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3번 세트 안심 등심 치즈 - 일미 돈가스 2019년 음식



엊그제 친구랑 용산에 가서 전자상가 아이쇼핑하고, 웨이코스 찾아가서 그래픽 카드 AS 받고 저녁 때쯤에 전철 타고 노량진으로 이동.

옛날부터 노량진에서 가성비 좋다고 입소문이 자자했던 이데이 빌딩 전문 식당가를 방문했다.

사실 용산에 간 목적도 용산 자체에 볼일이 있었다기 보다는, 노량진 이데아 식당가가서 밥 먹기로 해서. 겸사겸사 용산까지 들리게 됐던 것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이날은 평일 저녁 6시 쯤이었는데 식당 내에 가게 절반 정도가 문을 닫고. 절반만 운영하고 있어서 메뉴 선택의 제한이 컸다.

그래서 메인 식사는 돈가스로 결정. 일미 돈가스에서 돈가스 세트 메뉴를 쭉 보다가 3번 세트를 주문했다.


돈가스 3번 세트는 안심 돈가스+등심 돈가스+치즈 돈가스. 가격은 6000원.

세트 메뉴로 밥, 양배추 샐러드, 김치, 냉모밀이 추가로 나온다.


돈가스는 도마 위에 올라와서 가게 메뉴명에 도마 돈가스라고도 부르는데..

사실 양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돈가스가 딱 3덩어리고. 미리 컷팅돼서 나오는데 한 덩어리당 3조각으로 잘려져 있다.


가장 먼저 집어 먹어 본 치즈 돈가스.

안에 들어간 건 피자 치즈라서 익숙한 맛이긴 한데, 치즈만 보이고 고기가 전혀 안 보인다.

이름이 치즈 돈가스인 만큼 고기가 아예 안 들어있는 건 아닐 텐데. 피자에 묻혀서 보이지 않는 건가. 그런 것 치고는 피자 치즈 자체도 듬뿍 들어간 건 또 아니라서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다.



뒤이어 먹어 본 안심 돈가스와 등심 돈가스.

안 그래도 고기 덩어리 자체가 작은데 살코기 두께까지 얇은 편이다.

살코기 두께가 얇은데 그렇다고 면적이 넓은 것도 아니고 덩어리당 딱 3조각으로 잘라 놓을 만큼 작다.

막상 세 조각 다 먹고 밥 먹고 모밀 먹고 나면 어느 정도 배는 차지만, 뭔가 돈가스만 딱 보면 체감상의 양이 적어 보인다.

살코기 두께, 돈까스 면적을 생각해 보면 일본식 돈까스보다는 그냥 수제 돈까스 느낌이랄까. (정육점이나 수제 돈가스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타일)

근데 돈가스는 양이 적어서 그렇지 맛 자체는 평타는 치는데. 냉모밀은 인간적으로 좀 맛이 없다.

육수는 싱겁고, 면발은 퍼석한 느낌으로 뚝뚝 끊겨서 입가심용으로 생각해도 딱히 좋지가 않아서 차라리 막국가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세트 메뉴는 모밀과 막국수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밀 추가는 +2000원이라는데 추가해서 먹을 만큼의 맛은 절대 없다.

일단 이번이 첫방문인데 가성비 좋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가 없지만 가격이 저렴한 건 인정한다.

처음 돈가스 나온 거 보고 '돈가스 양이 왜 이리 적지?'라고 생각했었는데, 6000원이란 가격에 밥, 모밀이 같이 나오는 세트 구성이란 걸 감안하면 납득할 만 했다.

단, 양은 넉넉한데 맛은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고.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서 언젠가 이데아 전문 식당가를 다시 갈 일이 있을 때는 다른 메뉴를 찾을 것 같다.


덧글

  • 알토리아 2019/01/19 18:04 # 답글

    여기 예전부터 자주 가던 곳인데, 갈수록 고기 양이 줄어들어서... ㅠㅠㅠㅠ
  • 잠뿌리 2019/01/19 19:07 #

    처음 음식 나온 거 보고 든 생각이 돈까스양 이거 실화인가? 였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적었어요.
  • 우르 2019/01/19 21:46 # 답글

    허어 몇 년 전만 해도 고기도 두툼하고 가성비 좋은 집이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 엄청 얇아졌네요 ㅠㅠ
  • 잠뿌리 2019/01/19 23:03 #

    고기가 너무 얆아서 가격은 저렴해도 가격 대비 성능비는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스톰보이즈 2019/01/19 22:00 # 답글

    저기 이데아 푸드코트가 요즘들어 침체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인기의 한축을 담당하던 노량진 뷔페는 요리 질적 면에서 점점 떨어져가서 예전만하지가 않고, 다른 데들도 이전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다보니. 물론 포스팅된 가게도 그렇고 다른 가게들도 전만큼 막 그렇게 다른 곳들에 비해 대단히 좋게 나온다는것도 아니라서....
  • 잠뿌리 2019/01/19 23:04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은 노량진 뷔페가 문을 닫아서 이용하지 못했죠. 돈가스보다는 뷔페 쪽이 더 나았을 것 같습니다.
  • 스톰보이즈 2019/01/20 13:54 #

    개인적으론 노량진 뷔페를 가느니 주변의 널린 고시뷔페들 쪽을 가길 추천합니다. 골든볼 지점들이나 레알짱 같은데는 노량진 뷔페와 비교하면 모든면에서 월등합니다.
  • 먹통XKim 2019/02/10 23:11 # 답글

    사진 봐도 별로네요;;
  • 잠뿌리 2019/02/11 17:20 #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못한 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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