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판타즈마고리아 (Phantasmagoria.1995) 2019년 가정용 컴퓨터 486 게임




1995년에 Sierra On-Line에서 MS-DOS용으로 만든 호러 어드벤처 게임. WINDOWS 3.1, WINDOWS 95도 겸용해서 지원한다.

내용은 성공한 미스테리 소설가 ‘에이드리안느 델라니’가 사진작가인 남편 ‘던 고든’과 함께 뉴잉글랜드 섬 연안에 있는 저택을 구입해 이사를 왔는데 그곳이 실은 19세기의 마술사 ‘졸탄 카르노 카노바쉬’가 소유했던 곳으로, 일찍이 카르노는 흑마술 책을 입수해 악마에게 빙의 당하여 연쇄 살인을 저지르다가 죽고. 악마는 봉인 당했었는데, 에이드리안느가 실수로 그 봉인을 푸는 바람에 던이 악마에게 빙의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기존의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이 2D 그래픽이었던 반면. 본작은 3D 스타일로 변했고, 이벤트 씬에서는 FMV(풀 모션 비디오)를 도입하여 실제 배우들이 연기한 실사 영상을 게임에 적용시켰다.

본작은 당시 시에라의 사장이자 게임 개발자인 ‘로버타 윌리엄스’가 개발을 했는데 본작을 기획한 건 1987년이지만 당대 소프트웨어 기술이 따라주지 못해서, CD-ROM 배속이 빨라져 게임 엔진이 실사 영상을 처리할 수 있기까지 8년을 기다렸다가 만든 것으로 550페이지 분량의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해서 200명이 넘는 스텝이 참여했고. 게임 속에 들어간 FMW용 실사 영상을 위해 150만 달러짜리 스튜디오에서 4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25명의 배우가 기용됐고 헐리우드 특수효과 팀이 참여했으며, 음악도 실제 합창단을 동원해 녹음하고 게임 개발에 2년의 시간이 걸려서, 초기 책정 제작비 80만 달러가 최종적으로 450만 달러로 늘어나 그 당시로선 막대한 예산을 투입됐다고 전해진다.

게임 용량도 무려 CD 7장이라서, 발매 당시 기준으로 보면 무시무시한 용량이었다.

항간에는 로버타 윌리엄스가 ‘가브리엘 나이트 2’ 제작 전에 시험 삼아 만들어 본 것이라고 버리는 말 취급했다는 이야기가 떠도는데, 그런 것 치고는 8년을 기다렸다가 2년 동안 만들면서 제작비도 450만 달러나 들이고 제작 기간/제작비 소요가 어마어마한 관계로 시험작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애초에 게임 발매 후 게임성에 대해선 혹평을 면치 못했어도 상업적인 성공은 크게 거두어서,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린 게임 중 하나이자 시에라의 베스트셀러 게임이 됐다.

발매 첫 주에 30만 카피를 팔아치웠고, 발매 1년 후에 60만 카피 돌파, 그 이후에는 최종적으로 100만 카피를 넘어서서 90년대 당시 MS-DOS용과 윈도우용을 통틀어 미국 게임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어갔다.

로버타 윌리엄스가 18년 동안 제작한 15가지 어드벤처 게임 한정판 컬렉션인 ‘로버타 윌리엄스 앤솔러지’에 수록된 걸 생각해 보면 시에라의 간판 게임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버리는 말 관련 발언이 로버타 윌리엄스 공인 멘트라면, 가브리엘 나이트 2가 같은 해인 1995년에 본작에 쓰인 FMV 기술이 도입된 게임인데. 본작과 달리 호평을 받으며 명작으로 손꼽혔으니 그런 말을 한 게 아닐까 추측된다.

본작은 사실 어드벤처 게임의 관점에서 보면 그리 잘 만들어진 편은 아니다. 퍼즐 요소 하나 없는 건 둘째치고, 스토리 자체가 다소 부실해서 당시 루카스 아츠와 함께 어드벤처 게임의 양대 산맥이었던 시에라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작은 발매 당시 이슈 몰이를 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는데, 그 이유가 폭력성과 선정성 때문이었다.

