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3.1] 파노라마 탐정 게임 괴도 Q (パノラマ探偵ゲーム 怪盗Q.1995) 2020년 가정용 컴퓨터 486 게임




1995년에 ‘FlipFlop’에서 Windows 3.1용으로 만든 탐정 게임. 일본에서는 CD-ROM 버전과 Windows 95 버전이 재발매됐고, 한국에서는 1996년에 CD-ROM 버전이 정식 한글화되어 발매됐다. 제작사인 ‘플립플롭’은 이름만 들으면 생소한 곳이지만 실제로는 1998년부터 PS1, PS2 등 가정용 콘솔 기기로 만든 신세계 발견 시뮬레이션 게임 ‘네오 아틀라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곳이다.

내용은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도시에 ‘괴도 Q’가 나타나 범행 예고를 하면서 경찰들을 도발하자, 경시청의 특수반을 이끄는 보스(플레이어)가 나서서 7명의 형사와 경찰차를 동원해 포위망을 구축하여 보물을 훔쳐 달아나는 괴도 Q를 검거하는 이야기다.

스토리 모드는 따로 없고, 시나리오를 선택해 진행하는 방식이며, 세이브/로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괴도 태그와 탐정 게임이라는 말만 들으면 추리 어드벤처 같은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는 형사와 경찰을 동원하여 괴도 Q를 붙잡는 게임이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괴도 Q의 도주 경로를 파악해 포위망을 좁혀나가는 게 게임의 기본이고. 괴도 Q가 맵 입구를 통해 탈출에 성공해 다른 지역에 넘어가거나, 게임 내 시간으로 게임 시작 후 124시간(약 6일)이 지날 때까지 괴도 Q를 잡지 못했을 때, 7명의 형사 전원이 납치당했을 때 게임 오버 당한다.

형사는 체력 게이지가 따로 있고, 탐문, 아지트 조사, 대기(체력 회복) 등의 커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탐문은 현재 이동 완료한 지역에서 어디서 수상한 자가 목격됐다는 정보를 알아내는 것. 아지트 조사는 후술할 괴도 Q의 부하의 자백을 정보 삼아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서 실행하는 것이다.

7명의 형사는 각자 이름 및 프로필이 따로 있고 특기 분야가 다르다.

‘이원일(오쿠야마 아키라)’는 심문 특기. ‘박영수(오오텐시 레이)’는 탐문 성공률 높음. ‘박선(오오텐시 츠바키)’는 무술 및 탐지기 소지. ‘김정근 형사(코이치 아오키)’는 개량 탐지기 소지. ‘양성용사가키 신이치로)’는 탐지기 소지. ‘서광섭 형사(타카노 유스케)’는 무술 및 높은 체력. ‘안한모(이가와 아먀토)’는 특기 없음이다.

프로필에 무술 특기가 없는 형사는 싸움을 못해서 괴도 Q 일당에게 납치당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서 무투파 형사를 동행시켜 2인 1조의 팀으로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무투파 형사도 체력이 낮으면 납치 타겟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체력은 이동을 할 때마다 떨어지고, 대기 커맨드를 선택해 휴식을 취해야 회복할 수 있다.

형사가 납치당했을 때는 납치 현장에 동료 형사를 보내서 구출할 수도 있다.

탐지기 소지자가 발산하는 탐사선은 흰색의 동그란 선으로 표시되는데 이게 괴도 Q의 위치에 따라서 반응한다.

김정근 형사는 ‘청수식 이동 수사장치’ 개발자라서 탐지기 소지자 형사 중 탐사선 범위가 가장 넓다.

그래서 김정근 형사의 개량 탐사선을 중심으로 하여, 박선 형사, 안한모 형사의 일반 탐사선 2개를 개량 탐사선 안쪽에 발동시켜 3개의 탐사선 동그라미가 겹치는 범위에 괴도 Q가 존재하는 것이라서 그곳을 기준으로 삼아 바깥쪽에 포위망을 짜야 한다.

7명의 형사 중에 꼭 1명은 가짜가 섞여 있어서, 형사들의 혼잣말 중에 동료 형사 중에 누가 수상하다는 말이 나올 때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괴도 Q의 부하는 4명이 고정되어 나오는데. 주로 하는 일이 괴도 Q의 위치를 교란시키는 일이다. 어디서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다는 정보가 뜰 때. 그 수상한 사람이 괴도 Q인지 괴도 Q의 부하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괴도 Q의 부하를 붙잡으면 경찰서로 호송되는데, 이때 형사에게 경찰서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린 뒤. 경찰서로 돌아와 대귀할 때 ‘취조’ 커맨드를 사용하면 범인을 심문할 수 있다. 심문 결과 자백을 받아내면 괴도 Q의 아지트 위치에 대한 힌트를 알아낼 수 있다.

단, 한 번에 정확한 위치 좌표를 알려주는 게 아니라 동서남북 기준으로 어느 방향에 아지트가 있다. 이 정도만 알려주기 때문에 한 번에 다 알아낼 수는 없다. 괴도 Q의 부하 넷을 모두 붙잡아 취조를 완료해야 제대로 된 위치를 알 수 있다.

아지트를 찾아내면 괴도 Q의 이동 경로에 대한 부하들의 정보 교란을 차단할 수 있고. 또 괴도 Q가 플레이상 딱 한 번. 붙잡힐 위기에 처했을 때 사용하는 ‘기구’의 사용을 금지시킬 수 있다.

괴도 Q가 기구를 타고 도망치면 특정한 장소에 착륙해서 포위망을 다시 짜야 한다. 그래서 아지트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형사/경찰차 병력을 2개로 나누어 하나는 괴도 Q가 범행을 저지른 장소 근처. 다른 하나는 기구 착륙 지점 포인트로 보내서 대기시켜야 한다.

형사들은 자동차로만 이동할 수 있는데 괴도 Q와 그 일당은 도보부터 시작해 택시, 전차, 지하철, 배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전차는 5시. 지하철은 5시에서 24시까지, 배는 4시에서 18시까지만 이용해서 24시간 가동하는 건 택시뿐이다.

경찰차는 원하는 장소에 투입해 검문을 시킬 수 있는데. 괴도 Q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는 배치할 수 없고, 이후 배치를 해도 최대 480분(6시간)만 검문한 뒤 자동으로 경찰서로 돌아온다.

괴도 Q가 검문소를 파괴하는 일도 있어서 검문을 할 때 경찰차도 한번에 2대씩 보내야 한다.

결론은 추천작. 세이브/로드 없이 게임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데다가, 게임 내 여러 가지 방해 요소로 인해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서 일반 유저가 접근하기 좀 어려운 경향이 있지만, 형사와 경찰차를 파견해 용의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 포위망을 구축하여 괴도를 검거하는 게임 내용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고, 난이도가 높은 것과는 또 별개로 게임 자체의 시스템은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기 때문에 소재와 장르가 유니크하고, 게임성도 충분히 갖춘 수작이다.


덧글

  • 먹통XKim 2019/03/13 16:17 # 답글

    어렵더라고요....20여년전 한 컴터 월간지 리뷰에서도

    난이도를 이야기하던데
  • 잠뿌리 2019/03/13 20:12 #

    난이도 진짜 어려운 게임입니다. 게임 내 시나리오에 적힌 난이도 초급 중급 이런 것도. 의미가 없을 정도로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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