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이스 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イース Ⅷ ラクリモサオブダナ.2017) 2019년 PS4 게임




2016년에 ‘팔콤’에서 PS VITA용, 2017년에 PS4, 2018년에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만든 액션 RPG 게임. 이스 시리즈 연대상 본편의 8번째 작품이다. PS VITA용으로는 ‘이스6: 셀세타의 수해’에 이은 두 번째 이스, PS4용으로는 팔콤 최초의 PS4판 이스에 해당한다.

내용은 빨간 머리 모험가 ‘아돌 크리스틴’이 산드리아에서 에레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여객선 ‘롬바르디아 호’에 선원으로 고용되어 승선하게 됐는데, 지나가는 배가 침몰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도는 ‘세이렌 섬’ 주변 해역을 지날 때. 정체불명의 거대한 해양 생물에게 습격당해 선박이 침몰하여 세이렌 섬에 표류하고. 함께 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섬 곳곳에 흩어진 걸 알고서 그들을 찾아 표류촌으로 집결시켜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쳐 싸우며 배를 만들어 탈출을 꾀하는 한편. 파란 머리 소녀 ‘다나’의 꿈을 꾸면서 섬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본작은 투탑 주인공 체재를 이루고 있어서 아돌 크리스틴이 주인공인 세이렌 섬의 표류촌 파트와 다나 이클루시아가 주인공인 에타니아 왕국 파트로 나눌 수 있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아돌과 다나를 파트별로 번갈아 조종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3인 1조 파티 시스템을 이루고 있어서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메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2명의 동료가 붙어 다니며 실시간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액션 RPG 게임이다.

파티 캐릭터는 ‘동행자’라고 해서 파티 편성과 전투 참가가 가능하며, ‘아돌’, ‘다나’, ‘락샤’, ‘사하드’, ‘흄멜’, ‘리코타’ 등의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릭터별 속성이 참격/사격/타격의 3가지로 나뉘어져 있고, 속성이 다른 캐릭터 3인으로 파티를 구성하면 희귀 아이템 드랍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표류촌 내에서는 아돌로 조종 캐릭터가 고정되어 있지만, 밖으로 나갔을 때는 스퀘어 버튼을 누르면 언제 어디서든 조종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다.

패드 컨트롤러 설정은 왼쪽 아날로그 스틱으로 이동하고, 십자키 ↑(낚시), ←(월드맵), ↓(구역 맵), →(아이템창 열기), 옵션 버튼(전체 창 열기), 스퀘어 버튼(조종 캐릭터 변경), 엑스 버튼(점프), 서클 버튼(공격), 트라이앵글 버튼(공격 타겟 지정), L1 버튼(회피), R1 버튼(가드), L1+스퀘어or엑스or서클or트라이앵글(스킬), L1+R1 버튼(엑스트라 스킬)이다.

적의 공격에 딱 맞춰 회피/가드에 성공하면 플래쉬 무브/플래쉬 가드 효과가 발동하는데. 전자는 화면이 느려지는데 플레이어 캐릭터의 속도는 반대로 빨라서 공격력이 올라가고, 후자는 일정 시간 동안 데미지를 입지 않은 무적 시간이다.

이게 미리 예측하고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는 않은데, 난전 중에 회피 버튼 연타하다가 얻어 걸리는 때가 많고. 액션의 속도감을 올려주기 때문에 꽤 손맛이 좋다.

액션 RPG 게임이라 액션 위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그 이외의 부분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 꽤 있다.

맵에 표시된 특정한 포인트를 공격해서 재료/먹거리 등의 아이템을 입수하고, ‘모험구’라고 해서 스토리 진행 중에 얻는 특수 장비 아이템으로 각각의 상황에 맞는 대응을 한다.

이단 점프, 덩굴 타고 올라가기, 늪지대에서 빠지지 않고 그 위로 걸어가기, 어두운 곳에서 주변 밝히기, 드랍되는 아이템 자동으로 얻기, 엑스트라 게이지 자동 상승, 어디에 있든 가만히 있으면 HP 자동 회복하기, 언데드 몬스터 부활 금지 등등. 그 종류와 효과가 다양하다.

스킬은 공격/보조 스킬로 슬롯이 4개 있어서 각 슬롯에 스킬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고. 엑스트라 스킬은 스킬창 안의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엑스트라 게이지가 꽉 찼을 때 사용하는 필살기다. 코에이의 ‘삼국무쌍’ 시리즈에 나오는 무쌍난무를 생각하면 된다.

