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맨 - 대난동! 정의초인 (キン肉マン 大暴れ!正義超人.1984) 2020년 애니메이션




1984년에 ‘시라토 타케시’ 감독이 만든 근육맨 극장판 시리즈 두 번째 작품.

내용은 7명의 악마 초인을 격파하고 초인 올림픽 V2를 달성한 근육맨이 고향인 근육별로 돌아와 축복의 퍼레이드를 하던 도중, 근육족을 적대시하는 호르몬족의 왕, ‘호르몬 야키’의 딸인 여자 초인 ‘비빔바’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근육맨을 암살하려다가 실패하는데, 그때 근육맨이 비빔바에게 첫눈에 반하고 우여곡절 끝에 비빔바도 근육맨을 좋아하게 됐다가, 호르몬 야키가 바비큐족의 챔피언 ‘시시카바 부’와 블랙 군단을 이끄는 우주 암흑황제 ‘블랙 엠페러’와 손을 잡아 근육맨 이하 정의초인들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전작처럼 ‘7명의 악마 초인편’과 ‘황금마스크편’ 사이의 이야기지만, 오리지날 스토리는 아니고. ‘비빔바’가 처음 등장하는 스토리를 기본 베이스로 해서 거기에 ‘블랙 엠페러’의 블랙 군단 에피소드를 추가해 재구성했다.

그 때문에 작중에 근육맨이 비빔바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이후 서로 좋아하는 묘사가 나오지만.. 비빔바가 메인 히로인이 되어 근육맨과 맺어진 건 원작 코믹스판의 이야기고.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니카이도 마리’와 맺어지기 때문에 본작도 후자의 플레그로 마무리된다.

즉, 비빔바가 붙잡힌 히로인 역할을 하지만 비빔바 구출 후에는 원작의 내용과 다르게 근육맨이 시시카바 부에게 양보를 해서 비빔바가 그쪽과 연결됐고, 본편 내내 등장이 없었던 마리가 갑자기 툭 튀어나와 메인 히로인으로 고정된다. (원작 코믹스에서는 반대로 시시카바 부가 비빔바를 포기한다)

본편 스토리의 절반이 비빔바 이야기인데 페이크 히로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뭔가 좀 의미가 없어진다.

본편 스토리의 나머지 절반은 근육맨이 비빔바를 놓고 시시카바 부와 초인 레슬링으로 대결을 하다가, 사건의 흑막인 블랙 엠페러와 싸우는 전개로 이어진다.

전작과 달리 정의초인 동료들은 처음부터 근육맨을 중심으로 모인 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각자 가진 꿈을 이루어 살던 중. ‘블랙 버팔로’, ‘블랙 나이트’, ‘블랙 베어’, ‘블랙 레인’, ‘블랙 면류’, ‘블랙 스모’, ‘다이 우콘’ 등등. 블랙 군단의 간부들이 나타나 일 대 일 대결을 벌여 승리한 후. 극 후반부에 근육맨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주러 와준다.

원작 코믹스 기준으로는 한창 스토리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나오지 않았던 정의초인들의 꿈과 악당들과 싸울 때 일 대 일 대결을 해서 각자 자신이 지닌 필살기를 선보이는 게 볼만하다.

전작은 ‘여기는 내게 맡겨!’ 클리셰가 반복되면서 적이 한 명씩 나오는 게 아니라 군단 규모로 우르르 몰려 나와서 일 대 다수의 대결이 자주 나와서 정의초인 절반의 필살기가 부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작에서 새로 합류하는 정의초인 동료인 ‘버팔로맨’은 본래 7명의 악마초인 중 한 명으로 원작 코믹스에서는 7인의 악마초인편 때 사망한 후, 황금마스크편에서 깜짝 부활해 정의초인 동료로 합류하는데 본작에서는 가입 시기가 앞당겨졌다.

작중 근육맨이 ‘블랙 사탄’ 5인방한테 집단 구타당할 때 혜성처럼 나타나 필살기 ‘허리케인 믹서’로 싹 쓸어버리기 때문에 임팩트가 크게 나온다. 사실상 본작의 씬 스틸러다.

중간 보스인 시시카바 부는 포지션이 그렇지 완전 악역은 아닌데. 근육맨과의 대결이 정통 프로 레슬링 스타일이라서 의외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종 보스 블랙 엠페러는 근육맨의 바보짓에 휘둘려서 개그 리액션을 보여주긴 하지만, 전투력, 카리스마, 캐릭터 디자인이 전작의 옥토버스 드래곤 3세보다는 좀 더 나은 수준이다.

필살기 ‘블랙 스타 파이어’가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베가’가 사용하는 ‘사이코 크래셔’ 같은 에너지를 두룬 몸통 박치기 계열이라 꽤 강력하게 묘사되고. 근육맨 역시 기존의 필살기인 근육 버스터로 대응한 게 아니라, 48살인기의 마지막 기술이라는 ‘데빌 파이어’를 처음 사용하고 근육 드라이버로 피니쉬를 가해서 전작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맛이 있다.

결론은 추천작. 결말이 원작과 달라서 히로인 후보에 탈락하딘 했지만 비빔바 자체는 전작의 히로인 마리와 다른 스타일이라 나름대로 흥미를 끌었고, 정의초인들의 꿈과 일 대 일 대결을 통한 필살기 시전으로 존재감을 어필한 것, 그리고 시시카바 부와의 정통 프로레슬링 대결과 버팔로맨 참전, 근육맨의 새로운 필살기 등등. 전작과는 또 다른 볼거리가 있었던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흥행 수익은 약 9억 5천만엔으로 전작의 흥행 수익 1억 2천만엔 더 높다.


덧글

  • 역관절 2018/09/02 00:47 # 답글

    어린시절 보고 큰 인상을 받은 작품이죠. 특히 시시카바부가 크게 기억에 남았는데
    커서 원작의 시시카바부를 보니 더 캐릭터에 정이 가더군요.
    근육맨을 줘팰 수 있는 놀라운 실력을 지닌데다가 비빔바가 근육맨을 좋아한다는걸 알자
    깔끔하게 포기하는 정의로움까지

    외모는 근육성 최고의 추남일지는 몰라도 마음은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나이.....

    거기다가 작중에서 근육맨을 이긴 몇안되는 초인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잠뿌리 2018/09/02 07:18 #

    애니메이션인 본편에서는 반대로 근육맨이 비빔바를 양보해주지만, 뭔가 시시카바 부가 안습으로 나와서 원작 때의 묘사가 더 낫죠.
  • 아이언윌 2018/12/30 23:48 # 삭제 답글

    어린 마음에도 비빔바를 보고 두근거렸던 만화.
    개인적으론 이거랑 뉴욕편이 근육맨 극장판 중 제일 재밌었습니다.
  • 잠뿌리 2018/12/31 17:11 #

    뉴욕편도 상당히 괜찮았지요. 지하철의 집단 전투씬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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