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슈퍼로봇대전 V (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V.2017) 2020년 PS4 게임




2017년에 ‘B.B 스튜디오’에서 개발,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PS4, PS VITA용으로 발매한 슈퍼 로봇대전. 슈로대 정식 넘버링 작품 중에 최초로 한글화되어 발매된 작품이다.

내용은 지구 연방이 사상 최초로 전 인류 통일정치체재를 이루고 우주를 개척했지만, 어스노이드와 스페이스노이드의 충돌이 빚어져 ‘1년전쟁’이 발발하고 ‘샤아의 반란’이 일어난 이후 ‘공백의 10년’이라 불리는 시대를 맞이하는데. 그로부터 100년 후 ‘목성전역’이 종결되고 지구 외 지적 생명체인 ‘가밀라스’의 침략으로 인해 지구가 대재난을 맞이하여 수많은 생명이 사라져 살아남은 사람들이 지하 셀터로 도망친 상황에,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 인류 멸망까지 1년이 남아 있다고 해서 그 운명에 맞서기 위해 ‘우주전함 야마토’가 인류의 희망을 싣고 우주로 진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타이틀 끝의 V는 Voyage의 V라 ‘항해’라는 뜻이 있다. 로마 숫자 5나 빅토리의 V가 아니다.

참전 작품은 ‘무적초인 점보트 3’, ‘무적강인 다이탄 3’,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ZZ 건담’,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기동전사 건담 크로스본 건담’, ‘기동전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기동전함 나데시코 극장판’,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진 마징가 충격 Z편’, ‘진 마징가 ZERO VS 암흑대장군’, ‘풀 메탈 패닉’, ‘에반게리온’, ‘우주전함 야마토’,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다.

이중에 신규 참전작은 ‘우주전함 야마토’,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이며, 기존의 참전작도 파생 작품 중 애니메이션화되지 않은 만화, 소설 원작의 것들이 추가되었다.

본작에서는 기체를 개조할 때 자금을 사용하고, 파일럿에게 스킬을 달아주거나, 파일럿의 능력치(파라미터)를 올리기 위해 TACP 포인트를 소비한다.

개조는 기본적으로 10단계까지 가능한데 무기 공격력을 제외한 기체 능력치(HP/EN/장갑/운동성/조준)을 전부 5단계까지 개조하면 해당 유니트 전용의 개조 보너스가 추가된다.

10단계까지 다 개조를 하면 전 유니트 공통으로 ‘풀개조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데. 이때는 보너스 선택이 가능하다. 이동력 상승, 무기 사거리 상승, 무기 크리티컬 상승, 지형 대응 상승, 파츠 슬롯 추가 등이 있다.

스토리 진행상 강화 또는 후속 기체가 등장하는 유니트는 개조 단수가 그대로 이어진다.

3회차 플레이 때부터는 개조 한계가 15단계까지 늘어난다.

스킬은 ‘스킬 루트’라고 해서 선행 스킬을 개발해야 그 뒤에 이어진 스킬을 차례대로 개발할 수 있다. 한 번 개방한 스킬은 언제든 다시 구입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 드는 소모 비용은 비효율적이다.

개방됐을 때 그와 동시에 스킬을 1개 구입한 것이 되어서 개방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쓸데없는 스킬까지 TACP 포인트를 소비하면서 억지로 개방/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스킬 효과는, 저력(HP가 낮을 때 능력치 상승), 사이즈 보정 무시(대형 사이즈의 보정 능력치 무시), 원호 공격(인접한 아군 유니트가 공격할 때 같이 공격. 주는 데미지 0.5배), 원호 방어(인접한 아군 유니트가 공격 당할 때 대신 방어), 서포트 어택(원호 공격 데미지 보정), E세이브(EN 소비율 절감), B세이브(탄약 증가), 재공격(공격<방어<공격 순서로 2회 공격), 가드(방어력 상승), 간파(회피 상승), 프로텍션(반격 시 회피 선택하면 최종 회피율 +10%/방어 선택하면 받는 데미지가 0.9배), 히트&어웨이(공격 후 이동 가능), 정신내성(정신 계열 특수 공격 내성), 투쟁심(출격시 기본 기력 플러스), 기력+ATK(공격시 기력 상승), 기력+DEF(방어시 기력 상승), 기력 한계 돌파(기력 최대치 상승), 파츠 공급(소비형 파츠 인접한 아군에게 사용), SP 상승(SP 최대치 상승), 수리 스킬(수리 범위/회복량 2배 증가), 보급 스킬(이동 후 보급 가능), 에이스 프라우드(50기 격추시 에이스, 70기 격추시 그레이트 에이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스킬 루트에서 스킬을 개방한 후, 스킬 프로그램에서 TACP를 소비해 스킬을 구입하여 파일럿에게 자유롭게 달아줄 수 있으며, 파라미터 쪽은 격투/사격/기량/명중/회피/방어의 6가지 능력치와 지상/하늘/우주/바다의 4가지 지형 적응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페셜 계열’이라고 해서 6종류의 특수 스킬이 있는데 이쪽도 스킬 루트를 타지 않고, 특정한 조건을 달성하면 개방된다.

