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멜론 사이다 - 토모마스 2020년 음식



수박 사이다.

동네 이마트 노브랜드 갈 때마다 음료수 코너 한 켯에 박스 채로 쌓여 있는 게 보여서 맛이 궁금하긴 했는데,

가격이 1병에 1880원이나 해서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해 구경만 하던 중.

동네 세계 수입 과자점에서 가게 밖에다 재고 쌓아놓고 1병에 5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어서 사왔다.
(근데 사실 노브랜드 판매 가격도 자체 할인한 게 1880원이지, 실제 정가는 1병에 무려 3000원. 올리브 영에서는 1병에 2400원에 판매했을 정도로 고가의 탄산 음료였다)


표지에는 일본어가 적혀 있지만 수입 제품이라 한국어 설명이 병행 표기되어 있다.

토모마스에서 나온 음료수고 정식 한글 명칭은 '워터 멜론 사이다'다.


집에 있는 코카콜라 유리컵을 꺼내와서,


병뚜껑을 따서 컵에 콸콸 쏟아 넣은 뒤,


탄산 기포 올라오는 걸 감상하면서 한손에 집어 들어 벌컥벌컥.

흠.

맛이 없다.. 놀라울 정도로 맛이 없다.

이게 수박 사이다인데 기대한 것과는 전혀 다른 맛이다.

수박의 단 맛은 전혀 없고 수박 향 만 있는 것이라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 등의 과일 탄산 음료랑 전혀 다르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이다에 수박 냄새만 나는 것이다.

사이다로서는 일반 사이다보다 단 맛이 좀 적은 대신 탄산이 강해서 탄산수의 성격이 강해서 탄산 좋아하는 사람은 마실 만 하겠지만 수박 향이 과육이 아닌 껍질에 베어 든 냄새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 만 하다.

인터넷 시식 후기를 보면 다 못 마시고 버리는 사람도 있던데 왜 그런지 이해는 간다.

마트에서 이게 악성 재고로 쌓여 있고, 수입 과자점에서 떨이 판매하는 것도 당연하다.

근래 먹어 본 음식 중에 손에 꼽을 만한 괴식이랄까.

이 제품은 수박 사이다랑 메론 사이다 2종류가 있는데 메론 사이다는 떨이 할인 판매하는 곳에 없어서 안 사봤지만, 이 제품이 괴식인 걸 생각하면 그쪽도 맛은 기대할 만한 게 못될 것 같다.

500원으로 떨이 할인 판매한 걸 사마셨기에 망정이지, 1880원 정가 주고 사마셨다면 돈 버렸다고 피눈물을 흘리며 바닥을 굴렀을지도 모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348340
2489
9753755

메모장

잠뿌리의 트위터

2019 대표이글루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