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동계 올림픽 (Winter Challenge.1991) 2022년 컴퓨터학원시절 AT 게임





1991년에 MindSpan에서 개발, Accolade에서 세가 제네시스(메가드라이브), MS-DOS용으로 발매한 겨울 스포츠 게임. 원제는 ‘더 게임즈: 윈터 챌린지’. 한국 컴퓨터 학원 시대 때는 ‘동계 올림픽’이란 제목으로 불렸다.

내용은 루지(Luge), 다운힐 스키잉(Downhill skiing), 크로스-컨트리 스키잉(Cross-country skiing), 봅슬레이(Bobsled), 스피드 스케이팅(Speed skating), 자이언트 슬랄롬(Giant slalom), 바이애슬론(Biathlon), 스키 점프(Ski jump) 등의 8가지 겨울 스포츠다.

앞서 말했듯 한국에서는 동계 올림픽이란 제목으로 불렸지만, 실제로 본작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나 미국 올림픽 의원회 등등. 올림픽 기구에 보증을 받지 못한 비공식 스포츠 게임이라서 올림픽과는 무관하다.

다만, 최대 10명의 플레이어를 만들어 등록하고 참가시킬 수 있는 토너먼트 모드가 존재한다.

Tournament를 선택하면 들어갈 수 있고, Select Competitors(경쟁자 선택), New Tournament(토너먼트 데이타 저장/재시작), Switch Tournaments(토너먼트 데이터 불러오기), Main Menu(메인 메뉴로 돌아가기) 등을 추가로 고를 수 있다.

경쟁자 선택은 선수를 등록해서 토너먼트에 참가시키는 것으로 Name(이름), Flag(나라=국기), Picture(캐릭터 초상화=외모/성별) 등의 3가지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나라(국기)는 캐나다, 미국,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소련(현: 러시아), 중국, 일본 등으로 유럽권 국가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Add(추가), Remove(제거)로 참가 리스트를 수정할 수 있는데. 추가/제거 아래쪽에 Select Opponents 커맨드를 선택하면 디폴트로 등록된 선수를 고를 수 있다.

이름, 외모, 성별, 국적이 미리 정해진 캐릭터인데 Skill로 표기되는 ‘Amatuer(쉬움) < Professional(보통) < World Class(어려움)’의 3가지 난이도로 분류된다.

경쟁자 선택 화면에서 Add More Players는 추가 플레이어 등록. Opening Ceremonies는 플레이어 이외의 선수는 디폴트 선수로 자동 선택해서 토너먼트 오프닝 세레머니로 넘어가는 커맨드다.

그러면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서 7가지 시합을 하면서 토너먼트에 참가한 10명의 선수들이 각각 포인트를 쌓는데 이게 경쟁자 선택 커맨드가 Standings 커맨드로 바뀐 걸 선택해 포인트를 확인하고. 각 경기에 참가한 10명의 선수 중 상위 3명의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의 메달 쟁탈전을 벌일 수 있다.

뉴 토너먼트로 저장 데이터를 만들고 재시작을 하거나, 스위치 토너먼트로 저장 데이터를 불러와서 플레이하는 게 기본이다.

Training 모드는 문자 그대로 연습 모드다.

루지는 한 사람이 타는 경주용 썰매로, 경주용 썰매를 탄 선수 1인칭 시점으로 얼음 트랙을 타고 내려가는데 화살표 방향키 ←, →(좌, 우)를 눌러서 방향을 조정해 얼음 트랙의 코너를 넘나들면서 직선 구간의 방향을 맞춰 하강 속도를 조절해 빠르게 내려가야 한다.

봅슬레이는 두 사람이 타는 경주용 썰매로, 게임 방식은 루지와 동일하지만 루지보다 진행 속도가 더 빠르고, 코너에서 위치를 잘못 잡으면 트랙 밖으로 튕겨져 나가서 더 어렵다.

