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감의 각 2019년 19금 게임





'블랙 패키지'에서 만든 게임으로 5800엔으로 가격을 통일한 "BP 5800"시리즈 중에서 최신작에 속한다.

내용은 프리 라이터인 주인공이 여동생이 의문의 쇠약사를 당해 그 진상을 조사하던 중 호화 여객선을 릴리 마르레인에 가는데.. 그곳은 호화 여객선을 가장한 매음선으로 여동생은 조교 당하다가 죽은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나중에 복수를 하기 위해서 신분을 가장하고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요약을 하자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에 중점을 두어 능욕에는 능욕이라는 복수의 길을 택한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다.

5800엔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맞게 전체적으로 볼 때 게임 자체의 질은 그리 높지 않다. 일단 플레이 타임이 꽤 짧고 등장하는 캐릭터는 달랑 4명인데 엔딩이 제대로 된 것이 하나 없고 죄다 중간 중간에 대충 끝내버리며, 기본 시츄에이션은 약 90%가 능욕 씬이기 때문에 상당히 취향 타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블랙 패키지의 다른 브랜드 명인 블랙 패키지 트라이와 블랙 팩키지 다크 사이드의 원화가가 합작을 했다는 것 자체는 좋은 일이긴 하나 너무 빨리, 그리고 허무하게 끝나 버린다.

시스템 인터페이스는 별로 대단한 것도, 떨어지는 것도 없는 평범한 수준.

장르는 복수계 능욕 ADV를 표방하고 있지만, 솔직히 주인공의 원념이 느껴지지 않아서 이 부분은 정말 영 아니라고 생각한다.

능욕에는 능욕으로 갚는다 라고는 하지만 그 여동생이 CG는커녕 조교 당하다 쇠약사를 당했다 라는 사실 하나만 알려져 있을 뿐 그 외의 정보는 거의 없고, 또 보통 이런 시츄에이션이라면 환영이 되어 나타나지 못한다면 주인공이 계속 여동생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다 잡아야 하는데 그런 게 전무하기 때문에 스토리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구조적 완성도를 갖출 수 없다면 주인공이 처한 처절한 상황이라던가 혹은 사별한 여동생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어필했어야 했다. 그래야 최소한의 감정 이입이 됐을 거란 말이다.

결국 복수고 뭐고 간에 능욕물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다.

능욕의 강도를 놓고 보자면 엔딩 상 하드한 조교를 이기지 못하고 이성을 상실한다 라는 시츄에이션이 많긴 하지만 전체 CG를 놓고 보면 그다지 임펙트가 없다. BDSM 계열의 능욕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캐릭터도 적고 스토리도 짧다 보니 좀 어중간히 만든 티가 난다.

텍스트에서 건질만한 건 정말 의외로 양이 많고 또 농도도 짙은 H 파트의 텍스트다. CG 자체는 그다지 대단한 수준은 아니지만 H 파트의 텍스트 만큼은 충분히 에로도가 높았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장르가 능욕물이란 걸 감안해 볼 때 다른 사람에게 쉽게 권할 수는 없다.

결론은 작품의 소재와 주제를 전혀 살리지 못한 게임. 가격이 저렴했기에 망정이지, 다른 게임처럼 9800엔으로 팔았다면 그다지 알려지지 못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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