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98] 이리너 (1998) 2019년 가정용 컴퓨터 586 게임




1998년에 ‘재미 시스템 개발’에서 윈도우 98용으로 만든 롤플레잉 게임. 게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된 ‘판도라와 팡게아’ 이야기를 베이스로 한 작품이다.

내용은 ‘산드라의 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사악한 마법사 ‘킬리머’가 마왕 ‘알그렘’의 봉인을 풀어 세계가 위험에 처하자, 아미라스 왕국의 왕가 ‘레이어’가 숲속에서 요정의 정기를 받으며 자란 소녀 ‘이리너’, 베스트 프렌드인 ‘시벨릭’, ‘마법사 ’사린‘과 함께 알그렘을 물리치기 위해 판도라 대륙과 팡게아 대륙을 넘나드는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본작의 게임 스타일은 이동/전투 방식 부분에서 인터플레이의 ‘발더스 게이트(1998)/를 따라가고 있다.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이라서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실시간으로 조정해야 한다. 왼쪽 버튼을 홀드한 상태에서 드래그하여 그룹 지정도 가능해 한 번에 움직일 수도 있다.

근데 발더스 게이트처럼 일시 정지를 지원하지 않고, 공격의 타겟팅 지정이 부실하다. 공격/마법을 선택해서 타겟을 지정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적 근처에 캐릭터를 옮겨 놓으면 자동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커맨드로 행동 방침을 지정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자유행동)/공격우선/회피우선/MP절약/동료보호 등의 5가지 방침을 정해줄 수 있는데 여기에 따라 캐릭터가 자동으로 싸운다.

‘공격방법’ 커맨드는 목록은 뜨는데 선택이 안 된다. 공격/마법 항목인데. 레이어는 HP/MP가 따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법을 달랑 1개 밖에 못 배우고, 셀릭스는 HP는 파티 멤버 중 가장 높은데 MP가 1이라서 마법을 아예 못 쓰며, 이리너와 사린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마법사용이 자동으로 이루어져서 기껏해야 할 수 있는 게 행동 방침을 ‘MP 아끼기’. 이거 밖에 없다는 거다. (대체 이럴 거면 왜 굳이 공격방법 커맨드를 나누어 놨냐고)

이동방식도 앞서 말했듯 발더스 게이트의 포인트 앤 클릭 스타일로 마우스 커서로 지정해 클릭하면 그곳까지 캐릭터가 이동하는데. 이게 캐릭터가 안 보이는 곳까지 스크롤을 넘겨도, 지금 현재 보이는 화면에 포인트를 클릭하면 화면 스크롤 바깥에 있던 캐릭터가 그 포인트 지점까지 걸어온다.

그래서 맵 기능을 전혀 지원하지 않아도 길을 헤맬 염려가 없다. 약간의 미로식 구성의 맵이 나와도 입구 근처에 포인트 클릭만 하면 알아서 거기까지 오기 때문이다.

마을이나 건물 진입 및 비전투 상황에서의 필드 이동 때는 누가 됐든 1명만 먼저 진입로에 들어가면 바로 넘어갈 수 있지만.. 몬스터가 배치된 상황에서는 파티 멤버 전원이 그 지역을 벗어나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일반 전투는 피해갈 수 있는데 스토리 진행상 꼭 클리어해야 하는 필수 전투는 피해갈 수 없다.

게임 시스템상 다른 장소로 빠져 나가면, 그 다른 장소로 화면을 넘기지 못하는데. 파티원 4명 중 필수 전투 때 3명이 다른 장소로 빠져 나가면 남은 1명만 빠져 나가지 못한 채 혼자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다. 다른 장소로 넘어간 동료는 이전 화면으로 되돌릴 수 없다. (아니, 대체 왜!?)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시스템이 하나 있는데, 그건 TP 수치라고 해서 일종의 피로도 수치다.

TP가 0인 상태에서는 이동방법이 무조건 걷기라는 거다. 뛰기를 선택하면 지정한 캐릭터가 몇 걸음 못 가서 숨을 헐떡이며 멈춰 선다.

비전투 상황에서도 이게 적용돼서 마을과 필드를 이동할 때 뛰어서 빨리 가려고 하면 지쳐서 헐떡이니 존나게 불편하다.