전술대기(자기 턴에 행동하지 않으면 다음 턴에 각성, 가속 걸림), SP 회복(매 턴마다 SP 추가 회복), 집중력(정신력 소비 포인트 줄임), 풀 카운터(반격 선택시 상대보다 먼저 공격), 어태커(기력 130 이상일 때 데미지 1.2배 상승)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효율이 좋은 스킬인 만큼 TACP 소비율도 크다.

TACP는 또 ‘강화 파츠’ 구입과 ‘TAC 커스터 마이즈’ 때 사용할 수 있다.

강화 파츠 구입은 유니트의 슬롯에 달아주는 파츠를 구입하는 것이고, 커스터 마이즈는 매 미션마다 적용되는 아군 유니트 전체 대상의 특수 효과다. 예를 들어 출격시 모든 파일럿의 기력 +10, SP 상승, EXC 상승, 적기 격추시 자금, TACP 상승 등등이 있다.

그레이드로 구분되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있고. 각각의 단계별로 3가지 효과가 있는데. 회차당 셋 중에 하나 밖에 구입할 수 없다. 대신 전 회차에서 구입한 게 차회에서 그대로 이어지고, 차회는 또 차회대로 새로운 그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어서 3회차까지 하면 모든 그레이드를 다 구입해 개방할 수 있다.

단, 자금과 다르게 TACP는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와서 TACP 입수율을 증가시켜주는 스킬과 커스터마이즈 효과가 필수적이다.

매 시나리오마다 특정한 조건을 갖추면 클리어 이후 인터미션 때 팩토리 보너스로 추가 TACP를 얻을 수 있긴 한데 이게 대부분 100 TACP로 균일화되어 있고, 일부 시나리오만 200~500 TACP가 지급된다.

모드 선택에서 ‘초심자 모드’, ‘기본 모드’, ‘가이드 모드’의 3개 선택이 가능한데. 초심자 모드는 이지 모드로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고, 시나리오 클리어할 때마다 초심자 모드 보너스로 자금/TACP가 지급된다.

기본 모드의 난이도는 일반과 하드를 병행하고 있다. 매 시나리오마다 특정한 조건을 갖추면 SR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데 이 SR 포인트의 수치만큼 난이도가 상승하는 방식이다.

난이도는 인터미션 때 옵션에서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슈퍼로봇대전 Z 때 있었던 ‘서브 오더’ 시스템이 건재하는데. 출격시키지 않은 파일럿을 대상으로 트레이닝(TACP +20), 패트롤(격추수 +2), 시뮬레이터(경험치+500), 자금조달(인원수x5000 자금 입수)를 지시할 수 있다. 각각의 서브 오더에 5명씩 투입해서 최대 20명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격추수가 60이면 에이스. 80이면 그레이트 에이스가 되어 에이스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 그레이트 에이스 보너스는 출격시 SP가 75%인 상태로 시작 및 EXC 1 추가가 공통인 반면. 일반 에이스 보너스는 파일럿마다 다 다르다.

에이스가 되면 인터미션에서 나인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에이스 인터뷰 이벤트가 발생한데 이게 또 깨알 같은 재미를 준다.

신 시스템은 EX 액션과 EX 오더가 있는데. EXC(엑스트라 카운트)라고 해서 전 유닛 공통의 스킬이 있다.

