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다크 (Justice League Dark.2017) 2019년 애니메이션




2017년에 제이 올리바 감독이 만든 DC 슈퍼 히어로팀인 저스티스 리그 다크의 비디오 애니메이션.

내용은 미국의 각 도시에서 다른 사람이 악마로 보인다며 사람들이 미쳐 날뛰는 사건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그게 마법에 의한 일로 추정하고.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인 배트맨이 존 콘스탄틴, 자타나, 제이슨 블러드(에트리간), 데드맨(보스턴 브랜드)와 함께 한팀을 이루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저스티스 리그 다크가 정식으로 결성된 것은 아니지만, 주요 멤버인 콘스탄틴, 자타나, 데드맨이 한 팀에 있고 저스티스 리그 멤버인 배트맨이 참가. 중간 이후에 제이슨 블러드가 합류하고 스웜프씽이 도움을 주면서 리그에 걸맞는 볼륨을 갖췄다.

빌런에 대한 반전 설정이 있어서 페이크 빌런과 진짜 빌런이 따로 있는데, 전자도 강하고 후자는 초월적으로 강해서 액션이 꽤 박진감 넘친다.

마법 사이드측 이야기라서 마법이 주로 나오는데 이게 악마, 유령, 흑마술이 나오는 오컬트와 검 휘두르고 공격 용 마법 사용하는 소드&소서리를 합친 것이라 액션 스케일이 상상 이상으로 컸다.

마법으로 광탄, 블래스터를 날리고 비행을 하고, 포스 필드로 모든 공격을 무효화시키고, 자연을 조종하는 것과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광역 혼란 마법 등등. 오리지날 저스티스 리그 못지않게 슈퍼 파워가 난무한다.

팀의 리더이자 주인공격인 인물은 사실 배트맨이 아니라 콘스탄틴이고. 자타나, 데드맨, 제이슨 블러드, 스웜프 씽 같은 마법 사이드쪽 인물들도 충분히 대활약하면서 자기 개성을 뽐냈다.

콘스탄틴은 미스테리 하우스라는 초자연적인 저택을 가지고 있고 갖가지 흑마술을 사용하며 탐색, 전투를 하고 전반적으로 사이가 안 좋긴 하지만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런 존재들한테 하도 사기를 잘쳐서 모두 하나 같이 콘스탄틴에 이를 갈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행동하는 게 매력 포인트다. (악마가 ‘언젠가 네 영혼을 가져가겠다!’ 일갈하니까 ‘줄부터 서시지’. 이렇게 답하는 쿨함이란..)

자타나는 마술사로 위장한 마법사로 실제 마법을 사용해서 팀의 성공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높고. 데드맨은 산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빙의 능력을 가진 유령 히어로로서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밥값을 했다.

제이슨 블러드는 500년 전의 카멜롯 기사로 악마 에트리간을 자기 몸에 봉인하고 있는 인물로 주문을 외우면 에트리간으로 변신해 싸우는데 입에서 불을 뿜고 대검을 휘두르며 다른 악마들을 썰어버린다.

스웜프씽은 그린노바로서 팀의 정식 멤버라기보다는, NPC였던 게 콘스탄틴의 꼼수로 라스트 배틀에 참가한 캐릭터로 비록 본작의 끝판왕을 상대로 싸워서 털리긴 못했지만 식물을 조정하고 자기 몸을 크게 늘리고 괴력을 발휘하는 것 등등 엄청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법 사이드가 메인이라서 마법 주문을 외우거나, 사령, 악마, 마법사 같은 판타지적인 존재들이 잔뜩 나와서 판타지 분위기를 한층 달궈 저스티스 리그 오리지날과 확실히 다른 고유한 매력이 있다.

배트맨은 마법 사이드쪽 인물이 아닌 만큼, 상대적으로 다른 캐릭터에 비해 주목은 덜 받았지만, 잊을 만하면 뜨문뜨문 활약하는 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기 몫은 충분히 다했다.

슈퍼파워가 없는 인간 출신이기에 오히려 저스티스 리그 다크 본가 멤버들에게 비교적 잘 녹아든 게 아닐까 싶다. 다른 멤버 같은 슈퍼 파워가 있었다면 저스티스 리그 다크 멤버들이 묻혔을 거다.

본래 원작 저스티스 리그팀 멤버들은 개인 플레이를 잘하고 팀 자체도 해산 후 재결성된 것이라 불안정한 구석이 많은 반면. 본작에선 정식 팀도 아닌데 팀 워크가 꽤 좋고, 서로 불신하며 개인플레이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협력 플레이를 한다.

콘스탄틴이 개인플레이하려는 걸 자타나가 협력 플레이로 이끌고 남녀 주인공으로서 썸을 타며 사건 해결 과정에서 연애 관계를 진전시키는 한편. 다크맨, 제이슨 블러드, 배트맨 같은 다른 인물들도 따로 행동하는 일 없이 잘 뭉쳐서 리그 특유의 팀 플레이적인 재미가 있다.

저스티스 리그 본가 멤버 중엔 배트맨이 주인공 일행에 속해 있다 보니, 저스티스 리그 본가 멤버들이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발목 잡는 걸 배트맨이 어떻게 수습하는 것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불현 듯 레고 배트맨 무비에서 배트맨이 저스티스 리그에서 왕따당하는 게 떠올라 슬펐다)

진짜 빌런을 퇴치하고, 그와 관련된 캐릭터가 명예롭게 퇴장하며 콘스탄틴과 자타나의 관계 진전을 암시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배트맨으로부터의 저스티스 리그 가입 권유까지. 본편 스토리가 깔끔하게 잘 끝난 한편 열린 결말의 여지까지 남겨둬서 그 점도 높이 사고 싶다.

결론은 추천작! 배트맨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 전부 마법 사이드 캐릭터로 이루어진 팀 구성이 매우 신선하고, 리그에 소속된 각각의 멤버가 오컬트, 판타지 설정을 가지고 있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며, 액션 스케일이 저스티스 리그 본가 못지않아서 액션 비주얼적인 볼거리도 풍부하고. 본편 스토리도 깔끔하게 잘 끝나서 개성, 재미, 완성도를 고루 갖춘 작품이다.


덧글

  • nenga 2017/05/18 01:41 # 답글

    드라마 콘스탄틴 배우가 성우를 했던데
    아예 새로운 애니시리즈에서도 계속 성우로 나올 모양이더군요.
  • 잠뿌리 2017/05/18 23:14 #

    콘스탄틴이 매력적인 캐릭터라 자주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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