TP가 100% 꽉 차 있어도 몇 걸음 안 가서 순식간에 퍼센테이지가 깎여 나가서 아무리 TP 회복 아이템이 따로 있다고 해도, 게임 플레이상 제대로 쓸 수 없는 기능이다.

그나마 이리너와 사린은 뛰어도 TP를 소비하지 않고, 사린은 TP 대신 MP를 소모하는 마법이동(텔레포트)까지 가지고 있어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몬스터가 있는 필드에서는 앞서 말했듯 4명 전원이 빠져 나가야 다음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기에 별 의미가 없다.

캐릭터 대사가 뜰 때 스크롤이 자동으로 올라가는데.. 스크롤 조절바가 없어서 한 번 올라간 스크롤을 다시 내려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앞에 나온 대사를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스크롤 조정바가 없다면 대사가 출력될 때 대사창이 꽉 찰 때까지만 출력한 다음에 임의로 키를 눌러 넘어가게 해야 하는데 그 기능이 없는 거다. 아무리 음성 지원을 한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옵션 모드의 환경창에서 스크롤 1, 2, 3을 고를 수 있는데 이건 대사창 스크롤 조정이 아니라, 게임 화면 자체의 스크롤 조정이라서 스크롤 3을 고르면 마우스 커서 이동과 함께 게임 화면의 스크롤을 오르내릴 수 있지만.. 스크롤 1을 고르면 수동으로 조정해야 한다.

본작이 게임과 동시에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 한영 동시 지원! 이라고 광고한 게, 옵션 모드의 환경창에서 게임 내 텍스트를 한글/영어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음성은 한글인데 텍스트는 영어라서 영어 공부가 된다! 이렇게 말하는 거지만.. 대사 스크롤이 강제로 올라가는 문제와 한글 음성도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못 듣기 때문에 반복 학습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영어 공부가 될 리가 없다.

마을 내 상점에 가서 아이템을 구매할 때 현재 몇 개를 가지고 있는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꼭 상점 밖으로 나와서 상태창을 열어 아이템 개수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 각각의 아이템이 무슨 효과를 지녔는지 전혀 설명을 해주지 않는 점이다.

아이템 효과 설명도 안 해주는데 아이템 명칭이 쥬스, 열매, 버섯, 포도주. 이런 식이라서 무슨 효과가 있는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차라리 약초, 해독초, 힐링 포션. 이렇게 일반적인 명칭이 붙었다면 또 몰라도 이건 대체 무슨..)

대부분의 소비형 아이템이 회복용인데 HP 회복 상급 아이템이 비정상적으로 비싸다. (개당 10000골드가 넘어간다)

게임 소개글에는 ‘총 23개의 마을!’이라는 광고 문구가 있는데.. 그런 것 치고 상점 주인 NPC와 장비/아이템 판매 목록은 모든 마을에 공통으로 적용되어 있다. 즉, 어느 마을에 가든 간에 상점 주인 NPC와 물품 판매 목록은 바뀌지 않는다는 소리다.

처음부터 장비/아이템 판매 목록이 전부 개방되어 있어서, 무기 상점에만 가도 게임 내 최약의 무기와 최강의 무기가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상점에서 파는 무기가 이벤트 때 얻는 무기보다 강하기까지 해서 무기 밸런스가 붕괴됐다.

돈을 에디트한다는 가정을 하면 게임 시작부터 최강의 장비를 사서 쓸 수 있다는 소리다.

근데 사실 최강의 무기/방어구라고 해도 상승하는 수치가 고작 20정도 밖에 안 된다. 그게 게임의 만랩이 20밖에 안 돼서 그렇다.

마을 내에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은 극히 한정되어 있고. 들어가도 비어 있는 집이 있으며,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는 건물은 이벤트 끝나기 무섭게 거기에 있던 NPC가 사라지거나, 남아 있어도 대화 기능이 없어진다.

상점 중에 마법 상점이 있어서 마법도 배울 수 있지만.. 문제는 주인공 이리너는 단 1가지 마법 밖에 못 배우는데 그것도 종류가 고정되어 있다. 시벨릭은 아예 마법 자체를 못 쓰고, 마법사용이 가능한 스펠 유저인 이리너, 사린이 합류할 시점에서는 마법 상점 자체가 사라진다.