스킬 북을 입수해서 배우는 것, ‘미스터 콩’과 대련을 해서 배우는 것 이외에, 일정 레벨이 넘어갔을 때 동랩. 혹은 레벨이 높은 몬스터와 싸울 때 자연히 익히는 스킬들이 있다. 무조건 레벨만 올라간다고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직접 조종해서 몬스터를 사냥하면서 스킬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안 된다.

스킬은 기본적으로 3레벨까지 강화시킬 수 있는데, 강화 조건은 무조건 스킬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스킬 경험치도 상승한다.

필드를 돌아다니며 지도를 밝혀서 맵 탐사율을 높이고, 각 구역에 있는 포인트에서 재료를 파밍하고, 보물 상자와 통칭 ‘로케이션’이라고 하는 구역별 경치 포인트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맵 어디든 간에 물가가 있고 물고기가 있는 곳에서는 십자키 ↑를 눌러서 낚시대를 사용할 수 있는데. 물고기가 헤엄치는 장소에 뜬 파문에 낚시대를 던져서 별 이펙트가 뜬 뒤. 조금 시간이 지났을 때 느낌표가 나오면 써클 버튼을 눌러 낚시대를 당길 수 있다.

써클 버튼을 연타하면서 낚시 게이지를 상승시켜 낚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물고기 이외에 보물 상자나 아이템, 몬스터를 낚아 올릴 수 있다.

낚시할 때 추가 입력 메시지가 뜰 때 화면에 표시된 것에 따라 제대로 입력하면 낚시 게이지가 더 빠르게 상승한다.

모닥불에서는 ‘요리’를 할 수 있는데 게임 진행 도중 얻는 ‘레시피’를 아이템창에서 사용해 요리 리스트를 갱신. 모닥불을 사용해서 식재료를 소비해 요리를 만들 수 있으며, 각각의 요리에는 체력 회복 이외에 파티 전체의 특수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공격력/방어력 상승, EXP 상승, SP 자동 회복 등등)

자동 세이브/회복 기능이 있는 수정석과 캠프 등의 포인트가 있어서 월드맵에서 그곳을 클릭하면 한 번에 넘어갈 수 있어 편하고. 스토리 중반부 이후에는 로케이션도 이동 포인트로 추가돼서 이동이 더 편해진다.

전체창의 ‘모험일지’에서 구간별 탐색 진행도와 보물상자 입수 진행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맵/보물 상자 입수 100% 달성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서 전반적인 게임 편의성이 좋다.

PS4판에서는 ‘야간 캠프’라고 해서 특정한 지역의 캠프 장소를 중심으로. 밤 시간의 구역 탐사가 가능하다. 퀘스트용 맵에 가까워서 탐색 가능한 구역이 한정되어 있지만 낮에 갔을 때와 다른 아이템, 몬스터, 물고기 등이 나와서 탐사할 맛이 난다.

표류촌의 주민은 ‘표류자’라고 해서 세이렌 섬 곳곳에 흩어져 있는데. ‘도기’, ‘디나’, ‘레야’, ‘리히트’, ‘미랄다’, ‘시스터 니아’, ‘실비아’. ‘애런’, ‘앨리슨’, ‘에드’, ‘오스틴’, ‘캐슈’, ‘카트린’, ‘커란’, ‘쿠이나’, ‘타나토스’, ‘프란츠’, ‘그리젤다’ 등 총 18명이고. 여기에 동행자 6명을 합쳐 최대 24명까지 동료를 모을 수 있다.

표류자를 찾아내 동료로 삼으면 특정 캐릭터에 한해서 표류촌 내에 여러 가지 시설이 들어온다.

예를 들어 ‘디나’의 교역소(상점), ‘애런’의 공예옥(공예품점), ‘앨리슨’의 재단사(옷가게), ‘레야’의 채소밭, ‘리히트’의 진료소(약국), ‘미랄다’의 주방, ‘카트린’의 공방(무기/방어구점)이다.

본작에서는 작중 인물들이 섬에 표류한 상황이라 ‘돈’의 개념이 없다. 상점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는 동일한 가치의 물건으로 교환하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게임 진행 중에 얻은 재료/먹거리 아이템 등을 상점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일반 아이템/희귀 아이템/특수 아이템으로 나뉘어져 있다.