유니트 파일럿이 레벨업을 하거나, 적이 격추 당할 때마다 EXC 카운트가 1씩 상승해서 최대 10까지 오르는데. EXC 카운트를 소비해서 4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 액션은 일반 유닛 공통으로 부스트 대시(이동력+2 및 이동력 저하 무시), 다이렉트 어택(한 번만 상대의 특수 능력/특수 스킬 무시/사이즈 보정 무시 공격), 스매시 히트(1턴 동안 주는 데미지 1.25배 상승의 크리티컬 보정), 멀티 액션(적기를 격추하면 한 번 더 행동 가능)

EX 오더는 전함 유니트만 대상으로 해서 긴급 회수(8칸 이내에 있는 아군 유니트 전함에 회수), 기력 상승(4칸 이내에 있는 아군 유니트 1대 기력 10 상승), EXC 상승(4칸 이내에 있는 아군 유니트 1대 EXC 2 상승), 행동 회복(5칸 이내에 행동이 끝난 아군 유니트를 재행동)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전 유니트 공통의 EXC 기능과 스킬 및 라라미터. 파츠 구입과 TAC 커스터마이즈, 거기에 보조 효과의 정신기가 맞물려 파일럿 육성과 유니트 조작이 굉장히 편해져서 이제는 A~S급 기체만 키울 게 아니라 B급 이하 기체라도 애정을 갖고 키워내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슈로대 옛날 작품이었으면 소위 말하는 함내 대기 신세를 면치 못한 유니트도 마음만 먹으면 잘 키워서 준 주역급으로 돌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전함 유니트는 EX 액션과 EX 오더를 다 사용할 수 있고, 부함장과 승무원들이 서브 파일럿으로 배치된 경우가 많아서 정신기도 빵빵해 유니트로서의 효율성이 굉장히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게임 난이도가 매우 낮아져서 슈로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로 쉽다. 난이도가 너무 낮아서 슈로대 시리즈 전통의 고난이도를 추구하는 유저한테는 배척 받을 수도 있는데. 반대로 난이도가 내려간 만큼 신규 유저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본편 스토리는 3개의 평행 세계가 하나로 겹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우주전함 야마토 2199 중심으로 스토리가 흘러가서 작품 편애가 좀 심한 편이다.

물론 마이트가인, 크로스 앙쥬, 건담 유니콘 등등 신규 참전작도 원작 스토리를 구현하면서 충분한 푸쉬를 받고 있긴 하나, 스토리 전개가 기승전우주전함 야마토라서 야마토로 시작해 야마토로 끝나는 수준이라 스토리 비중을 혼자 독식하고 있다.

유니터 성능 자체도 슈로대 시리즈 역대 전함 중 최강이라서 높은 HP와 고성능의 배리어인 파동방벽으로 방어력도 빵빵해 완전무결한 탱커에 5단 개조시 강화파츠 슬롯 추가 보너스로 강화파츠도 4개나 달 수 있고, 무기 공격력도 전함 수준을 넘어서 슈퍼 로봇급으로 높은 데다가, 메인 파일럿/서브 파일럿 도합 4명의 정신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작품 편애의 끝을 보여준다.

하지만 참전작으로서 편애를 받는 것과는 또 별개로, 야마토 관련 스토리는 나름대로 비장미가 넘쳐서 나름대로 볼만한 구석이 있다.

단, 웃음기 하나 없이 너무 엄격, 근엄, 진지한 게 오히려 흠이 됐는데. 크로스 앙쥬, 풀 메탈 패닉 쪽이 본작의 웃음을 담당해서 균형을 잡고 있다.

그리고 사실 스토리의 감동은 우주전함 야마토가 아니라 기동전함 나데시코 쪽이 담당하고 있다.

기존의 슈로대에서 나데시코 참전 스토리와 다르게 본작에서는 극장판 나데시코만 참전하는데. 이 스토리 전개가 우울하고 슬프게 끝난 원작과 달리 고생 끝에 낙이 온다를 실천하는데다가, 게임판 전용 오리지날 음성까지 들어있고. 원작에 끝내 나오지 못했던 해피엔딩 후일담까지 나와서 진짜 원작을 초월했다.

때문에 우주전함 야마토 스토리가 땡기지 않아도 기동전함 나데시코 스토리가 보고 싶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본작을 플레이할 만 하다.

원작 스토리가 끝난 상황에서 참전을 해 본편 스토리 내에 지분이 거의 없어 비중적인 부분에서 홀대 받은 작품들이 몇몇 있어서 아쉬운데. 특히 점보트 3는 완전 안습의 극치다.

