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렌즈 2019년 19금 게임





레즈비언 게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리비도 7'시리즈로 유명한 리비도가 만든 순애를 가장한 뽕빨물. 리비도 7 시리즈의 주인공 캐릭터인 나루를 포함해 그 일당 7명이 모두 등장하는데 이번 작품의 내용은 레즈비언이 아니라, 남자 주인공이 친구의 소개로 사진을 찍기 위해 미소녀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일단 메인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사진 촬영인데, '취작'같은 도촬물은 아니다. 중요한 건 단지 대화일 뿐. 사진 촬영 자체가 아니다. 일단 대화 내용이나 전개를 보면 상당히 순애적으로 가고 엔딩 역시 마찬가지다.

리비도 7 시리즈에 비하면 굉장히 순애적이고 H씬 같은 경우도 소프트하게 진행이 된다. 다른 게임들에 비해 CG가 특히 적지만 순애 뽕빨 내용과 미려한 일러스트로 그런 단점을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그림체이기도 하다.

일단 시리즈 물로서 따져 보자면 유일하게 순애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후에 나온 작품에 비하면 덜 하드하지만 순수 레즈비언 소녀 나루와 그의 일당들이 주인공으로 인해 건전한 이성관을 가지고 진짜 사랑을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크게 비약해서 성장 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니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풀 보이스를 지원을 하지는 않지만, 각 장이 시작될 때 등장 인물이 음성으로 자기 프로필을 소개해주는 게 있다. BGM 수는 엄청 적지만 나쁘지는 않은 편이고, 오프닝 보컬 곡은 상당히 좋았다.

시디 락이 걸려있지 않은 듯 그냥 하드에 카피해 놓고 플레이를 해도 될 정도.

공략을 거의 달성하다 보면 거의 마지막 부분에 각 캐릭터 고유의 짤막한 동영상 서비스 씬을 보여주는데, 그 퀄리티는 의외로 좋은 편이라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한번 본 것이 아니면 메세지 스킵을 할 수 없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하며, 약간 중첩되는 메세지가 많다는 것도 문제이며 무엇보다 플레이 타임이 짧다는 게 최악이다. 세이브 시스템도 약간 불편한데 세이브를 한번 하면 플레이 도중에 로드를 할 수 없고, 뉴 게임 모드로 다시 돌아갔다가 로드를 해야한다.

각 캐릭터의 스토리 모드는 선택문에 따라 대화 내용이 약간 변하긴 하지만 선택문 같은 경우는 거의 10개씩 정도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뭐 그래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즐긴 작품이다. 일단 이건 내가 리비도 7의 캐릭터 전부를 다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걸지도 모른다. 그러나 리비도 시리즈 중에서 일단 가장 건전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 일반 게임 유저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실 리비도 7도 갈등 구조와 그 해소 자체는 나루의 사랑과 우정 드라마라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일당과의 레즈 플이 굉장히 하드하게 나가기 때문에 소수 매니아를 위한 게임이 된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작품은 좀 더 대중적으로 변모한 게 아닐까 싶다.

99년 4월 23일에 나왔으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발매 당시 운영하던 홈페이지의 HTM 문서와 사진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 아마도 이건 리비도의 팬 서비스가 아닐까 싶은데 일단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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