공예품점은 특수한 효과를 지닌 방어구나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기능을 하고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방어구/악세서리를 분해해서 재료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옷가게는 장착 슬롯은 방어구/악세서리인데 공예품점이나 무기/방어구점에서 판매하지 않은 옷 계열의 장비를 구입하는 곳이다.

채소밭에서는 게임 진행 도중 얻는 채소 씨앗을 레야한테 건네주면 밭에 채소를 심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 자라서 반복해서 수확할 수 있다.

약국은 포션이나 가루약을 제조할 수 있는데. 포션의 경우 ‘빈 병’이 꼭 필요하다. 어떤 포션이든 간에 한번 사용하면 빈 병이 남는데 그 안에 치료약을 다시 채워 넣는 거다. 즉, 리필의 개념이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데 제한이 좀 있다.

처음부터 리스트가 다 개방된 건 아니고 스토리 진행 중에 얻는 ‘조제서’를 가져다 줘야 조제 가능한 리스트가 새로 갱신된다.

미랄다의 주방은 야채를 가져다 주면 체력 회복용 주스를 만들어 준다.

무기/방어구점에서는 필요한 재료를 주고 무기 공격력을 최대 3레벨까지 상승시키고, 일정한 주기에 맞춰 2종류의 갑옷이 새로 추가되어 원하는 걸 구입할 수 있다.

이 주기라는 게 스토리 진행 중에 얻는 ‘연석’이란 아이템을 카트린에게 가져다 주면 무기 연성 및 방어구 제작의 리스트가 새로 추가되는 방식이다.

그밖에 바르바로스/애런에게는 지도 탐색율을 보고하고, ‘오스틴’에게는 맵상에 있는 로케이션을 보고할 수 있는데 필요한 탐색율의 퍼센테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상점 기능이 없는 표류자도 호감도에 의한 이벤트를 가지고 있고 제압전/요격전에 참가해 도움을 주며, 장해물 철거 때 동원된다.

호감도는 별로 표시되는데 동행자는 4. 표류자는 3까지 있다.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특수 아이템 중 각각의 캐릭터에 맞는 ‘선물’을 건네주면 호감도가 상승한다.

서브 퀘스트는 표류촌 내 게시판을 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특정 퀘스트는 클리어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커란의 서브 퀘스트는 빨리 클리어해야지 시기를 늦추면 아예 퀘스트 자체가 없어진다)

각 캐릭터 관련 서브 퀘스트는 해당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거나 특이사항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캐릭터 묘사의 밀도를 높여준다.

주인공인 아돌과 표류자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캐릭터 간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라서 살짝 ‘페르소나’ 시리즈 느낌도 난다.

장애물 철거는, 맵 탐사 도중 특정한 구간에서 장애물로 막혀 있는 곳이 있을 때. 표류촌 주민들을 동원해서 장애물을 치우고 길을 여는 것을 말한다. 장애물 철거에 필요한 표류촌 주민들 숫자가 딱 정해져 있어서 동료를 모으는 게 정말 중요하다.

요격전은 몬스터가 표류촌으로 쳐들어와서 산/바다(해안가)의 고정된 필드 안에서 통칭 ‘웨이브’라고 표시되는 턴 안에 화면에 나타난 몬스터를 토벌하는 모드다.

아돌이 이끄는 동행자 파티를 직접 조종해 싸우고, 도기가 통솔하는 표류자들이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전황 게이지에 따라서 아군이 우세한 상황일 때. 랜덤으로 나타나 각자 가진 특수한 스킬로 도움을 준다.

표류촌의 주민은 아니지만, 이벤트를 보고 나면 표류촌에 항상 대기하면서 요격전 때 도움을 주는 NPC로 ‘리틀 페로’, ‘미스터 콩’, ‘넓적부리 황새’ 등이 있다.

요격전의 패배 조건은 몬스터가 표류촌의 방비를 뚫고 들어오는 것인데. 이 표류촌의 방비는 필요한 재료를 ‘도기’한테 전달해 강화시킬 수 있다.

몬스터의 침입을 막는 ‘방책’, 몬스터의 주의를 끄는 ‘미끼’, 보조 공격을 하는 ‘투석기’, 몬스터를 스턴 상태에 빠트리는 ‘징’ 등이 있으며, 개수를 늘리거나 방어 레벨을 강화하는가 하면, 독/마비/연소(화염) 같은 특수 능력을 부여할 수 있다.