숨겨진 파일럿/유니트만 해도. 슈퍼계 쪽은 크로스 앙쥬와 우주전함 야먀토까지 포함해서 블랙 마이트가인, 에반게리온 제 13호기, 질/레이지아, 멜다 디츠 밖에 없다.

반면 리얼계는 스베로아 진네만/가란시에르, 렌 에임/페넬로페, 알파 아질, 본타군, 새비지, 티에리아 아데(요정), 풀 프론탈&네오지옹, 제리드 메사/바이알란 커스텀, 야잔 게이블/함브라비 등등. 유니트/파일럿이 넘쳐흐르는 상황에 크시 건담과 풀 아머 ZZ건담의 추가 무장 이벤트까지 있어서 완전 계 탔다.

합체기도 슈퍼계는 다이탄 3+점보트 3, 진 겟타+진 겟타 드래곤의 조합뿐인데. 리얼 계는 풀 메탈 패닉, 건담 시드 데스티니, 건담 유니콘 애들이 조합별로 몇 개씩 가지고 있어서 이것도 편애가 심하다.

슈퍼 로봇 계열 중에선 진 겟타와 함께 스토리 비중이 큰데. 후반부의 루트 분기 중에 아예 마징가 전용 지상 루트가 있을 정도다. (야마토, 지상(마징가), 나데시코 루트의 3가지 분기)

단, 스토리상의 편애에 따라 비중의 편차치가 있는 것과는 또 별개로. 유니트의 성능 자체는 슈퍼 계열이 리얼 쪽에 밀리지 않는다.

점보트 3, 다이탄 3는 각각의 기체 성능도 괜찮지만 합체기가 워낙 좋아서 둘 다 출격시켜 전장을 휘젓고 다닐 수 있다.

진 겟타는 블랙 겟타, 진 겟타, 진 겟타 드래곤(전함 버전) 등 관련 기체가 3기나 되고, 료마/하야토/벤케이 뿐만이 아니라 고우 일행까지 나와서 유니트/파일럿이 빵빵하며, 진 겟타, 진 겟타 드래곤 둘 다 고성능이고 합체기까지 있어서 무지막지하게 강하다.

마징가는 그레이트 마징가가 초반에 합류하지만 스토리상 장기 이탈해서 뒤늦게 합류하긴 하나, 후속 기체인 ‘마징엠페러’가 막강하고. 파일럿인 테츠야에게 정신기 노력이 있어서 레벨을 금방 올릴 수 있고, 마징가 Z는 후속기체가 마징가 ZERO라서 극강의 화력과 맵 병기까지 가지고 있는 데다가, 공격 연출도 힘이 팍팍 들어가 있어서 슈로대 전 시리즈 중 최강의 마징가라고 할 만하며, 샤아카는 응원, 축복, 기대 등의 정신기를 가지고 있어 보조 기체로 매우 좋은데다가, 보스도 쿠로가네 5인중의 원거리 무장과 원호 공격 스킬이 있어서 공격 보조 기체로 매우 유용하다.

에반게리온은 늦게 참전해서 초기부터 키울 수는 없지만,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특수 스킬 유사신화 덕분에 성능이 높아졌고, 무장수 자체는 적지만 EN 소비가 낮고 공격력이 높아서 효율적이다.

스토리상의 비중도 어느 정도 있고, 원작에 없었던 이카리 겐도와 이카리 신지의 부자 갈등 해소 및 화해의 된장국 드립과 숨겨진 파일럿인 나기사 카오루의 생존 등등. 나름대로 대우가 좋다.

유일한 단점은 공격 연출이 좀 구리다는 것 정도다.

크로스 앙쥬는 기본적으로 비행이 가능한 공중전 타입에 HP와 장갑 수치가 낮지만 운동성이 높고, 무기의 EN 소모 비율이 낮아서 공격력에 집중한 타입으로 예전 슈로대의 성전사 단바인 계열 느낌이 나는데, 주역 기체인 앙쥬의 빌키스가 맵병기와 최종 병기를 가지고 있어서 특히 강력하게 나온다.

마이트가인은 용자 로봇 계열이라 슈퍼 로봇 대전에 어울릴지 의문이었는데, 정의 오타쿠인 마이토 이하 용자특급대 멤버들이 열혈 전개에 특화되어 있어서 생각 이상으로 슈로대에 잘 어울린다.