그 부분은 후술로 적겠지만, 발매 당시에는 확실히 컬쳐 쇼크를 몰고 올 만 했다.

게임 조작은 마우스 하나로 다 가능하다. 마우스 커서는 기본적으로 원 안에 십자가가 들어간 에뮬릿 모양으로 표시되는데 노란 색일 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빨간 색일 때 클릭 가능한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이다.

캐릭터 자체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포인트 가능한 지점을 클릭하면 거기에 맞춰 캐릭터가 이동 및 행동을 하는 방식이다.

그게 3D 랜더링으로 만든 배경 위에 실사 베이스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이라 FMV 기술이 여기에 도입된 것이다.

기존의 FMV 방식 게임은 1인칭 시점으로 이동을 하면서 실사 영상이 간간히 나오거나, 혹은 아예 실사 영상에 커맨드를 입력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인터렉티브 무비로 만들어진 반면. 본작은 3D 랜더링으로 만든 배경 위에 실사 캐릭터가 라이브 액션을 선보이는 스타일이었다.

어드벤처 게임으로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이동하고, 조사하고,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 등등. 모든 동작이 실사 영상으로 제작됐다는 말이다.

3D 배경 위에 실사 캐릭터가 움직이는 걸로 축약할 수 있다. 이벤트 영상이나 컷 씬을 통해 부분적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그건 그거대로 들어가면서 일반 게임 플레이 장면에서도 모든 캐릭터의 리액션이 실사 동영상화되어 있다는 거다.

당시 실사 그래픽을 도입한 게임이 게임 내 캐릭터 스킨만 실사풍이지 움직임 자체는 2D에 머물러 있던 걸 생각해 보면 확실히 대단한 거다.

본작의 게임 용량이 CD 7장이나 되는 고용량인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다.

단, 문제는 FMV에 너무 신경쓰느라 정작 게임 자체의 볼륨은 CD 7장이라는 용량에 비해서 턱없이 작다.

각 장마다 평균 클리어 타임이 상당히 짧은 편이고, 이동 가능한 구간이 저택(저택 내부 3층 구조, 저택 외부-헛간, 정원). 마을(건물 달랑 4채) 밖에 없다.

전체 플레이 타임이 스토리 진행으로 시간이 소비되는 게 아니라 FMV가 도입된 캐릭터의 라이브 액션 장면으로 소비되는 시간이 많아서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데 속은 텅 비어 있는 느낌마저 준다.

시나리오 분기도 없고, 멀티 엔딩인 것도 아니다.

애초에 스토리 자체만 놓고 봐도 그리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중년 부부가 외딴 섬의 낡은 저택을 구입했는데 그곳이 저주 받은 곳이고 악마가 출몰해서 참극이 발생하는 것이라 호러 영화로 치면 ‘하우스 호러’ 무비에 해당하고. 흑마술, 인신공양, 악마 등의 특성이 곁들어진 것도 해당 장르의 클리셰라고 할 만큼 뻔한 이야기다.

뻔한 이야기라고 해도 주인공을 비롯한 캐릭터들이 개성 있고 매력적이라면 충분히 좋은 이야기로 재구성할 수 있을 텐데. 본작의 여주인공 에이드리안느는 본인의 실수로 악마의 봉인을 풀어 참극을 빚고 본인 혼자 살아남아 탈출하는 이야기를 해서 그다지 정이 안 간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격이다)

화면 하단 좌측에 표시된 빨간 해골은 ‘힌트 키퍼’라고 해서 게임 플레이 진행 팁을 알려주는데. 게임 본편에 텍스트는 전혀 안 나오고 모든 캐릭터가 음성으로 말하기 때문에 힌트 키퍼 역시 음성 힌트만 준다.

거기다 컨셉을 좀 이상하게 잡아서 힌트 키퍼의 말이 무조건 맞는 게 아니라 틀릴 때도 있다.

