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구이 포크 - 황박사 수원 왕갈비 (2018) 2019년 음식


작년 2018년 12월쯤에 재방문한 황박사 수원 왕갈비.

1년에 한 두번 정도, 친구가 불러서 밥 얻어먹으러 가는데 인천 남동구에 있는 집에서 서울 신설동까지 이동 시간이 편도 2시간. 왕복 4시간 정도 걸리지만,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가서 먹어도 될 정도의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항상 가면 주문하는 돼지 구이 포크. 가격은 1인분에 14000원.

보통 친구랑 둘이 가서 먹는데 첫 시작은 이 돼지 갈비 3인분으로 시작해서 그 뒤에 2인분이나 1인분을 추가해서 먹는다.



사이드 메뉴인 고기용 소스+야채 샐러드, 상추, 마요네즈에 버무린 천사채, 연두부, 천엽, 동치미, 마늘, 쌈장, 기름장, 파절이.

생고기류는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먹으면 뭔가 딱 적당히 좋은 느낌이 드는데 천엽이 딱 그런 케이스였다.

꼬들꼬들 씹히는 그 맛이 참 입맛을 돋군다고나 할까.


돼지 갈비를 노릇노릇하게 익히고 싹둑싹둑 자른 뒤,


한 조각 집어 들어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덥석!

달콤짭쪼름한 양념의 맛과 부드러운 고기가 조화를 이루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다음은 공기밥을 주문해서,


밥 한 숟가락 퍼서 밥 위에 고기 한 점 올려서 두입째 덥석!

돼지 갈비는 양념 고기 특성상 간이 진하게 베어 있어서 밥 반찬으로 딱 좋다. 밥 위에 올려 먹기로는 삼겹살보다 더 좋다.


이어서 상추에 쌈장 찍은 생마늘과 밥을 올려서 쌈으로 싸 세 입 째 덥석!


그런 다음 밥 시켰을 때 같이 나온 된장찌개 한 숟가락 떠서 후루룹 마시면 매콤하고 걸죽한 국물이 입안을 감돌다가 목구멍으로 쏙 넘어가고,


서비스로 나온 탄산 음료 한 잔 들이키면,

캬아~살 맛 난다.


돼지 갈비를 충분히 먹다가 슬슬 서비스로 나온 우삼겹으로 눈을 돌린다.


다 구운 돼지 갈비는 타지 않게 사이드에 올려 놓고. 우삼겹을 굽기 시작!


얇게 슬라이스한 고기의 특성상 올린지 몇 분 안 돼서 금방 익는다.


부들부들한 육질에 자체적으로 기름진 우삽겹은 고소하고 짭짤한 기름장에 찍어야 제 맛이다.


불판이 가득 찰 정도로 우삼겹을 잔뜩 구워버린 후..


서비스인 후식 냉면을 비빔 냉면으로 주문.


신명나게 젓가락으로 비빈 다음에,


우삼겹 올려서 한 젓가락 크게 집어 들어 한 입 덥석!

물냉면이 돼지 갈비에 감아 먹는 게 별미라면, 비빔냉면은 우삽겹에 감아 먹는 게 별미다!

비빔냉면의 매콤한 맛과 우삼겹의 고소하고 느끼한 맛이 너무 잘 어울린다.

1년에 한 두번이라고 해도 이만큼 재방문한 곳이 또 없는 것 같은데,

돼지 갈비 주문하면 우삼겹, 탄산 음료 1병, 후식 냉면이 서비스로 나오는 이 기본 셋트 구성은 확실히 고깃집 가성비적인 면에서 따라올 곳이 없는 것 같다.

워낙 가성비가 좋은 곳이라서 아는 사람 데리고 가고 싶은데 문제는 역시 거리..

나야 집에서 시외로 나오면 이동 시간만 기본 3~4시간인 게 일상적이니 익숙한데.. 부천이나 성남 사는 지인들은 그런 이동 시간이 일상적이지 않을 테니 한 번 가보자고 권하기도 미안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진짜 몇 번을 가도 질리지 않고 갈 때마다 배불리 잘 먹어서 만족하고 오는 곳이다.

서울 지역에서 무한 리필 말고 가성비 좋은 고깃집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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