성능 자체는 봄버즈, 가드 다이버는 이동력이 낮고 무장도 적어서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마이트가인은 주역 기체라서 무장 수도 많고 공격력도 높아서 쓸만하고, 라이벌인 에이스 죠도 중후반부에 합류하지만 조연 기체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능력치가 좋고 강력해서 마지막 전투까지 참가시킬 만 하다.

리얼 계열 중 건담은 Z건담, ZZ건담, 역습의 샤아(뉴 건담)은 파일럿 능력과 유니트 성능은 시리즈 전통에 맞게 높지만 이제는 스토리상 주역에서 멀어져서 그런지 눈에 띄지 않는다.

허나, 카미유가 Z건담 엔딩의 폐인 상태를 극복하여 파일럿으로서 부활하는 스토리는 괜찮았고. ZZ건담은 스토리상 비중이 낮은 대신 쥬도, 엘, 비챠, 루, 몬도, 이노, 플, 플 투 등등. 구 우주세기 건담 중 참전작 파일럿 수가 가장 많아서 특혜를 받고 있다.

역습의 샤아 쪽은 아무로 혼자 나오고 샤아는 라라아 슨과 함께 유령으로만 나와서 좀 깨긴 한데, 스토리상 첸 아기가 살아 있고. 숨겨진 유니트로 알파 아질이 존재한다. (근데 정작 알파 아질 입수 조건은 건담 유니콘의 등장 인물인 로니 가베이를 설득하는 것이다)

섬광의 하사웨이 참전 기체인 크시 건담은 반대로 파일럿 능력치는 소소한데 유니트 성능이 높고, 크시 건담 자체가 슈퍼로봇 대전 첫 참전이라 우주세기 건담 중에 혼자 눈에 확 띈다.

크로스본 건담과 F91 쪽은 다른 건담에 비해 성능이 좀 낮은 편이고, 유니콘 건담 쪽은 참전 파일럿이 많은 것에 비해 전반적인 기체 성능이 좀 구려서 주역 기체인 유니콘 건담이 풀 아머 타입이 되기 전까지는 주력으로 쓰기 버겁다. 오히려 라이벌 기체라고 할 수 있는 밴시, 크샤트리아, 네오지옹 등의 성능이 높아서 그쪽을 주력으로 쓰게 된다.

건담 시드 데스티니 쪽은 원작 스토리가 끝난 후 참전한는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관련 파일럿 나올 만한 애들 다 나오고. 합체기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임펄스 건담 이외에 나머지 건담은 죄다 화력이 높은데, 임펄스 건담도 사실 파일럿인 루나 마리아 호크가 정신기 응원, 격려를 가지고 있어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하고. 또 합체기도 가지고 있어서 화력 보조도 가능해서 쓸 만하다.

건담 더블오 쪽은 ‘트란잠’ 효과라는 전용 스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역 기체인 더블오 퀀텀 말고 나머지 유니트/파일럿들이 기본 무장 화력이 너무 낮아서 애정을 갖고 키워야 쓸 만한 수준이다. 그래도 건담 계열 중에선 건담 유니콘과 함께 스토리 비중이 꽤 있다. 뭔일이 났다 싶으면 세츠나가 GN 필드를 전개해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담 계열 스토리에선 거의 키 아이템 취급이다. (스토리 좀 막힌다 싶으면 눈 부릅뜨고 GN 필드 전개하는 느낌이다)

풀 메탈 패닉 쪽은 생각보다 참전 파일럿, 유닛이 많고 본타군, 새비지 등의 숨겨진 기체도 둘이나 되며, 후속 기체는 또 후속 기체대로 다 나온다.

기체 성능이 낮아도 파일럿 능력치가 좋아서 커버가 되거나, 기체 성능이 연비가 좋거나 사격 특화 등의 개별적인 특성을 갖추고 있어서 조금만 신경 써서 키우면 다 주력으로 쓸만하다.

단, 풀 메탈 패닉 계열의 적은 유난히 강하게 나오는데. 아군보다 적이 더 강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좀 작품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거다.

풀 메탈 패닉 계열의 적은, 풀 메탈 패닉 주역 기체로 때려잡는 게 아니라 화력 빵빵한 슈퍼 로봇들이 대신 때려잡아야 할 정도다.

반프레스토 오리지날 기체 중 주인공 기체인 뱅 레이는 사격 특화 기체로 이동력이 높아서 기동성이 좋고, 수리 장치도 기본 탑재하고 있어서 자가 회복 및 수리/보급 노가다가 가능해서 엄청 좋다.