본작은 스토리 진행의 특성상 대륙 간의 이동을 하고 있어서 한 번 거쳐 온 마을은 다시는 못 돌아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상점 체크나 서브 이벤트를 놓치면 다시는 못한다.

음악에 특히 신경을 써서 실내 오케스트라 협연에 의한 웅장하고 감미로운 20곡의 BGM 선율이라는 거창한 광고 카피도 있는데. 감성 돋는 발라드풍의 음악이 많은 건 맞지만 문제는 이게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나온다는 거다.

정확히는, 같은 곡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발라드풍의 음악이라서 마을, 필드, 던전 가리지 않고 계속 그것만 들리니 들린다.

필드에서 몬스터 우르르 몰려나와서 싸우기 바쁜데 잔잔한 감성 발라드 BGM이 울려 퍼진다니, 이게 말이 되냐고!

음악의 퀼리티 자체는 나쁜 게 아닌데 선곡이 너무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해서 완전 넌씨눈 BGM이다.

가사가 들어간 오프닝, 엔딩곡이 따로 있고, 각가의 노래를 부른 게 실제 작곡가 겸 가수 ‘예민’인데. 사랑을 주제로 한 발라드풍의 노래다.

게임 내 보이스가 들어가 있어서 KBS 만화 성우 목소리가 다시 나오는 관계로 듣다 보면 친숙한 목소리가 꽤 있긴 하지만.. 모든 더빙을 다 전문성우에게 맡긴 것은 아닌 듯. 몇몇 캐릭터는 성우 더빙 퀼리티가 굉장히 떨어져 아마추어 티가 팍팍 난다.

더빙 중에 제일 괴상한 건 비룡 ‘위드나’를 성우가 더빙 연기한 것인데. 이게 보통, 비룡 같은 몬스터 더빙은 실제 사람 소리로 연기하는 게 아니라 소리를 가공해 넣는 게 일반적인데.. 본작에선 사람 목소리로 ‘꾸에에엑!’하고 괴성을 지르는 걸 넣었다. 위드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음성 대사인데 이상한 쪽으로 디테일하다.

애초에 본작은 풀 음성 지원이라 마을 주민 NPC의 대사도 전부 더빙되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성우진 전원을 전문 성우로 기용할 수 없었으리라 본다.

스토리 분량은 사실 그렇게 적지는 않은데 스토리 구성에 문제가 있고 엔딩이 워낙 거지 같아서 대놓고 2부를 예고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짧게 느끼고 있는 거다.

일단 스토리 구성의 문제가 뭐냐면, 마왕의 부활이 임박했다고 해서 갈 길을 바쁘다고. 매번 대사 끝에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이러면서 정작 게임 본편 전개는 정령과 인간 NPC들이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퀘스트를 빙자한 심부름 존나 시켜서 그걸 다 들어줘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거다.

본편 스토리에서 달성해야 할 확실한 목표가 있긴 한데 거기에 이르는 과정이 너무 쓸데없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는 거다. 그렇게 퀘스트 존나게 해서 협력을 약속한 정령들이 실제 게임 내에 무슨 이득을 주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특별한 아이템을 주는 것도, 정령 소환 마법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말로만 도와주겠다고 하고 퉁-친다.

게임 타이틀, 게임 커버 일러스트, 캐릭터와 줄거리만 보면 레이어와 이리너의 장대한 사랑 이야기가 핵심적인 내용인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아니다.

레이어가 이리너에게 반한 묘사는 나오지만 이리너가 레이어의 시그널에 반응하는 묘사가 부족하고,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가 단순히 ‘애네 둘이 좋아한데요.’ 이런 기본 틀만 만들어 놓고 본편 스토리 내에 서로 간의 관계를 진전시켜 사랑을 키워 나가는 내용이 전혀 안 나온다.

두 사람이 썸 타는 이야기를 내보내야 할 때 사명과 정의 타령하면서 서브 퀘스트 깨느라 바빠서 그렇다. NPC들이 심부름 시킬 때마다 군소리 없이 수행하는 게 완전 호구 주인공이다.

실제로 레이어가 이리너한테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엔딩 때 이리너의 의식이 없을 때 나오는 거라서 존나 감정 잡고 신파극 찍는 것 치고는 애절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사망 플레그라고 해도 결전 전에 사랑 고백을 하던가 해야지. 그게 대체 무슨 짓거리냐고.

