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야! 똘아! (Yo! Joe! Beat the Ghosts.1993) 2019년 컴퓨터학원시절 AT 게임




1993년에 ‘Scipio’에서 개발, ‘Hudson Soft’에서 판권을 소유했고 ‘Pley Byte’에서 AMIGA, MS-DOS용으로 발매한 아케이드 게임. 원제는 ‘요! 죠! 비트 더 고스트’. 한국에서는 ‘야! 똘아!’라는 제목으로 한역되어 정식 발매했었다. (죠를 똘이라고 한역하다니. 그럼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똘똘이의 기묘한 모험인가?)

내용은 미국 뉴욕에서 가난하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갖고 살던 그래피티 예술가 콤비 ‘죠’와 ‘냇’이 다섯 명의 악당들을 물리치고 여자 친구들을 구하는 이야기다.

본작은 개발사, 배급사, 판권 소유사의 로고가 타이틀 화면에 다 표시되어 있어서 좀 헷갈릴 수도 있는데. 개발사(디벨롭펀트)는 독일의 게임 개발팀 ‘스치피오’, 발매사(퍼블리셔)는 ‘플레이 바이트’, 판권 소유(카피라이트)는 ‘허드슨 소프트’인 거다. (플레이 바이트는 에고 소프트의 고인돌 택시(1992)를 발매한 곳으로 독일계 퍼블리셔로 지금 현재는 UBI SOFT에 인수된 Blue Byte 산하에 있던 곳이다. 블루 바이트는 배틀 아일, 세틀러 시리즈의 개발사로 유명하다)

게임 장르는 횡 스크롤 시점의 아케이드 게임으로 요즘 잘 쓰는 용어로 치면 플랫포머 게임이다.

게임 조작 키는 키보드 화살표 뱡향키 ←, →(좌우 이동), ↑(점프), ↓(앉기), ↓+SPACE BAR(아이템 바꾸기), SPACE BAR(공격 및 아이템 사용), ↓+←, →(엎드려서 좌우 이동)이다.

기본 공격은 펀치. 점프 공격은 점프 킥으로 고정되어 있고, 아이템은 쌍절곤, 화염병, 수리검, 전기톱, 쇠파이프가 있다. 이중에 소모비용 없이 사용 가능한 건 쌍절곤, 쇠파이프. 화염병과 수리검은 잔탄 제한이 있고, 전기톱은 장비 사용 코스트로 기름이 필요하다. (아이템은 좌측 하단에 표시되고, 아이템의 잔탄/에너지는 아이템 화면의 우측 그래프로 표시된다)

쌍절곤과 쇠파이프는 내려치는 공격이라서 이동과 함께 사용할 수는 없지만, 전기톱은 톱날이 회전해 접촉시 공격 판정이 있어 이동과 동시에 사용도 가능하다.

수리검은 전방으로 던지는 투척 무기, 화염병은 포물선을 그리며 던져서 바닥에 닿아 깨지면 불꽃이 솟구치는 필드 공격 효과가 있다.

브로드번드의 ‘페르시아의 왕자’처럼 난간을 잡고 올라갈 수 있고, 닌텐도의 ‘슈퍼 마리오’처럼 물속에 들어가면 헤엄 모션을 취하면서 수영을 할 수 있으며, 지붕 난간을 타고 내려갈 때 미끄러지는 연출도 나온다.

쌍절곤을 사용해 공격한 후, 쌍절곤을 이리 저리 돌리며 옆구리에 꼬나드는 회수 모션이 있고, 쇠파이프는 한손에 든 채 점프하는 모션, 전기톱은 손에 들고 이동시 빙글빙글 돌며 회전하는 것 등등. 일반 행동부터 공격까지 리액션이 다채로워서 보는 맛도 있고 조작하는 재미도 있다.

미니 앙크, 보석, 왕관 등의 스코어 아이템도 있는데. 점수용 이외의 기능은 하지 않아서 꼭 입수해야 할 필요는 없다.

회복 아이템은 따로 나오지 않고, 대신 회복 포인트가 존재하는데. 화장실에 있는 욕조에 다가가면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며 그 안에 서 있을 때 생명력이 회복된다.