후속 기체는 리얼/슈퍼의 양자택일이 가능하며, 서브 주인공은 이후 특정 조건을 갖추면 독립적인 파일럿이 되어 뱅 레이에 탑승할 수 있다.

또 다른 반프레스토 오리지날 파일럿인 벨터브와 샤를로테는 각각 휴케바인, 그룬가스트를 타고 참전하는데. 초회 특전 코드를 입력하면 1화부터 사용 가능하지만, 특전 코드가 없으면 39화에서 합류해서 늦게 나온다.

숨겨진 파일럿 중에 주목할 만한 건 슈로대 구 시리즈에서 줄곧 적으로 나왔다가 가뭄에 콩나듯 동료 플레그가 있던 ‘제리드 멧사’와 그런 거 일절 없이 오직 적으로만 나온 ‘야잔 게이블’인데. 특히 제리드가 카미유한테 여자 이름 같다고 놀린 걸 사과하고 화해하는 내용이 나와서 건담 올드팬한테는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이런 게 바로 슈로대의 묘미랄까)

티에리아 아데 요정화는 42화 클리어 후 야마토 루트 선택. 43화 A 클리어 후 티에리아를 독립적인 파일럿으로 남겨둘지, 전뇌 요정화시켜서 세츠나의 서포트를 맡겨 서브 파일럿으로 만들지 고를 수 있는 거다.

블랙 마이트가인, 스베로아 진네만/가란시에르, 렌 에임/페넬로페, 멜다 디츠, 풀 프론탈/네오 지옹 등은 숨겨진 파일럿/유니트지만 특정한 조건을 갖추면 일찍 합류하는 것 정도고. 해당 조건을 갖추지 못해도 늦게라도 합류한다.

유일하게 질/레이지아 만이 크로스 앙쥬 루트에서 특정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스토리상 원작처럼 사망처리된다. 그래도 2회차 이상일 때는 반대 루트로 갈 때 자동으로 생존처리 된다. (35화에서 앙쥬/비비안/힐다/로자리 중 한 명으로 살리아, 에르샤 크리스와 전투, 37화 C에서 앙쥬로 살리아, 에르샤, 크리스와 전투 및 힐다 or 로자리로 크리스와 전투. 38화 C에서 질로 살리아 격추가 생존 조건이다)

본편 스토리는 특정 조건을 갖추면 개방되는 시크릿 시나리오 4개 이외에 본편 스토리 자체는 노멀 엔딩이 51화. 진 엔딩이 52화로 구성되어 있다.

진 엔딩 루트 조건은 47화에서 우주전함 야마토로 파동포를 사용하고. 49화까지 에이스 파일럿 25명 이상을 만들면 이후 선택지가 뜨는데, ‘앞으로 곤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를 선택하면 진 엔딩 루트로 돌입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노멀 엔딩 루트와 내용과 결말이 다르다.

진 엔딩 루트의 최종화에서 사건의 흑막이 최종 보스로 등장한 직후. 본작의 보컬 주제가 풀 버전이 고정 BGM으로 나오면서 전 유니트와 최종 보스의 회화 이벤트가 나와서 몰입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본편 스토리의 메인 테마가 ‘사랑’이라서, 혹자는 왜 뜬금없이 슈로대에서 사랑 타령하냐고 반문하는데. 이게 사실 에이스 인터뷰와 직관된 것이면서 본편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드라마틱하게 잘 만들었다.

우주전함 야마토의 편애가 심해서 스토리가 야마토 중심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결국 메인 테마는 사랑이고. 그 안에서 모든 참전작이 각각의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설파하면서 유성처럼 불타오르니 그렇게 좋을 수가 또 없다.

게임 인터페이스적인 부분에서 엄청 편해진 부분은 정신기를 언제 어느 때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응원(지정 유니트에 노력 효과), 축복(지정 유니트에 행운 효과), 격려(인접 1칸 유니트의 기력 상승), 기대(지정 유니트의 SP 상승), 선견(지정 유니트에 섬광 효과), 감응(지정 유니트에 필중 효과) 등등. 보조 정신기가 잔뜩 있는데. 행동 불능 상태일 때는 물론이고 공격/방어를 할 때 다른 유니트의 정신기를 사용할 수 있기까지 해서 무지하게 쾌적하다.