존나 어이가 없는 게 남녀 주인공 사랑은 설정만 그렇게 해놓고 스토리 본편에는 거의 반영을 안 하면서, NPC 커플과 마스코트 캐릭터 커플은 커플 완성까지 다 나온다는 거다.

하지만 본작의 스토리상 가장 크고 치명적인 문제는 엔딩이 거지같다는 거다. 최종 보스 클리어 했는데 히로인이 보스의 카운터를 맞아 의식을 잃고 잠에 빠져드는데. 뜬금없이 새로운 적들이 나타나 모든 왕국이 괴멸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주인공을 비롯한 남은 일행이 히로인을 방치하고 떠나게 만든 내용이라서 대놓고 2부를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이게 2부작 구성이라고 하기에는, 회수되지 못한 떡밥이 있긴 하나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영혼의 용, 팡게아의 아쿠아, 갖가지 시련 클리어로 파워업 이벤트도 나올 만큼 다 나왔고, 메인 캐릭터와 관련이 있는 주요 NPC들이 죽어 나가서 그들의 희생을 딛고 일어서 마왕을 때려잡고 봉인까지 해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히로인을 볼모로 삼아서 스토리를 어거지로 늘렸다는 거다.

그 때문에 본작은 한편의 독립적인 작품으로서의 스토리를 갖추지 못하게 됐다. 더 큰 문제는 그렇게 해놓고 결국 2부는 영영 안 나왔다는 거다.

막고야의 하르모니아 전기(1998)는 처음부터 2부작 구성의 게임이었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있으니, 비록 1부만 나오고 쫑난 게임이라고 해도 2부작의 당위성을 갖췄는데. 본작은 존나 뜬금없이 2부를 예고하고 끝난 것이라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게임 내내 급하다 급하다 그러면서 무슨 전철 타고 있는데 똥마려운 사람처럼 스토리 진행하다가, 막상 집에 도착해서 화장실 들어가니 똥 싸다가 중간에 뚝 끊고 나오는 격이라서 완전 글러 먹었다.

결론은 비추천. 풀 음성 지원과 보컬 가사가 들어간 오프닝곡, 엔딩곡 수록, 게임 내 옵션에서 한글/영문 변경 가능인 건 좋았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동/달리기 피로도, 공격/마법의 목록만 뜰 뿐 선택이 불가능하고 방침 설정만 가능한 거지같은 자동 전투 시스템, 전투/비전투 상황을 가리지 않고 눈치 없이 튀어 나오는 감성 발라드 BGM, 전문 성우 목소리로 잘 나가다 가끔 이상한 아마추어 성우 목소리가 훅 들어와서 분위기 깨는 음성 더빙, 그밖에 자잘하게 불편한 게임 인터페이스, 밑도 끝도 없이 사랑 타령하면서 정작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부실한 게임 스토리,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고 중간에 뚝 끊어 먹고는 2부를 예고하는 허무한 엔딩까지. 장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눈에 띄게 적은데 단점은 셀 수 없이 많아서 게임의 종합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이다.


덧글

  • 먹통XKim 2019/02/10 22:57 # 답글

    정품으로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하다가 시바.......

    포인세티아보단 쬐금 낫네 수준...

    포기했죠
  • 잠뿌리 2019/02/11 17:14 #

    한국 최악의 RPG 게임이란 소문이 괜히 난 게 아니었습니다.
  • 먹통XKim 2019/02/10 22:58 # 답글

    게임피아 지에 이거 원작 소설 연재가 되었는데 삽화가 그냥 색연필로 대충 칠한 수준 ㅡ, ㅡ

    2등한 이게 게임화되었고 1등은 게임화가 안 되었다고 듣었습니다
  • 잠뿌리 2019/02/11 17:15 #

    2등이 왜 2등인지 알게 해준 스토리였지요.
  • 이리너 2019/04/08 15:21 # 삭제 답글

    마법의 경우 마법명을 누르고, 지점을 누르면 직접 시전이 가능합니다.

    화이트윈드(범위 넓은 광역기), 행맨(범위 좁은 필살기) 많이 썼네요 ㅋㅋㅋ
  • 잠뿌리 2019/04/10 22:14 #

    마법도 RTS식으로 쓰는 게 적응이 되지 않았던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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