능욕. 왕따 학생의 처절한 복수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주인공이 엄청 부자인데다가 다른 사람 몰래 뱀과 거미 등의 생물을 기르는 등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왕따를 당하는 건 둘째치고 악당 3인조가 정말 싸가지가 없기 때문에.. 복수 자체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복수의 방식이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복수의 방식은 그냥 3인조의 일원이나 혹은 그들과 관계된 사람들을 불러 놓고 뱀이나 거미 등을 꺼내서 위협한 다음 강제로 응응을 한 뒤 육노예로 만드는 건데.. 가장 먼저 이 생물을 사용한 복수 능욕이란 게 굉장히 어설퍼서 진짜 생물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주지 못한 게 첫번째 문제다. 두번째 문제는 주인공이 뱀과 거미의 독을 축출해서 엄청난 성능의 최음제를 만들었다고 나오는데.. 아무리 그걸 사용했다 하더라도 한번 당한 거 가지고, 고츄신 사마~를 연발하는 몸과 마음이 충실한 노예가 생긴다는 게 너무 허무하다.

거기다 복수로 시작했으면 복수로 끝나야 깔끔한데, 복수로 시작해 귀축이 되어 독점욕이 커지면서 자신에게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준 상대를 강제로 능욕하여 갖는 시츄에이션은 좀 불쾌하다. 주인공의 심경 변화가 너무 빠르다고나 할까?

기본 방식은 매우 단순한 텍스트 어드벤쳐로 선택 사항은 게임 전체를 통틀어 10개도 채 안된다. 그래서 텍스트를 정독하면 약 2시간. 텍스트를 스킵하면 약 30분 만에 엔딩을 볼 수 있단 말이다.

H 파트의 경우 악당 3인조 중 한 명이자 주인공에게 가장 처음으로 능욕 당하는 '타카야마'를 제외하면 다들 1,2회 정도가 끝. H 씬 도중 피스톤 운동 장면 중에 아주 짤막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쓴 곳이 보이긴 하나 에로도는 그리 높지 않다.

능욕물인 만큼 BDSM적인 시츄에이션과 강제 명랑 활동이 좀 나오긴 하나, 그 종류 자체가 다양하지는 못하다. 덧붙여 파충류와 절지 동물을 사용해 능욕을 하면서도, 이 두 가지를 사용한 H 시츄에이션의 진수를 보이지 못한 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개별 엔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메인 히로인인 유이나와 악당 3인조 중 꽃들인 타카야마, 이오리 등 총 3인이다. 그 이외에 서브 캐릭터를 포함하면 약 10명 정도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허나, 이 중에 몇몇은 스토리 상의 비중이나 설정을 봐도 나오던 말던 별 상관 없는 캐릭터가 많아서 운용력에 헛점이 드러나 보인다.

음성은 기본적으로 협박 능욕물이라, 절규가 굉장히 많다. 대부분 파충류와 절지 동물로 협박을 하는 것으로 능욕이 시작되기 때문에,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대충 예상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결론은 좀 미완성적인 느낌이 드는 게임. 하지만 현지 내에서는 자사의 간판 게임이라도 된 듯 관련 타이틀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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