이벤트, 대사 스킵, 리셋 후 타이틀로 복귀도 전부 버튼 조합으로 가능해져서 편하다.

게임 외적으로 커스텀 BGM 기능을 지원해서 USB에 SRWMUSIC 폴더를 생성하고 원하는 MP3 파일을 그 안에 넣고 PS4나 PS VITA에 연결해 MP3 음악 파일을 교체하면 게임 내 전투 BGM으로 플레이어가 넣은 MP3 음악이 흘러 나온다.

본래 BGM에 보컬곡이 없는 걸 커스텀 BGM을 통해 애니메이션 원작의 보컬곡을 넣을 수 있고, 아예 게임 발매 초 때 보컬곡 BGM이 수록된 특전판도 발매했지만, 일본 현지에만 나왔을 뿐. 국내에서는 판권 문제로 출시되지 않았다.

DLC 시나리오도 다수 있는데 편당 1800원으로 PSN에서 구입할 수 있다. DLC 시나리오가 전부 수록된 풀 패키지를 구입하면 풀 패키지 특전으로 자금/TACP/강화 파츠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투 도중 중간 세이브를 한 뒤, 게임을 계속 하지 않고 종료하면 종료 메시지가 뜨는데 총 132개나 되며, 각 작품의 캐릭터가 등장해 온갖 드립이 난무하기 때문에 쏠쏠한 재미가 있다.

한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일본어 음성에 자막 한글화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정식 넘버링 중 최초로 한그로하되어 발매된 작품이라서 그 의의가 크다. (슈퍼로봇대전 OG 문드렐워즈는 정식 넘버링이 아니니 논외)

결론은 추천작. 게임 난이도가 기존 시리즈에 비해 많이 하락했지만 그만큼 신규 유저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TACP 시스템으로 게임 내 파일럿 육성 및 유니트 강화의 폭이 넓어져 유니트 구성이 다채로워졌으며, 게임 인터페이스가 유저 편의에 잘 맞춰서 게임 플레이 자체가 매우 쾌적해졌고. 일부 참전작의 편애가 좀 심하긴 하나, 본편 스토리 자체는 좋은 편이라서 로봇들의 전투 이외에도 스토리 보는 맛이 있어서 이 시리즈의 올드 팬을 대상으로 한 것만이 아니라, 신규 유저까지 포함하여 슈퍼 로봇 대전 자체가 전 유저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거듭난 수작이다. 아직까지 슈퍼 로봇대전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시리즈 입문작으로서 추천할 만 하다.

여담이지만 시리즈 전통의 전멸 노가다가 본작에서도 가능한데. 20화. 우주세기 루트 48화, 35화, 노멀 엔딩 루트 50화에서 가능한데 가장 효율이 좋은 건 노멀 루트 50화다.

엠브리오의 분신체가 무한 부활하는 걸 노려서 한 턴에 5기씩 싸잡아 맵병기로 일격사시키면서 노가다를 하는 것인데. 다른 노가다 루트는 문자 그대로 전멸 노가다라서 경험치, 자금은 그대로 들어와도 TACP는 들어오지 않는 반면. 50화의 노가다는 전멸이 아니라 무한 부활 노가다라서 스테이지 클리어 후 TACP도 고스란히 들어온다.

덧붙여 파일럿 레벨 노가다는 시리즈 전통의 보급, 수리 노가다가 가능하다. 수리는 레벨 차이가 많이 나는 유니트를 대상으로 HP 회복량에 따라 경험치를 왕창 받을 수 있고. 보급 경험치는 받는 경험치 값이 고정되어 있어서 매턴마다 수리, 보급을 해서 경험치 노가다를 하는 방식이다.

보통은, 맵병기로 레벨 높은 아군을 맵병기 범위 안에 넣어 같이 공격해 HP를 떨어트리거나, 레벨 높은 아군을 일부로 적에게 공격 당하게 만들어 HP가 떨어지면 곧바로 수리해서 경험치를 얻는 방식이 일반적이고. 보급은 보급 스킬 가진 기체끼리 서로 보급을 주고 받는 방식이 있다.

어떤 방법이든 간에 레벨 99짜리 유니트를 하나 만들면. 그 뒤에는 수리 기능이 없는 유니트에도 수리 기능이 담긴 파츠를 장착시켜 레벨 99 유니트에 보급을 걸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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