다운힐 스키잉, 크로스 컨트리 스키잉, 자이언트 슬랄롬은 활강 스키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기본 조작 체계가 동일하지만 진행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다운힐 스키잉은 깃발을 피해 다니며 강제 스크롤로 내려가서 화살표 방향키 좌, 우 이동과 상, 하로 자세 잡기(↑자세 낮추기/↓자세 펴기=양손 벌리기)를 조작 키로 사용하고, 크로스 컨트리 스키잉은 깃발 같은 건 일체 없이 무조건 빨리 내려가는 게 장땡인데 ENTER키를 누르면 두 발을 움직여 걸어 내려가는 것으로 전진/가속하는 기능이 추가 됐으며, 자이언트 슬랄롬은 깃발이 나올 때마다 깃발을 중심으로 회전하듯 피해서 내려가야 한다. (즉, 깃발이 가까이 올 때 우측으로 빠졌다가 깃발이 등 뒤로 넘어갈 때 좌측으로 움직여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방식)

바이애슬론은 크로스 컨트리 스키잉처럼 스키를 타고 내려 가다가, 총으로 사격하는 게 추가된 시합이다.

기본 키 조작과 방식은 다른 스키 시합과 동일하지만 내려가는 도중 맵상에 빨갛게 표시된 과녁이 가까워졌을 때 SPACE BAR키를 누르면 사격 모드로 전환되어 사격을 할 수 있다.

사격 모드에서는 조준 레이더를 움직여 ENTER키를 눌러 쏘는 방식으로 과녁의 정 중앙을 맞춰야 한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ENTER키를 연타해서 속도를 높이고, 좌우 방향키를 눌러서 위치를 잡으면서 빠르게 나아가야 하는 것으로 7가지 경기 중 유일하게 키 연타가 필요하다.

스키 점프는 점프대에서 내려가 멀리 뛰는 시합으로 좌우 이동이 한 번에 꾹 누르는 게 아니라 짧게 연타해서 좌우로 움직여 방향을 잡고, 점프대에서 뛰어 오른 순간 화살표 방향키 ↓를 눌러서 자세를 곧게 펴 뛰는 거리를 늘리는 방식이다.

모든 경기는 공통으로 Go(경기 시작), Instant Replay(경기 장면 다시 보기), Event Selection(경기 선택 화면으로 돌아가기)를 지원한다.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앞으로 감기, 뒤로 감기, 감기 2배속, 멈추기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건 물론이고. 리플레이 데이터의 저장/로드도 가능하다.

게임의 장점은 모든 경기에 3D 엔진을 도입해서 입체감이 있고 각 경기의 진행 속도가 빨라서 그 속도감이 게임 플레이의 재미로 이어진다.

하지만 반대로 게임 진행 룰과 방식이 살짝 다를 뿐. 게임 조작 키는 동일한 3D 게임의 반복이라서 다양성이 부족한 게 좀 아쉽다.

그래픽은 당시 기준에서 좋은 편에 속해서 3D 게임이지만 조잡하지 않고 꽤 깔끔하다.

사운드 지원은 사운드 블래스터까지 하지만, BGM이 메인 화면에 나오고, 정작 경기 내에서는 BGM 없이 효과음 위주로 나와서 좀 애매한 구석이 있다.

결론은 추천작. 1년 전인 1990년에 E.A에서 만든 ‘스키 오어 다이’가 겨울 레저 스포츠 느낌이라면 본작은 문자 그대로 동계 올림픽으로서의 겨울 스포츠라서 신선한 맛이 있고, 스타일이 겹치는 3D 시점 경기 위주인 게 다양성이 떨어져서 아쉽긴 하나, 당시 기준으로 그래픽이 좋고, 게임 플레이 자체는 입체감과 속도감을 겸비하고 있어서 재미가 있어서 할 만한 게임이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은 트레이닝이 됐든, 토너먼트가 됐든 한 번 게임을 시작한 후. DOS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시작을 하면 모드 선택할 때 DOS로 강제로 튕기는 버그가 있는데. RESET.BAT 파일을 실행해 SETUP 모드로 시작해 인게임으로 넘어가야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다.


덧글

  • 블랙하트 2018/08/02 09:25 #

    올림픽 기구에 보증을 받아 공식 게임이 되려면 비용을 많이 내야 하다보니 올림픽 배경 이면서 타이틀에 올림픽은 안들어가 있는 스포츠 게임들이 종종있지요.
  • 잠뿌리 2018/08/05 06:47 #

    올림픽 라이센스가 비싸서 제목을 변경하는 것으로 우회했던 거군요.
  • 박달사순 2018/08/02 09:31 #

    하계올림픽 게임들에 비해 난이도가 높았던것 같네요.
    하계땐 양궁 승마 사이클등 나름 조작이 쉽고 미끄러짐이 없으니...
  • 잠뿌리 2018/08/05 06:47 #

    하계 올림픽은 다른 건 쉬운데 높이뛰기/장대 높이뛰기가 유난히 좀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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