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규카츠 - 규카츠 정식 2019년 음식



어제 11일 서울 올라온 친구랑 부천에서 만나 얻어 먹은 점심 1차.

고베 규카츠.

규카츠 전문점으로 강남, 신촌, 부평, 구월(인천), 일산에도 분점이 있는 걸로 봐서 체인점인 것 같다.


규카츠 정식x2+음료수가 나오는 셋트를 주문. 36000원인가 하는데 가격이 꽤 쎄다.

정식 가격은 16000원. 음료수(탄산)/맥주가 3000원. 세트로 주문하면 개별 가격보다 2000원 정도 더 저렴하다.


밥, 반찬, 국부터 먼저 나왔다.

밥은 후리카케가 뿌려져 있고 국은 미소시루(된장국).

반찬은 감자 샐러드, 고추절임/락교/초생강, 소스는 간장 소스/마늘 소스의 2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잠시 후에 나온 규카츠!


큐카츠는 말만 들어봤지 먹어본 건 고사하고 직접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적으로 점보 큐카츠 구성인 듯 중량은 250그램으로 고기 반근이다. (미니 큐카츠라고 해서 160그램짜리도 메뉴에 있었다)


우선 고기 자체의 맛을 보고 싶어서 소스에 찍지 않고 한 조각 집어 들어 한 입 덥석!

오.

맛있다! 그리고 신선하네. 이 신선함이란 게 정확히, 처음 맛 보는 맛이란 의미에서의 신선함이다.

고기 살이 육회 느낌 나게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입안에 살살 녹는데, 질긴 건 전혀 없다.

다른 규카츠처럼 겉을 돈까스처럼 튀김 옷을 두껍게 입혀 튀겨낸 게 아니라서 바삭한 맛보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더 강한데 이게 속의 촉촉한 고기살의 식감을 저해하지 않아서 오히려 고기 맛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규카츠가 나옴과 동시에 테이블마다 비치된 미니 화로에 불을 붙여 주는데,


미니 화로에는 손님이 직접 자기 취향대로 규카츠 조각을 올려서 구워 먹을 수 있다.


소고기라서 빨간 단면이 사라질 때까지만 살짝 구워서,


간장 소스에 푹 찍고, 와사비도 올리고. 고슬고슬한 밥 한 숟가락 위에 올려서 한 입 덥석!

맛있다x2!!

앞의 육회 느낌 나는 것도 맛있는데 이렇게 살짝 구워 먹는 게 내 입에는 더 잘 맞는 것 같다.

구우니까, 소고기를 구워 먹는 느낌이 나는데 이게 즉석에서 살짝 구워 먹는 거라 고기의 촉촉함은 배가되고.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앞의 버전 이상으로 입에 살살 녹는다.

간장 소스의 짭쪼름한 맛과 마늘 소스의 고소고소한 맛이 더해지니 입맛을 쫙쫙 당긴다.

뭔가 그동안 먹어 온 소고기랑은 다른 게. 이 세상의 고기가 아닌 느낌마저 든다고나 할까.

같은 고기인데 조리 방식에 따라 이렇게 맛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신선하다. (생각해 보면 돈까스하면 돼지 고기인데 소고기 돈까스인 것 자체도 신선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양인데, 사실 점보 규격이라서 고기 양이 250그램. 즉, 반근이라서 1인분양으로 결코 적은 게 아니지만..

보통, 고기 먹을 때 1인분 이상을 먹으니(2~3인분 정도) 딱 허기가 가시는 만큼의 배가 차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가격이 쎄지만, 쎈 만큼의 퀼리티를 보장하는 것 같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또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덧글

  • 듀얼콜렉터 2018/11/13 17:06 # 답글

    이쪽 LA쪽에도 진출해서 오늘 보헤미안 랩소디 보러가는겸 먹을러 가볼려 했는데 정기휴일이었네요, 쩝.
  • 잠뿌리 2018/11/13 22:20 #

    정기휴일이라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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