제압전은 PS4판에 새로 추가된 모드로 표류촌 주민이 역으로 몬스터의 둥지에 쳐들어가는 것으로. 요격전 때와 다르게 필드가 여러 종류가 있고. 해당 필드에서 적의 둥지를 파괴하고 횃불 포인트를 밝혀서 아군의 영역을 넓히고 적 보스를 격파해야 한다.

요격전/제압전은 클리어 결과에 따라 C, B, A, S의 랭크가 결정되며, 각 랭크에 따라 보상이 다르다.

도기에게 대화를 걸어서 ‘훈련’을 선택하면 한번 클리어한 요격전을 다시 할 수 있고 랭크 갱신하는 게 가능하다.

플레이 도중 앵무새 ‘리틀 페로’가 나타나 긴급 사항을 알리며 요격전에 참가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사실 요격전은 전령을 들은 즉시 클리어할 필요는 없다.

아이템으로 클리어 보상을 받는 것 이외에 명성치가 올라가는 것일 뿐. 굳이 클리어하지 않아도 스토리 진행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니다.

다만, 명성치 자체는 멀티 엔딩의 조건이기 때문에 잘 관리해야 한다.

서브 퀘스트 클리어, 요격전/제압전 클리어로 상승하는 수치인데. 명성치 75 이하는 배드 엔딩. 75 이상은 노멀 엔딩. 200 이상은 진 엔딩으로 엔딩 루트가 갈린다.

PS VITA판은 진 엔딩의 필요 명성치가 140인데 PS4판에서는 200으로 늘어났다. 대신 PS4판에는 제압전이 새로 생겼고 PS4판 전용 추가 퀘스트도 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클리어하면 명성치 300이 거뜬히 넘어가기 때문에 조건을 맞추는 게 어렵지는 않다.

PS4판에 추가된 것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건 사실 다나 파트의 볼륨이 대폭 늘어난 점이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다나가 정령들을 해방해서 정령의 힘을 받고, 3가지 스타일로 전환해서 각각 전혀 다른 기술과 특성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벽돌이나 몬스터의 방패를 파괴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은 적을 보이게 만들고, 숨겨진 발판/길을 찾아내고, 화로에 불을 꺼트리는 것 등등. 각각의 상황에 따라 스타일을 바꿔 진행을 해야 한다.

단순히 공격/스킬을 반복해 몬스터를 쳐 잡는 본편에 비해서 퍼즐성이 강화되어서 오히려 다나 파트 쪽이 더 재미있다.

에타니아 왕국 퀘스트를 시작으로 몬스터가 드랍하는 ‘이력의 조각’을 화폐로 삼아 정령 에이미의 가게에서 아이템/장비로 교환이 가능한 것과 위사 ‘라스텔’의 추가 이벤트, 신 캐릭터 ‘이오’, 거목의 무녀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 등등. 스토리 볼륨도 몇 배로 늘어나서 다나 파트 자체가 보너스 파트가 아니라 독립적인 게임 파트가 되었다.

그 이외에 PS4판에 추가된 건 ‘갤러리 모드’로 타이틀 화면에서 들어갈 수 있는데, 게임 본편에서 본 이벤트 씬, 무비 씬, 그림 등을 다시 볼 수 있다.

본편 스토리는 초반부의 세이렌 섬 탐사는 모험물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 흥미를 자아내고, 섬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과거가 밝혀지면서 몰입도가 점점 올라며, 그 과거와 현실이 교차하면서 운명에 저항하는 장절한 사투로 이어지기 때문에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이스 시리즈 중에서도 스토리 좋은 걸로 최상위 랭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특히 다나는 단순히 남녀 주인공으로서의 히로인이 아니라 본작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서, 엄청난 비극을 겪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모습이 이스 시리즈를 넘어서 JRPG 역대급 히로인으로 손에 꼽을 만 하다.

이스 시리즈답게 음악도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첫 번째 필드인 ‘이름없는 해안’에서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인 ‘선샤인 크로스라인’이 제일 좋았다)

본작의 유일한 단점은 그래픽이다. PS VITA판을 PS4판으로 이식하면서 로딩 속도를 줄여 최적화는 잘했는데, 그래픽 자체가 VITA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PS4판 오리지날 게임에 비교하면 좀 떨어진다.