화면 하단 우측에 표시된 빨간 눈은 아이템을 클릭해 그쪽으로 드래그하고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르면, 해당 아이템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일부 아이템은 숨겨진 기능이 있어서 아이템을 확대해서 보고 그 기능을 찾아내야 한다.

화면 하단 중앙 위쪽의 화살표는 FMV 스킵하기. 그 바로 아래 있는 알파벳 P 아이콘은 환경창이다. (이벤트 동영상 스킵은 ESC키를 누르면 된다)

환경창에서는 RESTORE(다시 시작하기), SAVE(저장), PLAY(게임 진행하기), QUIT(게임 빠져 나가기), HALF SCREEN/FULL SCREEN(이벤트 동영상의 창 크기 설정=절반/전체), UNCENSORED/CENSORED(무삭제 모드/삭제 모드), MORE(환경 기능 더 열기-타이틀 바 온/오프, 영상 디테일 효과 온/오프, 게임 볼륨 조절, 영상 밝기 조절)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무삭제 모드/삭제 모드의 조정에는 패스워드가 필요하다. 본작은 성인용으로 제작된 게임이지만, 이 모드 조정은 패스워드로 보호되어 있는 검열 옵션이다.

게임 본편은 포인트 가능한 부분을 다 클릭해서 진행하는 방식인데. 이게 사실 좀 쓸데없는 조사 같은 게 많아서 스토리 전개가 늘어진다.

다행히 스킵 기능이 이럴 때 쓰는 거라 FMV 씬을 넘어갈 수 있긴 하지만, FMV 라이브 액션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만들었는데 정작 계속 보다 보면 질리니 뭔가 실속이 없는 느낌이다.

게임 음악 부분에서 실제 합창단이 참여한 건 공포 환영 이벤트 때의 BGM인데. 이게 영화 ‘오멘(1976)’ 스타일의 성가를 불러서 불온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발매 당시 이슈가 된 폭력성과 선전성은 후반부에 몰아서 나오고, 전반부(1장부터 3장까지) 때는 두어가지 공포 환영 이벤트 말고는 별다른 게 나오지 않는다.

4장부터는 공포 환영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호러 게임으로서의 본방이 시작된다.

일단 선전성 관련 부분은 사실 본작에서 논란이 된 건 4장 시작 때 4장 시작 때 뜨는 이벤트 동영상에서 악마에게 빙의 당한 던이 에이드리안느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면서 보통의 부부 관계를 하는 것처럼 하다가 강제로 범하는 장면이다.

해당 이벤트 영상은 분량이 짧고, 옷을 다 벗고 알몸으로 정사를 나누는 게 아니며, 실제로 성교하는 씬이 묘사되는 것도 아닌 데다가, 여주인공이 잠옷(네글리제)를 입은 상태에서 더 이상의 노출 없이 배드씬을 연출한 것이라 에로 수위 자체는 별로 높지 않은데. 그 내용이 강간이라서 논란이 된 것이다.

2D로 만들었어도 강간 장면이 들어가면 부담이 큰데, 그걸 실사 영상화시켜 넣었으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게임 발매 당시 종교 단체, 학부모 단체, 게임 비평가, 정치인의 비난을 받았고, 미국의 일부 지역과 호주에서는 게임 판매 금지를 당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계의 컨텐츠 규제에 관한 미국 상원 청문회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근데 선정적인 장면 논란은 그것 하나 때문인 것에 비해 폭력성 논란은 한 두 장면이 문제가 아니었다.

4장부터 최종장인 7장까지, 여주인공 에이드리안느가 졸튼에게 과거에 고문당하고 살해당한 희생자들의 환영을 보면서 영상의 수위가 높아진다.

정원용 부삽으로 입을 찌르고, 술병이 눈에 박히는가 하면, 깔대기를 입에 꽂고 시뻘건 창자를 억지로 먹여 죽이는 것 등등. 고문/살해 장면이 2D 도트를 찍어 만들어도 수위가 꽤 있는데, 실사 영상으로 만들어 넣으니 수위가 증폭되어 게임보다 호러 영화에 가까운 느낌마저 준다.

