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 절대 노예 계획 상실 소녀 - 2019년 19금 게임





2003년에 '클럭 업'에서 만든 우주 조교 전대물.

내용은 22세기 초, 제 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나서 수년이 지난 뒤 과학자 출신의 주인공이 '이클립스'계획의 책임자가 되면서 4명의 소녀들을 육성 조교하여 전투 병기로 만드는 것인데, 소재가 그러할 뿐 실제 게임 상에서는 그러한 설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일단 배경 설정 자체는 탄탄하다. 북쪽과 남쪽이 싸우는데 주인공은 남쪽 측 장교가 되어 인간이 뇌파를 이용해 전투 병기를 원거리에서 조종하여 그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이클립스'시스템을 연구 개발한다 라는 것 자체는, SF 소녀 전대 물의 소재로서 부족함이 없고 또 스토리 역시 충분히 길게 짤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이 게임은 그렇지 않다.

게임 자체의 플레이 타임은 지극히 짧은 편. 대화 선택문도 단순. SF 조교 라는 슬로건이 무색할 정도로 원 패턴을 자랑한다. 말이 좋아 SF 조교지 육성의 요소는 전혀 없고 그냥 단순히 H 씬을 보는 것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임 상에 적기 출현이나 시뮬레이팅을 할 때 아주 짤막하게 폴리곤으로 만들어진 나노 머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도대체 거기에 무슨 의미가 담겨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일부러 그렇게 넣은 건지, 아니면 능력상 그렇게 넣을 수 밖에 없었던 건지. 결론을 내리자면 연출력이 꽝이다.

각 캐릭터는 나름대로 뛰어난 개성을 갖추고 있지만, 스토리가 짧아서 그 개성이 전부 다 드러나지 않았다. 그냥 주인공한테 적당히 유린당하다가, 엔딩에서 맺어지는 게 끝이라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인공은 외형을 보면 멋드러진 고글을 쓰고 정장을 딱 빼입으며 망토를 두른 걸로 봐서 뭔가 한가닥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활약이 없다.

스토리가 각 캐릭터 별로 따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줄기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H 씬만 다를 뿐 기본 맥락은 다 같으니 자연히 중첩되는 텍스트도 상당히 많아서 자유도와 다양성이 극히 떨어진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우주 전대물인데도 불구하고 우주 전대물이 갖춘 기본 요소를 설정만 가지고 있을 뿐, 구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좀 대충 만든 티가 난다.

이 게임에서 취할만한 장점은 캐릭터의 매력과 H 씬의 강도 뿐이라고나 할까? 아마도 플레이를 해본 사람은 대부분 공감을 하겠지만, 메인 히로인도 서브 히로인도 아닌.. 설정상 주인공의 연인이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이 한 르세리나 관련 H 씬은 그야말로 에로 대폭발! H씬의 강도가 상당히 높다.

다만, 조교를 기호로 삼은 게임이라서 대부분 능욕으로 시작해서 능욕으로 끝난다는 게 좀 문제라고나 할까? 오리지날 르세리나와 그녀의 여동생이자 비운의 안티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타사리나는 공략을 할 수 없다는 건 개인적인 불만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뭔가 많이 부족하고 아쉬운 게임. 캐릭터와 소재가 너무나 아깝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69492
3069
9721044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