잔기와 생명력 개념이 따로 있다.

게임 본편은 스테이지 클리어 구성인데, 요즘 게임 장르로 치면 매트로베니아(매트로이드+캐슬 바니아(악마성 드라큐라)의 합성어) 스타일이라 각각의 스테이지 맵이 꽤 크고 넓다.

스테이지 안을 돌아다니면서 보스급 적을 찾아내 격파하는 게 게임 클리어의 기본이고. 최종 스테이지 이전까지는 중간 보스를 차례로 물리치고 해당 스테이지의 최종 보스를 물리친 후, 우측에 나타나는 거대한 괴조를 타면 완전 클리어한 것이다. 괴조를 타고 날아다니는 슈팅 모드가 보너스 스테이지가 이어서 나온다.

당시 PC 게임으로선 드물게 2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해서 1P는 JOE. 2P는 NAT으로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다. 타이틀 화면에서 옵션 모드로 들어가 ‘1플레이어’를 ‘2플레이어’로 변경한 후 게임을 시작하면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 자체는 매우 좋지만 문제는 1P는 키보드. 2P는 조이스틱으로 컨트롤이 고정되어 있어서 조이스틱이 없으면 2인용을 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게임 시작하기 전에 SETUP 파일을 따로 실행하면 셋업 모드에서 조이스틱 사용 유무를 선택할 수 있는데. 노 조이스틱을 선택하고 CFG파일을 저장해도 게임 내에서 멀티 플레이를 할 때 여전히 2P 키가 안 먹힌다. 키보드 키 배치 변경을 지원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셋업 모드에서 ‘패널맨’ 유무도 결정할 수 있는데, 이건 게임 플레이 화면 하단에 죠와 낫의 미니 캐릭터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점수를 표기해주는 스코어 디스플레이의 변경이다.

배경 음악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 옵션 모드 때 음악 듣기 모드도 따로 지원하고 있으며, 효과음도 괜찮은 편이라 게임 플레이 때 기본 공격(주먹질)을 해도 퍽퍽-거리는 찰진 소리가 난다.

게임 자체의 그래픽/사운드는 MS-DOS판과 AMIGA판이 거의 동일하지만.. MS-DOS판은 용량의 문제 때문인지 인트로 씬을 비롯해 일부 데모 장면 분량이 절반으로 뚝 잘려서 AMGIA판이 풀버전이다.

MS-DOS판은 좀 묻힌 경향이 있는데 AMIGA 쪽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아서 명작 게임으로 손에 꼽힌다.

결론은 추천작. 사용 키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없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당시로선 드물게 2인 동시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 메리트가 있고, 다양한 아이템과 다채로운 액션을 지원해서 게임 플레이의 재미가 있으며, 배경 음악 퀼리티가 높아서 듣는 즐거움까지 줘서 재미있게 잘 만든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아미가판 한정으로 치트 키가 있다. 게임 플레이 도중 WELTRAUMKAKALAKEN'을 입력하면 치트 모드가 활성화된다. 그 이후에 키보드 ]키(라이프 회복), 키보드 /키(라이프 감소), 알파벳 Y키(레벨 스킵=현재 스테이지 자동 클리어), SPACE BAR(게임 엔딩 보기)이다.


덧글

  • 블랙하트 2019/01/26 09:18 # 답글

    스샷만 봐도 아미가로 나온 게임들 특유의 느낌이 나네요.
  • 잠뿌리 2019/01/28 23:00 #

    그래픽의 아미가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디테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잠본이 2019/01/26 16:10 # 답글

    지아이조의 집합구호가 YO JOE! 인거 생각하면 그야말로 아스트랄해지는
  • 잠뿌리 2019/01/28 23:00 #

    GI JOE는 옛날에 한국에서 GI 유격대로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 시몬벨 2019/01/26 23:57 # 삭제 답글

    아케이드 액션게임중에 무기로 전기톱이 나오는경우는 흔치 않은데 특이하네요.
  • 잠뿌리 2019/01/28 23:01 #

    작중 전기톱 사용 모션도 그냥 휘두르는 게 아니라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레더 페이스마냥 빙글빙글 회전하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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