무삭제판 기준으로 확실히 애들이 보면 안 될 만한 과격한 장면이 속출한다. 일반적인 호러 영화 관점에서는 그냥저냥 보통 수위라고 해도. 성인을 대상으로 하면 그런 거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잔인한 장면이 연이어 나오는 것 치고는 정작 2장부터 6장까지는 사망 포인트가 없다. 6장에서 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밝혀진 후, 그 대응에 나서는 최종장인 7장부터 사망 포인트가 몰아서 나온다.

게임 전체적으로 퍼즐 요소도 아예 없고 게임 오버 포인트도 막판에 몰아서 나오며, 캐릭터의 이동 반경이 자택, 마을이 전부라서 굉장히 좁아서 길을 못 찾아 헤맬 일도 없어서 어드벤쳐 게임 자체의 난이도는 꽤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7장 최후반부에 악마 졸튼이 실체를 드러내면서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졸튼 등장 이후에 극히 제한된 시간 내에 적절한 행동을 하지 못하면 바로 게임 오버로 이어지는 것이라 그렇다.

졸튼 등장에 앞서 악마에 빙의 당해 인격이 변한 던과 정면으로 맞설 때도 대응이 느리면 게임 오버 당하는데. 그래도 그때는 생각보다 대응할 시간을 많이 준 반면. VS 졸튼전 때는 5초 이내의 짧은 시간만 주어져서 ‘드래곤즈 레어(1993)’ 같은 인터렉티브 무비 게임 수준이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간이 그 인터렉티브 무비 구간이다.

기존의 인터렉티브 무비 게임이 커맨드 표가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키 입력을 요구해서 플레이가 힘들었던 것에 반해 본작에서는 특정 행동을 요구할 때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행동하고, 아이템 사용 시간까지 주기 때문에 오히려 인터렉티브 게임 관점에서 보면 유저 편의도가 높다.

VS 던, VS 졸튼 구간에서 나오는 사망 포인트에서의 데드 씬은 대략 3종류 정도 되는데. 그 중 2종류가 특히 폭력성적인 부분에서 악명 높다.

던에 의해 형틀에 묶여 있다가 칼날 진자에 찍혀 머리가 박살나는 씬과 졸튼의 격조(손톱 공격)에 얼굴이 찢기는 장면인데 그걸 실사로 만들어 넣었으니 지금 봐도 헉-소리나게 한다. 앞의 장에 나왔던 카르노의 고문/살해 과거 회상 장면은 이 데드 씬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실제로 데드 씬이 3종류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 게임이 데드 씬이 가득해!’라고 인식하게 된 경위는 데드 씬의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시에라 어드벤처 게임이 사실 은근히 게임 오버 포인트와 데드 씬이 많아서, 데드 씬 나오는 게 새삼스러울 게 없으나, 본작은 내용 자체도 충격적인데 그걸 실사로 만들어 넣었으니 충격이 몇 배로 올랐다.

본작의 폭력성이 이슈화되자 당시 개발자인 로버타 윌리엄스가 본작이 ‘모탈컴뱃’이나 ‘둠’과 비교해서 지나치게 폭력적이지 않다고 반론을 제기했지만, 솔직히 7장의 주인공 데드씬만 놓고 보면 모탈컴뱃, 둠 이상의 수위를 자랑한다.

맨 마지막에 살짝 막히는 구간이 생기는데. 마법책 위에 팬던트를 올리고, 손목에 상처를 내서 피를 뿌려 주문을 완성해야 하는 씬으로 앞서 브로치를 입수했으면, 브로치를 조사해 날카로운 핀이 튀어나오게 만들어 그걸로 상처를 내야 하고. 브로치를 입수하지 않았다면 곰인형이 장롱 위에 놓여 있는 방에서 유리 조각을 입수해야 한다.

둘 중 하나만 입수할 수 있는데 브로치의 비밀을 몰라서 게임이 막힐 수 있다. 브로치를 입수한 상태에서는 유리 조각을 입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에라 최초의 영화 각본 스타일의 스크립트가 도입된 작품이라 엔딩 스텝롤 때 실사 영화처럼 클로즈 테마(엔딩곡)가 삽입되어 있다.