결론은 추천작. 게임 편의성이 좋아서 인터페이스가 정말 나무랄 곳이 없고, NPC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 구성으로 캐릭터 묘사의 밀도가 높으며, 주요 무대가 되는 섬을 탐색하는 것과 표류촌을 발전시켜 나가는 재미가 쏠쏠한데다가, 플래쉬 무브/가드를 통한 액션의 손맛이 있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더해져 이스 시리즈 역대급이라고 할 만큼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명작 게임이다. PS VITA 때는 ‘페르소나 4 골든’, PS4 때는 ‘페르소나 5’와 함께 JRPG의 양대 산맥으로 봐도 무방한 우주명작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2회차를 할 때 캐릭터 레벨, 스킬 레벨, 무기를 제외한 장비, 빈 병/모험구/책/소중한 물건을 제외한 소모품, 소재 아이템, 지도 탐색율, 지도 보물상자 위치 등이 인계되고. 주회 특전으로 각종 광석x10, 빈 병x3개를 준다.

덧붙여 1회차 엔딩 달성 후, 클리어 데이터를 로드할 때 최종 보스전 직전에서 시작하는 것과 2회차 시작을 고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타임어택’이 추가되어 표류촌에 있는 칠흑의 크리스탈을 조사해서 그동안 싸워 온 보스전를 주제로 한 타임어택이 가능하고. PS4판에 새로 추가된 것으로는 본편의 최종 보스보다 더 레벨이 높은 보스가 등장하는 새로운 요격전 ‘끝없는 위협’이 추가되며, 데이터를 인계해 2회차를 클리어하면 다나 파트에 나왔던 지하 성당이 아돌 파트 때도 추가되는 신규 던전이 개방된다.

추가로 PS4판에는 게임 난이도 ‘인페르노’가 추가됐는데 게임 트로피 중에 인페르노 난이도로 클리어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작은 스킬 노가다와 능력치 노가다가 가능하다.

스킬 노가다는 ‘벌레 퇴치약’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무한정 벌을 쏟아내는 벌집에 스킬을 난사해서 스킬 레벨을 올리는 것(스킬 경험치를 상승시켜주는 전사의 각인을 장비하면 좋다).

능력치 노가다는 ‘영약’ 시리즈라고 해서 힘/방어력/생명력을 올려주는 약을 만들 수 있는데. 로케이션을 전부 찾아내 오스틴에게 보고해 ‘힘의 영약’ 레시피를 입수한 뒤. 판기아 대평원의 ‘늙은 거목’ 근처에 있는 목 긴 거룡 ‘다이로드쿠스’를 때려 잡아서 ‘아우라 풀’을 모아야 한다.

본래 다이로드쿠스는 초식 공룡이라서 비선공 몹으로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는데. 레벨이 무려 80이라 필드 몹 중에 가장 레벨이 높아서 때려잡으라고 만든 몹이 아닌데 때려잡는 게 가능한 것이라서, 몹 중에 유일하게 아우라 풀을 드랍하기 때문에 노가다 전용 몹이 됐다.

아우라 풀 3개로 영약 1개를 만들 수 있고. 영약은 능력치를 3 올려줘서 노가다를 하면 능력치를 9999까지 올릴 수 있다.

레벨이 좀 높고, 비취 팬던트라고 고대 용종에게 2배 데미지를 입히는 악세서리를 장착. 도박사의 코인과 도적의 토시 같이 아이템 드랍율/희귀 아이템 드랍 효과의 장비를 갖추고 다이로드쿠스를 반복해서 잡는 것으로. 한 번 잡은 뒤 드랍된 아이템을 모조리 입수하고 즉석에서 월드맵을 켜 늙은 거목 포인트로 이동. 몹 사냥. 이동을 반복하는 거다.

본작은 레벨 99가 되도 능력치가 1000을 넘어서지 않고, 마지막 던전에 나오는 몹 레벨이 75라서. 레벨 80 이후로 레벨 99까지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무쌍 플레이를 위해선 영약 노가다가 필수다.

‘수행자의 비약’이라고 레벨을 1 올려주는 소비 아이템이 있긴 한데, 이건 따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보물 상자나 요격전/제압전의 보상으로만 나와서 만랩 찍기 빡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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