엔딩 스텝롤이 다 올라간 다음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오면 ‘워치 무비’라는 모드가 새로 생기는데 이건 최종장인 7장 플레이 영상을 리플레이해서 다시 보는 모드다.

결론은 평작. 3D 랜더링 배경이 실사 캐릭터가 라이브 액션으로 움직이는 FMV 기술이 당시로선 확실히 눈에 띄었고, 발매 당시 폭력성과 선전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컬쳐 쇼크적인 내용이 나와서 강렬한 인상을 주지만.. 시나리오 자체의 너무 뻔하고 평이해서 흥미도가 낮고 지나치게 FMV에 집중하느라 CD 7장의 고용량에 비해 게임 볼륨 자체가 빈약해서 스토리의 부실로 이어져 게임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는 시에라의 명성에 미치지 못해 FMV 기술을 적극 도입한 획기적인 그래픽을 빼면 남는 게 없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가정용 콘솔 기기로 이식됐다. 1997년에 ‘아웃트리거 공방’이 이식을 맡아 ‘판타즘(ファンタズム)’이란 제목으로 세가 세턴용이 발매됐다.

일본 발매 게임답게 일본어 현지 더빙이 들어갔고, 엔딩 테마곡으로 ‘엑스 저팬’의 멤버 ‘히스’의 솔로 세컨드 싱글 ‘Traitor’가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원작의 잔인한 장면이 실루엣으로 바뀌어서 무삭제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추가로 본작의 여주인공 에이드리안느 배역을 맡은 실제 배우인 ‘빅토리아 모르셀’은 작중 에이드리안느의 남편 던 배역을 실제 배우 ‘데이비드 훔’과 눈이 맞아서 본작의 영상 파트 촬영 종료 후 결혼을 했지만 얼마 안 가 이혼을 했다고 한다.

덧붙여 본작은 시리즈화되어 1996년에 후속작인 ‘판타즈마고리아: 어 퍼즐 오브 플래쉬’가 나왔다. 단, 전작과 스토리가 이어지지는 않는 독립적인 작품이 됐다.

마지막으로 본작은 당시 한국 발매 계획이 있어서 동서게임채널의 광고지에 광고도 나왔지만 수위 문제로 인해 결국 발매되지 않았다. 90년대 중반에는 국내에서 검열이 한층 심한 때라서 이후 청소년 보호법 파동까지 터졌던 걸 생각해 보면 애초에 나올 수 없는 게임이긴 한데.. 한국의 엄격한 검열 이전에 본작은 미국 현지에서도 수위 문제로 논란이 된 작품이라서 국내 발매 계획이 세워진 것 자체가 황당무계한 일이다.


덧글

  • 블랙하트 2019/02/08 11:01 # 답글

    수위 문제로 유명한 작품이지만 후속작이 더 엄청난 게임이었죠. 평가는 좋지 않지만...
  • 잠뿌리 2019/02/11 17:16 #

    본작은 그래도 당시 시에라 게임 중에 베스트셀러일 만큼 잘 팔렸는데 후속작은 소리 소문 없이 묻혔던 기억이 납니다.
  • 먹통XKim 2019/02/10 23:23 # 답글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하베스터가 잔인도에서 더 압도적이었죠..이건 아이들도 죽여버리니...

    그래서인지 2012년 Gameranx 사이트 선정 가장 잔인한 게임 25에서 17위 선정. 판타스마고리아는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우스운 게 하베스터도 SKC에서 발매광고 했는데 절대로 한국에서 당시 이 판타스마고리아와 더불어 발매 불가능한 게임이었고 결국 영원히 미발매
  • 잠뿌리 2019/02/11 17:17 #

    사실 판타스마고리아에서 잔이한 장면은 일부분이라서 게임 전체가 잔인한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잔인한 장면이 당시로선 컬쳐 쇼크를 일으킬 만 해서 화제가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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